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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자 영양제에 들어가는 화학첨가물 글 : 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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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비타민제나 건강보조제, 혹은 질병 완화를 위해 먹는 약품들은 대부분 알약 형태로 만들어져있다. 너무나 익숙해 당연한 듯 보이지만 사실 이러한 형태는 모두 부형제가 만들어 낸 산물이다. 약제에 적당한 형태를 주거나 코팅을 하기 위해 사용되는 부형제는 대부분이 화학 첨가물로 구성돼있는데 대표적으로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등을 꼽을 수 있다.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왜 넣는 걸까?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은 스테아린산과 팔미틴산 마그네슘염의 혼합물로 대부분의 의약품이나 비타민제를 알약 형태로 만들 때 기계에 가루입자들이 눌러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첨가한다. 붕어빵 기계에 재료들이 눌러 붙지 않도록 기름칠을 해주는 것처럼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을 윤활제로 사용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은 영양제에 첨가되어 우리 몸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생산 공정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첨가되는 화학적 합성 첨가물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은 식품에 1%이하로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를 반대로 생각해보면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은 인체에 유익하다기보다 안전성을 장담할 수 없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의 경고 

     

    일본의약품첨가제 협회 안전성 자료에 따르면 실험용 쥐 20마리에게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을 0, 5, 10, 20% 농도로 각각 사료에 혼입해 3개월 간 투여한 결과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을 20% 투여한 수컷 쥐에게서 체중감소가 일어났고, 15마리의 쥐(실험대상의 75%)에게서는 요로 결석이 나타났으며 간의 철 함량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독성자료에 따르면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은 섭취 시 구토 등 경미한 독성을 일으키고, 실제로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이 함유된 베이비파우더를 흡입해 사망한 사례도 보고된다.

     

    급성독성의 구분표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의 독성은 LD50을 통해서도 가늠해 볼 수 있다. LD50은 반수치사량으로 급성독성을 구분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치다.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의 LD50은 10g으로 이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을 10g을 섭취하면 1kg 동물 10마리 중 5마리가 죽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식품독성학(2005)에서는 위 급성독성의 구분표를 활용하여 LD50을 사람에 대한 추정치사량으로 환산하고 있는데, 이에 따르면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의 사람에 대한 독성정도는 대(大)에 해당한다.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을 둘러싼 유해성 논란 

     

    캐나다 자연의학의 권위자인 자닌 보링(Janine Bowring) 박사는 유튜브에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의 유해성을 경고하는 동영상을 올리고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은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크게 세 가지 유해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박사는 먼저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을 섭취하는 경우 영양소의 흡수가 85%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우리 몸이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을 몸에 좋지 않은 화학합성물로 보고 반응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두 번째로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이 체내 장기들의 독소 수치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즉,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자체가 독소이거나, 체내 독소를 해독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박사는 물에 녹지 않는 성질을 강조한다. 천연물질로 코팅된 비타민 과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을 부형제로 사용한 비타민을 물이 들어있는 컵에 넣었을 때 전자는 즉시 기포를 내면서 물에 녹는 반면,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코팅 제품은 물에 녹지 않고 그대로 가라앉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70%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 우리 몸속에서 스테아린산마그네슘으로 코팅된 물질이 얼마나 흡수될 수 있을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코팅제 역할을 하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임산부들이 주로 먹는 철분이나 엽산, 비타민 제품에 들어가는 첨가물에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도 있다.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는 식품의 점착성 및 점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다시 말하면 끈적한 성질을 높이기 위해 첨가되는 화학적 합성 첨가물이다. 비타민이나 유산균, 철분, 엽산 등의 영양제에서는 얇고 밀착된 코팅층을 이루는 코팅제로 사용된다.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의 부작용으로는 눈에 들어갈 경우 자극을 줄 수 있고, 장기간 구강 섭취 시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며, 코로 흡입할 경우 단기적으로 자극과 함께 흉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 등이 보고되어 있다. 또한 일본 식품안전위원회가 발행한 ‘식품안전평가서’에 따르면 성작억제와 적혈구 감소의 원인으로도 작용한다고 한다.

     

     



    구성 성분 제조사마다 달라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는 제조과정이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는다는 부분에서도 문제점이 지적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HPMC는 메틸그룹과 히드록시프로필그룹의 치환반응을 통해 얻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전체의 90%에만 해당할 뿐 나머지 10%는 제조사마다 구성 성분이 다르다.

     

     

    따라서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를 넣은 제품을 섭취하는 경우 HPMC 뿐 만 아니라 10% 이하로 포함된 다른 화학적 합성 첨가물까지 함께 섭취하게 되는데, 문제는 이런 식으로 알게 모르게 섭취한 화학적 합성 첨가물들이 우리 몸 안에서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상승작용이란 두 가지 이상의 화학물질이 동시에 작용했을 때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말한다.

     

     

    문제는 상승작용 

    사진 : JTBC '뉴스룸'

     

    JTBC 뉴스에서는 무해하다고 알려진 식품첨가물끼리 결합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보도한 적이 있다. 방송에서는 총 3개의 비커에 물 1L를 각각 채운 후, 하나의 비커엔 식품첨가물인 안식향산나트륨 2.4g을, 또 다른 비커에는 합성비타민C 2.4g을, 마지막 비커에는 안식향산나트륨과 합성비타민C를 각각 1.2g씩 넣고 금붕어를 넣어 첨가물이 들어간 물속에서 얼마나 살 수 있는지를 실험했다.

     

    사진 :  채널A '나는 몸신이다'

     

    실험결과 안식향산나트륨을 넣은 비커의 금붕어는 움직임이 둔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반해, 안식향산나트륨과 합성비타민C을 함께 넣은 비커의 물고기는 수면 위로 떠올라 죽었다. 이는 상승작용 때문인데, 안식향산나트륨과 합성비타민C는 개별적으로는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두 개의 성분이 만나면 화학작용을 일으켜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을 만들기 때문에 금붕어가 죽게 된 것이다.

     

     

    부작용 예방 위해 불필요한 성분 섭취 피해야 

    사진 :  TV조선 '살림 9단의 만물상'

     

    미국 시카고 마이클 리세 병원장인 로버트 S. 멘델존 박사는 “우리가 먹는 약의 가장 위험한 점은 약의 부작용 상승효과다. 약 하나의 부작용은 5%의 위험성에 불과하지만, 같이 복용할수록 2배~5배로 늘어난다”고 경고했다. 현재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이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는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는 화학적 합성 첨가물이다. 하지만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이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가 기존에 있거나 혹은 앞으로 먹게 될 식품첨가물과 결합해 어떠한 작용을 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사진 : JTBC '뉴스룸'

     

    따라서 소비자들은 영양제를 선택하기에 앞서 제품 성분표를 자세히 확인하고 나와 가족이 어떤 성분을 섭취하고 있는지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랜덜 피츠제럴드가 ‘100년 동안의 거짓말’이라는 책을 통해 “얼핏 보기에 몸에 좋은 것처럼 보이는 단일한 화학물질이 다른 화학물질과 상호작용해 상승작용을 일으킬 경우 무시무시한 괴물로 돌변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먹을 필요가 없는 성분이라면 먹지 않는 것이 옳은 선택일 것이기 때문이다.

     

     

     

     

    박민경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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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gory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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