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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이 즐기는 그 나라의 국민 커피 전 세계 이색적인 커피 글 : 황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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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 후 믹스 커피 한 잔 마셔야만 왠지 소화가 잘 되고 식사가 마무리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면 당신은 분명 토종 한국사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호식품 중 하나인 믹스커피는 커피와 프림, 설탕이 환상의 비율로 들어 있어 입맛을 사로잡는데 제격이다. 이처럼 다른 나라에도 그 나라 사람들이 즐기는 국민커피, 인생커피가 있다고 하니 여행 계획이 있다면 꼭 한 잔 마셔 보기를.  

     

     

    1. 미국, 카페 토비오

     

    하루에 1인당 3.5잔씩 커피를 마신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커피를 사랑하는 나라, 미국. 카페 토비오는 에스프레소와 드립 커피를 1:1 비율로 섞은 커피다. 어떤 원두의 에스프레소인지, 드립 커피인지에 따라 무궁무진한 맛을 만들어낼 수 있다. 커피 이름에 일본식 이름이 붙은 건 일본 애니메이션 아톰의 등장인물에서 따왔다는 설이 전해진다. 사실 우리가 흔히 아는 아메리카노는 미국 느낌이 많이 나고 많이 마실 것 같지만 실제로는 물 대신 드립 커피를 섞어 마시는 이 카페 토비오가 더 인기메뉴라고 한다.

     

     



    2. 포르투갈, 마자그란

     

    포르투갈에서 무더운 여름을 이기는 대표적 여름 커피로는 마자그란이 있다. 에스프레소에 물과 얼음을 넣고 마지막으로 레모네이드를 넣는 것. 왠지 오묘한 조합 같지만 의외로 상큼하다. 커피에 레몬이나 유자같이 신맛이 나는 과일을 넣어 주면 커피의 쓴맛을 중화시키면서 풍미를 더욱 살려주기 때문. 커피의 쓴맛 때문에 잘 마시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3. 오스트리아, 아인슈패너

     

    오스트리아 수도 비엔나에서 유래해 300년이 넘은 깊은 전통을 자랑하는 아인슈페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름은 바로 비엔나커피. 더블 샷 에스프레소 위에 차가운 휘핑크림을 얹어낸 것이 특징이다. 뜨거운 커피 향이 빠져나가지 못 하도록 휘핑 크림이 방패 역할을 해주는 것. 그래서 처음 입에 댔을 때는 휘핑크림의 부드러움과 달콤함이 느껴지고 한 모금 들이켰을 때에는 쓴맛이 휘핑크림의 달콤함과 조화를 이룬다.

     

     

    4. 그리스, 프라페 커피

     

    아침과 오후 3시, 5시 정도 하루에 2번 이상은 꼭 커피를 즐겨 마신다는 그리스 사람들. 그중에서도 그리스 사람들이 사랑하는 국민 커피는 바로 프라페 커피다. 인스턴트커피를 거품 내어 만든 진한 커피 원액에 찬물과 얼음, 우유 거품 등을 첨가한 차가운 그리스식 커피다. 어떤 연구에 따르면 그리스식 커피를 매일 한 잔씩 마시면 90세 이상 장수할 수 있다고도 전해진다.

     

     



    5. 터키, 터키시 커피

     

    드립 방식이 아닌 처음부터 커피를 물에 넣고 끓이는 독특한 방법으로 유네스코 세계 무형 문화재로 선정되기도 한 터키시 커피. 커피를 아주 잘게 그라인딩해서 물과, 설탕을 넣고 저으며 거품이 일어날 때까지 끓인다. 그리고 커피를 담은 다음 이 거품을 다시 올려준다. 이 거품 덕분에 에스프레소보다 더 진하고 강한 커피의 맛이 오랫동안 머물게 된다. 다 마시고 난 후 컵을 뒤집어 건더기가 흐른 방향과 모양에 따라 그 날의 운세를 점쳤던 문화도 전해진다.

     

     

    6. 말레이시아, 코피 수수 파나스

     

    커피와 우유를 섞어 만든 더운 음료라는 뜻을 가진 말레이시아의 커피. 영국 식민지 개척자들이 1800년대에 처음 말레이시아에 커피를 전하게 됐는데 이 커피값이 너무 비싸 서민들이 커피 양을 줄이면서 풍미를 살리기 위해서 이렇게 마시게 됐다고 전해진다. 그라인딩한 커피에 연유가 듬뿍 들어가 걸쭉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7. 스페인, 카페 콘 미엘

     

    스페인 사람들은 세끼 중 아침을 가장 간소하게 먹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때 달달한 커피로 아침을 시작한다고 한다. 일반 시럽이나 설탕 대신 꿀로 달콤한 맛을 낸 스페인의 커피가 바로 카페 콘 미엘이다. 맨 아래에 꿀을 따르고 에스프레소 샷과 따뜻한 우유 그리고 맨 위에 시나몬 파우더를 살짝 뿌려주어 부드러우면서도 꿀 특유의 달콤함이 조화롭다.

     

     

    8. 이탈리아, 카페 마로치노

     

    1948년 에스프레소 머신을 최초로 발명했고 인구당 카페가 가장 많다고 알려진 나라, 이탈리아. 그만큼 이 나라 사람들은 커피를 매우 사랑한다. 이 곳에서 꼭 맛봐야 할 커피는 바로 카페 마로치노다. 에스프레소 샷을 1/3 정도 채우고 우유를 붓고 그 위에 코코아 파우더를 뿌려주는데 씁쓸한 에스프레소와 고소한 우유 거품이 층을 이루며 조화를 이루고 코코아 파우더로 달콤하게 마무리된다. 

     

     

    9. 베트남, 카페 쯩

     

    커피 생산국 2위인 베트남의 커피는 일반적인 아라비카종이 아니라 로부스타종으로 진한 맛이 특징이다. 보통 매우 달게 마시거나 달걀노른자를 넣어 마시는 카페 쯩이라고 불리는 에그 커피가 인기다. 이 에그 커피는 먼저 달걀 노른자 2개에 바닐라 시럽을 넣어 핸드믹서로 곱게 갈아 크림 형태로 만들어 컵에 담고 그 위에 진하고 뜨거운 커피를 그대로 부어 내주는 것. 마치 아포가토 커피를 마시는 듯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하다.

     

     

    10. 아일랜드, 아이리시 커피

     

    은은한 커피향에 톡 쏘는 럼주의 향이 더해져 색다른 커피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아일랜드의 아이리시 커피다. 워낙 춥고 습한 나라다 보니 그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배려하기 위해서 1942년 공항에서 제공하면서 아이리시 커피가 시작됐다. 위스키와 설탕, 그리고 위에 휘핑 크림을 가득 올려 이색적인 맛을 자랑한다. 이때 휘핑크림은 젓지 말고 그대로 마셔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할 것.

     

     

     

    황현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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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gory : 푸드
    • Tags : 커피,세계커피,커피종류,세계커피종류,커피추천,세계커피추천,카페,아인슈페너,아이리쉬커피

    댓글 6로그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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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T Rugiet 2017-03-13 20:19:39

        난 연아의 화이트골드가 좋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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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giet님께 댓글 쓰기
      • BEST 제나스 2017-03-05 15:54:10

        난 그냥 아메리카노가 좋던데(무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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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나스님께 댓글 쓰기
      • BEST 보바에 2017-03-13 16:16:09

        이거보고 라떼에 꿀타서 먹어봤는데 짱맛있네요ㅎ

        • 소셜 답글 작성하기
          보바에님께 댓글 쓰기
      • BEST 1234 2017-03-13 22:32:17

        이탈리아 마로치노가 아니라 마로키노 모로코스타일 커피라는 뜻임

        • 소셜 답글 작성하기
          1234님께 댓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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