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시험으로 평생 가는 자격증은?

유효기간 없는 평생 자격증 10 취업ㆍ승진ㆍ은퇴 후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준비하는 자격증 모음 글 : 안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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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드라마 '혼술남녀'

일정한 자격을 인정해주는 증서인 자격증. 과거에는 자신의 전공 분야와 관련된 자격증을 많이 따는 추세였지만 요즘은 취업이나 승진 시 가산점을 받기 위해 또는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위해 다양한 자격증을 준비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다양한 종류의 자격증 가운데 정해진 유효 기간이 없는, 한 번 취득하면 평생 유효한 자격증이 많은 사람의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제라도 필요한 순간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유효 기간 없는 평생 자격증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 GTQ 포토샵

GTQ 포토샵 자격증은 국가공인 그래픽기술자격으로, 컴퓨터그래픽 디자인 능력을 평가하는 국가공인자격 시험이다. 사진 및 각종 이미지 편집, 웹 디자인 등 디자인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역량을 추출하고 조합해 포토샵 등의 디자인 프로그램을 활용해 평가한다. GTQ 포토샵 자격증은 국내 디자인 자격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응시하는 자격이다. 주관은 한국생산성본부이며, 공인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 제2014-2호다.

2. 컬러리스트 산업기사

컬러리스트 산업기사는 색채에 대한 전문가로서 색채 관련 상품기획, 소비자 조사, 색채규정 검토 및 적용, 색채 디자인, 색채 관리 등 전반에 걸쳐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색채와 관련된 다른 분야와 협조하면서 종합적인 업무를 수행하는데, 주로 제품에 대한 색채 연출을 통해 제품의 이미지를 좋게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컬러리스트 산업기사 취득 시 경찰공무원임용령,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 시행령 등의 법령상 우대를 받을 수 있다.

3. TESOL

TESOL은 영어를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배우는 학생들을 위한 효과적인 교수 방법을 연구, 개발하고 이 과정을 통해 영어 전문교사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호주에 다양한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처음으로 TESOL을 도입했으며, 정교사 2급 자격증 없이 TESOL만 수료할 경우 학교 영어 수업시간 원어민 보조 교사 또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에서 영어를 가르칠 수 있다. 학교에서 영어 교사로서 수업을 진행하려면 정교사 2급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4. 컴퓨터활용능력

흔히 줄여서 ‘컴활’이라고 부르는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은, 컴퓨터,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베이스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국가기술자격 시험으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행한다.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으며,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치러진다. 2012년부터는 1급과 2급으로 시행되며, 3급은 국가기술자격에서 제외되었다.

5. 무역영어

국가공인 민간자격시험 가운데 하나인 무역영어는 무역 관련 영문서류의 작성 및 번역 등 영어 구사 능력은 물론 무역 실무지식을 평가한다. 무역영어 자격시험의 검정기준은 1급의 경우 4년제 대학 경상계열 졸업자로서 대기업의 무역 실무관리 책임자로서 갖춰야 할 무역 실무 전반에 관한 지식이 있어야 하며, 2급은 전문대학 및 경상계열 재학생으로서 기업의 무역실무자로서 갖추어야 할 지식, 3급은 실업계열 고등학교의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지식이다. 직무 분야의 채용, 승진, 전보 등에서 우대받을 수 있다.

6. 모스마스터

모스(MOS)란 Microsoft Office Specialist의 약자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과 윈도우 운영체제 즉, 오피스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자 자격증이다. 모스마스터 자격증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직접 인증하는 국제자격시험으로 파워포인트, 워드, 엑셀, 엑세스 과목에 대한 시험을 보며 1,000점을 만점으로 과목별 700점 이상 득점 시 모스 마스터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으며, 컴퓨터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시험 종료 즉시 시험 결과를 알 수 있다.

7. 정보기술자격(ITQ)

ITQ는 Information Technology Qualification의 약자로 정보화시대의 기업, 기관, 단체 구성원들에 대한 정보기술능력 또는 정보기술 활용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정보기술 관리 및 실무능력 수준을 지수화 및 등급화하여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시험이다. 누구나 응시 가능하며, 시험은 한 회차에 아래아한글ㆍMS워드ㆍ한글엑셀/한셀ㆍ한글액세스ㆍ한글파워포인트/한쇼ㆍ인터넷의 5개 과목 중 최대 3과목까지 시험자가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8. 상공회의소 한자

2008년 이후 시행되는 상공회의소 한자 시험에서 1~3급을 취득하면 국가공인자격으로 취득할 수 있다. 상공회의소 한자는 1급부터 9급까지 있는데, 이 가운데 국가공인으로 인증되는 것은 1~3급까지이다. 해당 시험은 한자문화권 국가와의 수출 및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필요한 기업업무 및 일상생활에 사용 가능한 한자의 이해 및 구사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1급의 경우 전 과목 60% 이상 득점하고 만점의 90% 이상일 때, 2~3급은 전 과목 60% 이상 득점하고 만점의 80% 이상일 때 합격이 결정된다.

9.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최근 공기업 등에서 한국사 자격증을 요구하면서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2년부터 2급 이상 합격자에 한해 인사혁신처에서 시행하는 5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 응시자격이 부여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3급 이상 합격자에 한해 교원임용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비 유학생, 해외파견 공무원, 이공계 전문연구 요원 선발 시 국사시험을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으로 대체할 수 있다.

10. 공인중개사

은퇴 이후의 직업을 고민하는 중년층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공인중개사 역시 한 번 취득하면 평생 유효한 자격증이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법조계 자격증 시험 중 가장 쉬운 시험으로,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응시하고 있지만 갈수록 시험이 어려워지고 있다. 응시 자격에 제한은 없으며, 시험은 1차 시험 2과목, 2차 시험 3과목으로 진행된다. 1, 2차 시험 모두 매 과목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매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하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