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밴드? 완전무선? 내게 맞는 블루투스 이어폰 타입은?

넥밴드? 완전무선? 내게 맞는 블루투스 이어폰 타입은? 내게 꼭 맞는 이어폰 타입은 무엇일까? 글 : 김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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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만 해도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것만 같았던, 그야말로 무선의 시대다. 다양한 전자 제품들이 블루투스라는 기술을 만나 훨씬 포터블해지고, 훨씬 가벼워지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생활이 훨씬 편리해지고 있다. 요즘에는 블루투스 기능을 품은 제품군이 매우 다양하긴 하지만,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대중화된 제품은 단연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획기적이면서도 쾌적한 생활을 안겨다 주는 제품인 만큼 수요가 엄청났기 때문이다. 근래 들어서는 정말 다양한 타입의 블루투스 이어폰이 출시되고, 또 등장했다. 그만큼 소비자는 또 선택해야 할 것이 늘었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꼭 맞는 블루투스 이어폰 타입은 어떤 것일까? 블루투스 이어폰을 타입 별로 알아보고, 각 타입 별로 추천할 만한 제품을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목에 거는 넥밴드 타입

넥밴드 타입은 목에 걸어두고 사용하는 만큼 상시 활용도가 좋은 편이다

넥밴드 타입의 블루투스 이어폰은 고무 혹은 플라스틱 소재의 밴드로 이어버드를 연결해 목에 걸고 다니는 타입으로, 실제로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목에 걸어둘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활용도가 상당한 편이다. 블루투스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꽤 큰 용량의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양쪽의 이어버드를 넥밴드 안에 숨길 수도 있고, 케이블을 자동으로 감아 보관할 수도 있는 제품도 있어 평소에 착용하고 다녀도 부담이 없다.

프라임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 시즌2

프라임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 시즌2

69,000원 | 픽스

프라임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 시즌2는 넥밴드 타입 중에서도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가벼움을 자랑하는 초경량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넉넉한 배터리 용량을 품었다고 하는데, 음악 재생 시간만 무려 15시간이라고 하니 수긍이 간다. 특히 보통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은 각지고 투박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프라임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 시즌2는 유려한 곡선 형태 덕분에 남녀노소 모두가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을 만한 디자인을 취했다. 특히 목에 닿는 넥밴드 부분이 변형이나 파손이 없는 형상 기억 합금 밴드를 적용해 세게 구부리더라도 손상이 없다. 또한 이퀄라이저를 설정할 수 있는 별도의 기능 덕분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보다 폭넓은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고, 14mm 다이나믹 드라이버 탑재로 음질까지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선이 정말 없다, 완전무선 타입

완전한 무선 형태로 거추장스럽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한창 MP3 플레이어에 빠져 있을 때, 이런 생각을 한번 해본 적이 있다. '이어폰이 아예 선이 없는 게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말이다. 당시에는 당연히 불가능할 거라고 여겼지만, 상상이 현실이 됐다. 완전무선 타입의 블루투스 이어폰은 말 그대로 완전히 무선인 이어폰이다. 이어버드만이 존재하고, 이어버드를 귀에 꽂기만 해도 음악이 나온다. 선이 아예 없는 만큼 신체가 자유로운 것이 장점이다.

수디오 니바

수디오 니바

119,000원 | 수디오

완전무선 타입의 블루투스 이어폰이라 하면, 최근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제품을 꼽자면 애플의 에어팟을 1순위로 꼽을 수 있다. 다만 에어팟 특유의 디자인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수디오의 니바는 어떨까.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지녀야 할 '기본'을 갖췄고, 에어팟이 아닌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특유의 뭉뚝하고 튀는 디자인이 아닌 덕분에 거부감 또한 적다. 10m의 여유로운 사용 거리는 물론, 외부의 소음을 차단할 수 있도록 6.2mm의 드라이버를 탑재했다. 특히 니바를 한번 충전하면 음악을 최대 3.5시간 동안 재생할 수 있는데, 함께 제공되는 충전케이스를 활용하면 최대 17.5시간까지 버텨낸다.

넥밴드와 완전무선의 장점을 하나로, 넥밴드 완전무선 타입

넥밴드의 장점과 완전무선의 장점을 하나로 합쳤다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의 장점인 보관성 및 활용성과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장점인 편리성 및 개방성을 더하면? 말만 들어도 '끝판왕'일 것 같은 이 두 장점이 섞인 넥밴드 완전무선 타입의 블루투스 이어폰이 실제로 존재한다. 평소에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넥밴드 형태로 목에 걸고 다니면서, 이어폰을 사용할 때는 완전무선 형태로 이어버드만 귀에 꽂을 수 있는 방식이다.

톤플러스 프리

톤플러스 프리

239,000원 | LG전자

톤플러스 프리는 국내 최초 넥밴드 완전무선 타입의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톤플러스 프리를 완전무선 이어폰으로 사용할 때는 최대 3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 넥밴드에 꽂아두는 것만으로 톤플러스 프리가 충전되기 때문에 최대 7.2시간까지 확장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고사양 BA(Balanced Armature) 유닛을 적용했는데, 사운드 해상력이 뛰어나 원음에 충실한 사운드를 재생할 뿐만 아니라 음량 또한 풍부해 훨씬 입체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완전무선 이어폰이 통화 품질에 취약한 단점이 있는데, 톤플러스 프리는 듀얼 MEMS 마이크를 적용해 비교적 또렷한 통화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

액세서리처럼 사용하는 목걸이 타입

목걸이 타입은 평소에 걸어두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장점이 있다

이어폰이 아니라, 실제 액세서리 용도의 목걸이처럼 평상시에 걸어두기에도 좋은 블루투스 이어폰 타입이 바로 목걸이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넥밴드 타입과는 달리 목에 안정적으로 놓여 있지는 않다 보니 운동할 때나 격렬한 활동을 할 때는 그리 추천하지 않는 타입이긴 하지만, 평소에 착용하고 다니기에는 더없이 좋은 형태다. 블루투스 이어폰이면서도 디자인이 과하지 않다 보니 부담스러운 디자인을 기피하는 소비자에게는 편리하게 사용하기에 적합해 보인다.

미포 J2

미포 J2

76,800원 | MIFO

미포 J2는 목걸이 블루투스 이어폰이기는 하지만, 어찌 보면 MP3 플레이어라고 봐도 무방하다. 기본적으로 최대 16GB의 내부메모리를 갖추고 있어 스마트폰 없이도 단독으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케이블 길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도 있고, 8코어 트위스트 케이블을 적용해 단선까지 방지하고 있어 내구성 면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특히 비가 오는 날에나,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여름날에나 언제든 염려 없이 사용할 수 있는 IPX7 등급의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추가적으로 피트니스 기능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보계, 활동량 측정 등의 부가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활용성 및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적극 추천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케이블을 목뒤로 넘기는 벡헤드 타입

벡헤드 타입은 가장 많이 대중화됐고, 그만큼 많이 볼 수 있는 타입이다

블루투스 이어폰이라 하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타입이 바로 백헤드 타입이다. 블루투스 이어폰이 처음 등장할 당시 가장 대중화된 형태로 급속도로 퍼져 나간 타입이기도 하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백헤드 타입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백헤드 타입은 목뒤로 넘겨 사용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일반 유선 이어폰처럼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두 손이 자유로워 실용성 면에서는 으뜸으로 꼽힌다.

스컬캔디 JIB 와이어리스

스컬캔디 JIB 와이어리스

29,000원 | 스컬캔디

미국의 대표적인 가성비 브랜드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스컬캔디의 JIB 와이어리스를 추천한다. 감각적인 컬러감은 물론이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디자인 덕분에 착용감까지 갖춘 훌륭한 백헤드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베이스, 보컬, 고음까지 균형 있는 사운드를 제공하고 있어 어떤 장르의 음악을 듣더라도 생동감을 느낄 수 있으며, Noise isolating fit 기능으로 주변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백헤드 타입의 경우 무게가 무거우면 착용감을 떠나서 귀와 목이 굉장히 피로해지는데, 겨우 11g 남짓한 무게 덕분에 이런 걱정도 전혀 필요 없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시간 동안 연속으로 재생할 수 있으니, 방전 걱정 또한 저 멀리 던져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