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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은 기본! 한국인이 믿고 보는 배우 10 관객들이 믿고 보는 배우 10 글 : 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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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전문가에 가깝게 분석하고 해석하는 관객이 늘어남에 따라 배우들의 연기를 평가하는 수준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영화의 흐름 전반을 이끌고 가는 주연급 배우들의 명품 연기는 관객 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천만 영화를 3편이나 기록한 믿고 보는 대표 배우인 송강호부터 최근 ‘극한직업’으로 ‘천만 영화 다작 배우’로 꼽힌 류승룡까지 한국 영화판을 이끌어 가고 있는 ‘믿고 보는 배우’ 10인을 알아본다.

     

    ‘최초 1억 배우’ 송강호

    사진 : 영화 <변호인>

    송강호는 매 작품마다 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고 섬세한 표현력으로 관객들에게 많은 성원을 받는 배우다. 영화 ‘택시운전사’, ‘괴물’, ‘변호인’ 등으로 천만 관객을 모은 ‘송강호는 이외에도 ‘설국열차’, ‘관상’, ‘밀정’ 등 500만 관객이 넘은 작품도 12개나 된다. 또 그는 주연작 누적관객수 1억 명을 돌파한 역대 첫 번째 배우다. 수년째 관객이 꼽은 '최고의 티켓파워를 가진 배우', '가장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 등 설문조사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지금껏 그가 출연한 영화는 흥행 면에서나 작품성 면에서 대부분 성공했다.

     



    ‘최연소 1억 배우’ 하정우

    사진 : 영화 <터널>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하정우는 연기력, 티켓파워, 스타성을 겸비, 등장하는 작품마다 독보적인 연기 스펙트럼으로 관객들의 몰입을 돕는 믿고 보는 배우다. 하정우는 영화 ‘암살’과 ‘신과 함께-죄와 벌’로 천만 영화의 주인공이 됐으며, 2018년 8월 기준 최연소 1억 배우에 등극했다. ‘신과 함께-죄와 벌’은 개봉 16일 만에 천만 영화에 등극해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에 이어 2번째로 빠른 성적으로 ‘대세 배우 하정우’라는 수식어까지 붙게 됐다. 한편 그의 본명은 김성훈으로, 중견배우 김용건의 장남이다.

     

    ‘1억 배우’ 황정민

    사진 : 영화 <공작>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인 황정민은 영화 ‘베테랑’과 ‘국제시장’으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올랐다. 게다가 ‘히말라야’에서 750만 명 정도를 추가로 끌어모아 2015년 한 해만 해도 3천만 관객이라는 진기한 기록을 달성해 믿고 보는 황정민이라는 의미로 ‘믿보황’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 2018년 개봉한 영화 공작으로 누적 관객수 1억 명을 돌파했다. 이는 송강호, 하정우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주연작 누적 관객수 1억 돌파 기록이다. 영화, 뮤지컬, 광고까지 섭렵하면서 최고 흥행 배우의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연예 기획사 샘컴퍼니의 대표로 후배 배우를 양성하고 있다.

     

    ‘돌아온 천만 배우’ 류승룡

    사진 : 영화 <극한직업>

    7번방의 선물이 천만을 돌파하면서, 연타석으로 천만을 찍은 배우 류승룡은 이 작품으로 2013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과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연기력은 인정받았으나, 흥행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며 ‘믿고 거르는 배우’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하지만 2019년 오랜만에 돌아온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으로 다시 천만 배우로 거듭났다. 또 2019년 1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킹덤에서 류승룡의 악역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류승룡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난타 초기 멤버로 활동하면서였다.

     



    ‘멜로의 여왕’ 손예진

    사진 : 영화 <협상>

    멜로의 여왕 배우 손예진은 청순미녀라는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점차 청순 이미지에서 탈피해 액션, 스릴러, 코미디 등 다양한 역할에 도전, 든든한 원톱 여배우로 한국 영화계를 이끌고 있다. 손예진은 일찍이 스타 반열에 올랐음에도 데뷔 이후 무려 18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작품에 매진했다. 특히 전형적인 최루성 멜로물인 영화 '클래식'과 '내 머리속의 지우개'는 한국 멜로 영화 중에서도 수작으로 꼽힌다. '아내가 결혼했다'로 청룡 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덕혜옹주’로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8년 흥행시키기 어렵다는 멜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성공시키며 다시 한번 믿고 보는 손예진표 멜로라는 평을 얻었다. 또 2018년 상반기 방영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시청률과 작품성 둘 다 잡으면서 손예진의 가장 큰 강점이 멜로라는 것을 대중들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할리우드도 인정한 배우’ 이병헌

    사진 : 영화 <광해 : 왕이 된 남자>

    이병헌은 2000년대 초반 이후 영화계의 대표적인 연기파 3인방 송강호, 설경구, 최민식과 함께 최고의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 멜로, 액션, 사극, 코믹 등 모든 장르를 소화, 연기 스펙트럼이 넓다. 대한민국의 3대 영화상에서 총 6회의 남우주연상과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으며, TV 드라마 쪽에서도 SBS, KBS 연기대상을 1회 수상,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최우수연기상까지 3회 수상하는 등 그의 연기력은 화려한 수상 경력에서도 알 수 있다. 더불어 이병헌은 할리우드에서 인지도가 있는 동양인 배우로 마릴린 먼로, 찰리 채플린 등 200명이 넘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핸드프린팅을 남기는 명소인 차이니스 극장 앞에 손도장을 남긴 바 있다. 이는 아시아 배우로서는 처음이고 아시아 영화인으로서는 오우삼이 첫 번째로 그 의미가 크다.

     

    ‘최초 두 편 천만 배우’ 설경구

    사진 :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연극배우 출신인 설경구는 최민식, 송강호와 함께 2000년대 충무로를 대표한 연기파 트로이카로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다. 설경구는 강우석 감독의 영화 ‘실미도’(2003)로 대한민국 영화 사상 최초의 천만 관객 수를 돌파, 윤제균 감독의 재난 영화 ‘해운대’(2009)로 두 편의 천만 영화를 기록한 최초의 배우로 기록된다. 영화 ‘박하사탕’(1999), ‘공공의 적’(2002), ‘오아시스’(2002)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춘사영화상, 청룡영화상, 대종상,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 시상식 외에도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연기파 배우로 명성을 얻었다.

     

    ‘한국의 스티브 부세리’ 유해진

    사진 : 영화 <공조>

    한국의 스티브 부세미라 불리는 유해진은 뛰어난 연기력과 친근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명품 조연 전문 배우다. 옆집 아저씨 같은 친근한 외모의 소유자로 구수한 입담과 재치로 단독 주역 코미디 영화 '럭키'에서 약 700만 명을 동원, 이후 공조가 약 800만, 택시운전사가 1000만을 돌파하면서 주연배우로서의 입지는 물론 천만 배우로 등극했다. 유해진은 오달수, 송강호에 이어 역대 4번째 1억 관객 돌파를 기록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2016년 10월 영화배우 브랜드 평판에서 공유와 정우성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영화 ’이끼’(2010)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5)으로 백상예술대상 남자조연상을 수상했다.

     

    ‘역대 최고 흥행 배우이자, 칸의 올드보이’ 최민식

    사진 : 영화 <명량>

    최민식은 연극인 출신 영화배우로서 누구보다 뜨거운 연기를 보여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연기파 배우다. 그간 흥행과는 크게 연이 없었던 최민식은 역대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인 명량(2014)이 천만을 돌파하면서 천만 배우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같은 해에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루시’로 할리우드에 첫 진출하기도 했다. 2002년에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으로 제55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 2003년에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가 제5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해외에서도 연기력을 크게 인정받았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춘사영화상, 청룡영화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대종상, 백상예술대상, 디렉터스 컷 시상식, 아시아태평양영화제, 미국 빌리지 보이스 선정 최우수 연기자 40위 등의 국내외 영화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천만 요정’ 오달수

    사진 : 영화 <암살>

    명품조연 오달수는 ‘천만 요정’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출연작 중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무려 8편, 본인이 주연으로 출연한 천만 관객 돌파 영화만 무려 5편으로 국내 최다 기록이다. 국산 천만 관객 돌파 영화가 18편이라는 걸 감안하면 대단한 기록이다. 한 해에 두 편 이상의 천만 관객 돌파 영화 출연 기록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으며, (2013년-‘7번방의 선물’과 ‘변호인’, 2015년-‘암살’, ‘베테랑’) 한국 영화배우 최초로 누적 관객 수 1억을 돌파, 2억 돌파를 앞두고 있다. 또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까지 국산 천만 관객 돌파 영화 세 작품에 연속으로 출연해 국산 천만 관객 돌파 영화 최다 연속 출연 기록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성추행 논란으로 향후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최정화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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