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도 랜선으로! 유튜브에 빠진 정치인 10

정치도 랜선으로! 유튜브에 빠진 정치인 10 대중과 소통 위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정치인은? 글 : 김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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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미디어인 ‘유튜브’에 정치인들이 들어서고 있다. 이미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도 유튜브 공식 채널을 운영하면서 유튜브 열풍에 동참한 가운데, 정치인 개인의 유튜버 활동에는 많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정치인들이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창구가 될 수 있다는 쪽과 정치의 인기영합주의를 확산시키고 왜곡된 뉴스를 전파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튜버로 활동하며 많은 주목을 모으는 정치인들을 알아보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홍준표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는 278,669명의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다. 초기에는 멘트를 짜주는 사람도 없어서 즉석으로 홍준표가 멘트를 치고 편집 없이 바로 내보냈으나,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홍검사의 수사일지’ 콘텐츠를 만드는 등 꽤나 많은 발전(?)을 했다. 지난 3월 18일에는 TV홍카콜라가 개국 이래 13주 째 한국 유튜브 시장 1위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보수층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채널이다.

유시민

지금은 정치에서 물러났지만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시민도 유튜브에서 화제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794,248명의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데, 홀수 회에서는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주요 정책을 전문가와 함께 알아보고, 짝수 회에서는 홀수 회에서 등장한 전문가와 토크쇼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알릴레오는 처음 예고 영상 공개만으로 구독자 수가 9천 명에서 4만 명으로 상승했으며, 방송 3일 만에 조회 수가 2백만을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언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언주 의원은 ‘이언주TV’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구독자 수가 212,581명에 달한다. 과거 민주당에서 원내대변인을 맡은 바 있으나 현재 새로운 보수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언주 의원은 이언주tv를 통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과 토크콘서트 등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하태경

하태경 의원의 ‘하태경tv’의 현재 구독자수는 46,343명이며, 누적 조회 수는 169만 회를 기록했다. 하태경 의원은 하태경tv 채널을 통해, 20대 남성층의 공감을 살 만한 여성가족부와 문재인 정부, 워마드 커뮤니티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다.

최재성

뮤지션 ‘최낙타’의 아버지로 주목을 받았던 최재성 의원의 ‘최재성tv’는 구독자 수가 5,582명으로 아직까지 크게 알려지진 않은 채널이지만 꾸준히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 한미, 한반도 정세 등의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영상이 주를 이루지만, 보좌진들과의 점심식사, 축구시합, 의원실공개 등 편하고 친숙한 분위기의 영상 콘텐츠도 볼만하다.

손혜원

손혜원 의원의 ‘손혜원tv’는 48,828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손혜원tv에서는 손혜원 의원의 의정활동 영상을 비롯해 역사, 경제, 선거마케팅, 검찰 등의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가 업로드 됐다. 또한 최근에는 ‘손혜원의 간다’라는 시리즈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하며, 국민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전희경

전희경 의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전희경과 자유의 힘’은 107.877명의 구독자 수를 기록했다. 유튜버로 활동하는 정치인 대부분이 따로 영상을 제작하지만 전희경과 자유의 힘 채널은 전희경 의원의 의정활동 영상을 편집해 업로드하는 정도다. 이 채널에서는 전희경 의원의 토론 장면이나 가두 행진 참여 영상, 브리핑 등의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도 유튜브에 공식채널이 운영되고 있다. ‘문재인 공식채널’은 구독자 수가 65,858명이며, 2017년 6월 7일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한 영상을 끝으로 현재까지 업로드 된 콘텐츠가 없어 사실상 운영을 중지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문재인 공식채널에 업로드 된 영상은 대부분 대통령 선거 당시 홍보를 위한 콘텐츠가 주를 이룬다.

강용석

사진 :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뜨거운 감자인 강용석 전 의원도 유튜브에 ‘가로세로연구소’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구독자 수는 267,168명으로, 정치에 대한 심도 높은 주제보다는 연예, 영화 리뷰, 버닝썬 등의 관심 끌기 용의 콘텐츠를 업로드 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버닝썬 루머와 관련된 여자 연예인에 대한 추측, 정준영과 트와이스의 관계에 대한 주제 등은 댓글에서도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