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만 봐도 소름 쫙! 개봉 예정 공포 영화

포스터만 봐도 소름 쫙! 개봉 예정 공포 영화 더위를 식혀줄 개봉 예정 공포영화 글 : 공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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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올해도 탄탄한 스토리와 치밀한 영상,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무더위를 한 번에 날려줄 공포영화들이 대거 찾아온다. 여름이면 희한하게 공포영화가 당기는 이유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귀를 찢는 듯한 사운드와 나도 모르게 움찔하게 되는 무시무시한 영상, 그것들은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를 일깨우는 듯 아찔함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역대급 공포 영화들이 예정되어 있다. 국내 개봉이 확정된 것도 있고 아직 미지수인 영화도 있지만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공포영화 10편을 소개한다.

그것: 챕터 2

2017년 개봉했던 영화 ‘그것’은 국내 약 88만 9천여 명을 동원했고 메타 스코어 69점, 개봉 당시에만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에 이르며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공포 영화다. 그 두 번째 이야기가 개봉될 예정이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끝난 시점으로부터 27년의 세월이 흐른 후 어른으로 성장한 루저 클럽 멤버들이 고향에서 재회하면서 또다시 ‘그것’에 대항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애나벨 3 집으로

컨저링 유니버스의 심벌 혹은 한 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애나벨 3, 집으로가 돌아온다. ‘애나벨 3, 집으로’편은 지금껏 봐온 공포보다 더 막강한 공포를 예고할 수 있는 만큼 많은 팬들의 마음을 서늘하게 하고 있다. 컨저링 시리즈에서 악령의 실체와 맞서 싸우는 로레인 부부의 딸 주디를 노리는 이야기로 애나벨 시리즈의 각본을 쓴 게리 도버먼 작가가 직접 첫 연출에 나섰고 공포영화의 대가라고 불리는 제임스 완이 제작을 맡아 벌써부터 흥미를 끌고 있다.

서스페리아 1977

1977년 개봉했던 서스페리아가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1977년 독일 베를린을 배경으로 하는데 미국 출신의 무용수가 알 수 없는 분위기로 가득 찬 독일의 한 발레 학원에 오게 되면서 괴이한 소리와 의문의 사건 등을 경험하게 되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개봉 당시 아트 호러, 감성 호러라는 평이 많았을 정도로 시각을 압도하는 화려한 색감과 연출, 감각적인 음악이 인상적이었다. 재개봉하게 되는 서스페리아 1977을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의 색다른 공포 영화를 다시 한번 감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마(Ma)

블룸 하우스에서 제작하고 유니버설에서 배급한다고 하면 티저 영상을 보지 않아도 챙겨봐야지 하는 마니아들이 많을 정도로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북미에서 5월 말 개봉을 앞두고 있고 한국에서의 개봉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예고편만 보더라도 간담이 서늘해진다. 10대들에게 술을 마시고 놀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이웃집 마(Ma) 아줌마는 일명 나이스 한 아줌마로 통하지만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소름 끼치는 악행을 펼치며 조금씩 공포 속으로 몰아넣는다.

사자

박서준과 우도환, 그 이름만 들어도 여심을 달달하게 설레게 하는데 지금까지 봐왔던 이들의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영화 ‘사자’에 출연한다. 아버지를 잃은 상처를 갖고 있는 격투기 챔피언인 박서준이 강력한 악령을 쫓는 구마 사제를 만나며 생기는 일을 그렸다. 여기에 믿고 보는 국민 배우 안성기가 구마 사제 역할을 맡으며 영화의 몰입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오컬트 장르의 영화 ‘사자’는 올해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미드소마

7월 초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는 미드소마는 스웨덴에서 매년 열리는 여름 축제를 뜻한다. 축제와 공포 영화를 어떻게 연결했을까가 관심이 되는 소재이며 여기에 역대급 공포영화라는 평이 자자했던 영화 ‘유전’의 아리 에스터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고편에서 보이는 예쁜 색감에 절대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 그 미장센이 분명히 눈에 띄는 것은 사실이지만 축제가 조금씩 광신도들의 고대 종교 의식으로 변해가며 마주하게 될 공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폴라로이드

2017년 피에로의 공포를 선사했던 영화 ‘그것’의 제작진의 작품이라는 것부터 화제가 된 폴라로이드는 국내에서 6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티저 영상과 메인 포스터만으로도 숨 막히는 공포를 선사하고 있는 영화 폴라로이드는 오래된 폴라로이드를 소재로 했다. 우연히 갖게 된 오래된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친구들의 인증샷을 찍어준 주인공은 그날 이후부터 친구들이 순서대로 죽음을 맞이하고 자신이 그 죽음을 결정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섬뜩한 스토리와 연출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88분이 될 듯하다.

사탄의 인형

레전드 공포영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인형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갖고 있는 사탄의 인형이 다시 돌아온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공포 캐릭터로 1988년부터 공포의 아이콘이 된 처키가 새롭게 리부트 된 사탄의 인형으로 컴백한다. 특히 이번 스토리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완벽하게 리부트 해 만들어져 사탄의 인형 팬들의 궁금증을 집중시키고 있다. 각종 매체에서 2019년 꼭 봐야 하는 공포 영화, 가장 기대되는 공포 영화 등에 꼽히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토커 핼로윈 데이

미국에서는 2017년 ‘Do you see me?’라는 제목으로 이미 개봉한 바 있는 영화로 2019년 7월 4일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스토커라는 흔한 소재이긴 하지만 무서운 광대로 변장한 살인마로부터 쫓기는 악몽이 조금씩 실제 현상으로 나타나고 주변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사이코 스토커로부터 공격받게 되는 주인공의 내적 공포감을 실감 나게 표현한다는 평이 많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운즈

루카 구아디니노 감독은 평생 이 남자와 영화를 찍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로 존재 자체만으로도 관능을 마구마구 뿜어내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아미 해머가 공포 영화에 합류했다. 여기에 서스페리아의 리메이크 작에 출연했던 다코타 존슨이 함께 연기를 해 화제를 모았다. 한 손님이 두고 간 휴대폰을 줍고 난 후부터 여자친구와 자신에게 생기는 이상한 일들을 그렸다. 특히 아미 해머의 열연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