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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트렌치코트는 클래식하면서도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 스카프는 간절기 패션에 유용하며, 디자인에 따라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습니다.
- 체크 아이템은 가을 패션의 핵심 디자인으로 다양한 룩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가을 메이크업은 수분감 있는 제품으로 바꾸고, 계절에 맞는 색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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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것을 보니 어느덧 가을이 와버렸다. 하늘은 제법 높아진 것 같고 무시무시하게 내리쬐던 햇볕도 주춤해졌다. 그렇게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이 찾아와 똑똑 감정의 문을 두드린다. 그래서인지 가을만 되면 세상 모든 것이 괜히 분위기가 있어 보이고 그 분위기에 함께 휩쓸리고 싶어진다. 그래서 여름 한창 즐겼던 네일 컬러를 차분하게 바꾸고 뉴트럴 한 컬러가 돋보이는 옷들로 옷장을 채우기 시작한다. 나를 비롯해 주변의 것들을 조금씩 가을 느낌 물씬 풍기게 바꾸다 보면 이 가을을 더 완벽하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그 어느 계절보다 더 로맨틱하고 낭만을 채우기 위해 가을 여자가 준비해야 하는 아이템을 알아보자.
트렌치코트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아이템이 바로 트렌치코트가 아닐까? F/W 패션쇼에서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늘 트렌치코트가 등장한다. 어떻게 보면 가장 클래식하지만 또 그래서 무한 변주가 가능한 것이 바로 트렌치코트의 매력이기도 하다. 팬츠와 매치했을 때는 시크함을, 블랙 원피스와 코디했을 때는 우아한 감성을 뽐낼 수 있다. 미니멀한 실루엣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도 있고 오버사이즈의 트렌치코트로 모던함과 세련미를 연출할 수도 있다.

아침저녁으로 바람도 차갑고 기온도 내려가지만 한낮에는 온도가 꽤 오르는 편이라 옷 코디를 할 때가 조금 애매할 때가 있다. 이럴 때 가장 효과적인 것이 스카프다. 추울 땐 목에 직접 두르거나 어깨를 감싸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고 더울 때는 돌돌 말아 가방에 넣으면 되기 때문에 휴대하기도 쉽다. 물론 간절기 아이템으로만 쓰기에는 스카프의 디자인이 아깝다. 자칫 밋밋하거나 심심할 수 있는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니 전체적인 패션 스타일과 잘 맞게끔 스카프의 타입이나 패턴, 컬러 등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카디건/베스트
카디건이나 베스트는 니트 소재로 되어 있기 때문에 쌀쌀함이 느껴질 때 따뜻하게 입기 좋아 간절기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또한 여름옷에 걸치는 것만으로도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다양한 코디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심플한 단색의 민소매 원피스에 화려한 패턴이 있는 카디건을 매치해 포인트를 줄 수 있고 소매가 좀 내려오는 기장이지만 하늘하늘한 쉬폰 소재의 원피스라 살짝 아쉬울 때 베스트를 코디하면 안정감과 동시에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체크 아이템
가을 시즌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패턴이 있다면 역시 체크 디자인으로 런웨이도 체크로 채우기 바쁘다. 셔츠나 블라우스, 스커트, 아우터, 팬츠, 심지어 양말까지 가을 패션의 핵심 디자인으로 사랑 받으며 가을철 체크의 활약은 두드러지고 있다. 하운드 투스, 타탄, 깅엄, 글렌, 그리드 등 워낙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옷의 디자인이나 연출법에 따라 포멀한 룩부터 오피스 룩, 캐주얼룩까지 다양한 룩을 만들어낼 수 있다.

가을이 되면 피부의 상태도 여름과는 매우 달라진다. 폭발하던 피지는 잠시 숨을 고르는 듯하지만 대신 수분도가 급격하게 떨어진다. 때문에 베이스 메이크업의 제품도 수분감이 충분히 느껴지는 촉촉한 제품으로 조금씩 바꿔가는 게 좋고 아이섀도우나 립스틱도 여름보다는 한 톤 다운된 채도를 사용하면 훨씬 분위기 있고 그윽한 가을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이때 시즌마다 유행하는 트렌드 컬러를 참고하면 색조 메이크업 제품의 선택이 좀 더 쉬워진다.
향수
감정의 기복이 이리저리 흔들릴 수 있는 가을에는 나를 감싸는 기분 좋은 향기로 마인드 컨트롤을 해보자. 물론 평소 좋아하는 향이 있다면 꾸준히 사용해도 좋지만 가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향수에 새롭게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우디 계열도 좋고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는 청량한 느낌도 좋다. 대신 여름보다는 좀 차분한 향이면 더욱 잘 어울릴 것이다. 플로랄 계열을 선호한다면 여름의 향보다는 조금 더 풍성함이 느껴지는 딥 플로랄 계열을 선택하면 좋다.
테일러드 재킷
가을이 좋은 이유는 다양한 아우터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가을 시즌에 인터넷 쇼핑을 하다 보면 제일 먼저 담기는 것이 아우터이기도 하다. 클래식한 느낌의 트렌치코트가 이미 있다면 활용도가 큰 테일러드 재킷도 눈여겨보자. 재킷이 활용도가 많을까 싶지만 슬랙스와 코디해 캐주얼하게 걸치기도 좋고 포멀한 팬츠나 스커트와 함께 코디해서 오피스 룩을 완성할 수도 있다. 또한 싱글 버튼이나 더블 버튼, 벨티드 등 디자인도 다양하니 본인의 평소 룩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선택해도 좋다.
셔츠
사실 셔츠는 특유의 클래식하고 미니멀리즘 한 느낌으로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베이직한 아이템이긴 하지만 가을의 셔츠는 믹스 매치를 통해 다소 애매한 간절기 시즌을 요긴하게 보내기 좋다. 화이트나 블랙, 그레이 등의 무채색은 좀 더 세련된 룩을 표현하기 좋고 재킷 안에 이너 룩으로 활용하기 좋다. 뉴트럴 톤의 셔츠는 스커트나 슬랙스와 매치함으로써 가을의 편안하고 여유로운 감성을 가득 담기에 적당하다.

블랙 진에 화이트 셔츠, 이렇게 단순한 컴퓨터용 사인펜 같은 평범한 스타일에 레더 재킷만 걸쳐줘도 금세 트렌디한 스타일이 된다. 그만큼 레더라는 소재는 존재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또한 플리츠나 A 라인 스커트, 미니스커트 등 다양한 종류의 스커트 외에도 팬츠, 원피스 모두 두루두루 잘 어울리기 때문에 레더 재킷은 가을 시즌 필수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물론 레더 소재로 된 스커트나 레깅스, 팬츠, 부츠 등 장르가 다양하니 함께 믹스 매치해도 좋다.
염색
경쾌함을 주기 위해 한층 밝게 했던 헤어 컬러도 가을을 맞이해 차분하게 톤 다운 하는 것도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된다. 톤 다운이라고 해서 블랙 컬러로 덮는 것은 금물, 한번 블랙으로 염색하면 다시 밝게 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다음 염색을 위해서라면 차분한 딥 브라운 톤 계열로 다운하는 것이 좋다. 물론 여기에 색감을 추가할 수도 있다. 가을 시즌마다 꾸준히 사랑받는 버건디나 마호가니 컬러는 피부를 좀 더 화사하고 돋보이게 해 한층 우아함이 느껴진다. 붉은 느낌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매트나 애쉬 브라운 컬러로 정돈되고 차분한 느낌을 줘도 좋다.
공인혜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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