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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누군가의 호의를 의심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은 대가 없는 친절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며, 이는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된 강박 관념일 수 있습니다.
- 연인 관계에서 의심이 많은 사람은 상대방의 연락이 없을 경우 불안해하며, 이러한 집착은 결국 관계의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의심이 많은 사람은 철저한 조사로 인해 진행이 더디고, 변화에 대한 저항감으로 인해 적응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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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역 확인
처음 접하게 되는 일이나 상황, 사람 등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기 때문에 충분히 의심할 수 있고 이런 의심은 실수 발생의 확률을 상대적으로 줄여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근데 합리적인 의심일 경우에만 그렇다. 터무니없이 쓸데없는 의심을 하거나 사사건건 지나치게 의심을 하는 습관은 오히려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 본인에게도 영향을 끼치지만 그 의심으로 인한 상황이나 결과는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쓸데없이 의심이 많은 사람의 평소 모습을 살펴보고 이제는 의심의 수준과 빈도 수를 조금씩 낮춰보는 것은 어떨까?
누군가 호의를 베풀면 꿍꿍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르는 사람에게서 받는 친절은 고마움보다는 먼저 강한 거부감부터 생긴다. 아마 세상이 너무나 흉흉해져서 그렇기에 낯선 사람으로부터 받는 호의는 의심부터 해야 하는 게 맞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세상에 나 자신 빼고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강박 관념 비슷한 것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회사 동료나 친구, 선∙후배 등 과거부터 지금까지 관계를 맺어오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받는 호의조차 달갑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대가 없는 호의나 친절은 절대 없다는 것을 스스로 되뇌면서 말이다.

이런 유형은 연인 관계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상대방이 이유 없이 연락이 안 되면 걱정하거나 불안한 것은 당연하겠지만 의심이 많은 유형은 상대방이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상식 이상의 시간이 지나면 불안해하기 시작한다.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의심하는 모습, 불안해하는 모습,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이런 모습에는 점차 질리기 시작하고 감당할 수 없어져 결국 헤어짐을 통보하게 된다. 사랑하기에도 아까운 날들인데 쓸데없는 의심으로 덧없는 시간을 소비하지 말자.
쇼핑을 할 때 너무 저렴한 가격은 피한다
과거보다 유통구조가 굉장히 다양해졌다. 복잡한 유통구조, 즉 중간 단계를 거칠수록 소비자의 구매 비용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획기적으로 줄인 유통구조라면 당연히 가격이 저렴해질 수밖에 없고 그래서 대부분 오프라인보다 인터넷이 저렴한 경우가 더욱 많다. 잘만 알아보고 산다면 충분히 절약해서 구입할 수 있지만 의심이 많은 사람은 더 돈을 주더라도 눈으로 직접 보고 사야 안심한다. 같은 물건이더라도 저렴하면 정품이 아니거나 싼 게 비지떡이라고 스스로 단정 지어 버린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새로운 일에 흥미로움을 느끼며 도전하는 정신으로 신나게 달려드는 사람이 있고 새로운 일이라면 무조건 의심부터 하고 철저하게 자료나 배경 조사 등 각종 정보부터 모으는 사람들이 있다. 어느 누가 더 낫다고 평가할 수는 없지만 무조건 의심부터 하느라 일의 시작이 훨씬 더디고 진행이 잘되지 않는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잠수해서 아래까지 확인해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그 사람의 주위 사람들은 매번 답답할 수밖에 없다. 물론 그 중심에 있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나 현 상황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는다.

앞서 언급했던 유형의 연장선상인 모습이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 워낙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그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즉 무언가 변화가 생기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본인이 만족할 만큼의 사실을 이미 충분히 검증한 상황에서 또 다른 변화가 생긴다는 것은 자신만의 루트를 벗어나는 것, 결국 다시 모든 상황에 대해 의심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본인 스스로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작은 변화라도 좋아하지 않는 편이 많다.
공인혜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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