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or 실화보다 더 실화같은 범죄 영화 BEST 추천

실화 or 실화보다 더 실화같은 범죄 영화 BEST 추천 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교훈을 일깨워주는 범죄 영화들 글 : 황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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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강력 범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영화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잔혹하거나 혹은 무섭거나.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채 손에 땀을 쥐고 보게 되는 범죄 영화들 가운데, 특히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은 대중들에게 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교훈을 일깨우게 해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허구 같지만 실화인, 또는 실화보다 더 실화 같은 범죄 영화 베스트 10을 선정해봤다. 개봉 당시 대중성과 화제성을 충족한 범죄 영화들 중 관객 수와 평점을 고려해 선정된 1위부터 10위까지의 범죄 영화는 과연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1. 레옹

관객 평점 9.33에 달하는 범죄 액션 드라마 레옹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킬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주인공 마틸다를 만나기 전까지 삶의 의미조차 모르고 삶을 살아가던 레옹은 사람을 죽여서 먹고 살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몸은 아이지만 정신은 어른 못지않은 마틸다를 만나며 레옹은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범죄 장르에 속하는 영화이지만 삶과 사람 사이의 소통, 그리고 소통의 계기는 언제나 사랑이라는 것을 주제로 하는 뜻 깊은 영화다.

2. 공공의 적

설경구, 이성재 등 명배우의 출연으로 개봉 당시 더욱 화제를 모았던 공공의 적은 지독한 경찰과 악독한 범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두 얼굴을 갖고 살아가는 잔혹 살인마 규환(이성재)이 저지른 노부부 살인사건에 대한 심증은 있지만 아무런 물증이 없는 상태에서, 경찰 철중(설경구)은 단지 그가 범인이라는 심증만을 갖고 미행과 취조, 구타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 증거를 찾으려 한다. 하지만 돈과 권력이라는 든든한 방패막이 있는 규환은 철중을 보직에서 박탈시키고, 이후 둘의 싸움은 점점 극으로 치닫는다.

3. 무간도

'느와르는 역시 홍콩 영화'라는 극찬을 받은 영화 무간도는 상영 내내 스릴 넘치는 박진감을 선사한다. 최대 범죄 조직 삼합회에 잠입해 10년 동안 조직원을 위장한 스파이로 살아가는 홍콩 경찰의 비밀 요원 진영인(양조위)과, 18세때부터 경찰에 잠입해 스파이로 활동하며 경찰 내에서 가장 뛰어난 강력반 요원으로 인정받고 있는 유견명(유덕화)이 서로의 존재를 감지하면서 숨막히게 서로를 추적해 나가는 영화 스토리가 후반부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4. 추격자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 사건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하룻밤 사이에 벌어지는 연쇄살인범과의 쫓고 쫓기는 과정을 그린 범죄 스릴러 영화다. 전직 형사이자 현재 보도방을 운영하고 있는 엄중호(김윤석)가 손님이 불러내 나간 이후 소식이 끊긴 직원 미진(서영희)을 찾아 헤매던 중 우연히 연쇄살인범 영민(하정우)와 마주치고, 영민의 옷에 묻은 피를 본 뒤 그를 추격하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선한 미소를 풍기는 모습이 오히려 더 섬뜩해 보이는 하정우의 명품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다.

5. 아이덴티티

창녀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모텔에 버려졌던 말콤은 6명을 죽인 살인죄로 다음날 사형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그의 변호사가 심리 학자를 데리고 판사에게 재심의를 요청하면서 그가 10명의 다중 인격을 가진 자임을 보여준다. 또한 10명의 다중인격들이 서로 하나의 인격으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살인을 저지르는 인격이 있음이 밝혀진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범죄 영화이기 때문에, 집중에서 보지 않으면 헷갈릴 수 있다. 오죽하면 스토리 분석본을 직접 작업해 게시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였다.

6. 타짜

가구 공장에서 일하는 고니(조승우)는 우연한 계기로 도박판의 맛을 알게 되고, 누나의 전셋집 마련 비용까지 도박으로 날리게 된다. 이후 합숙을 하며 화투 고수에게 화투를 배운 고니는 아귀와 팔목을 걸고 싸우는 한판 승부에서 이기지만 결국 도박이란 서로가 서로를 배신하며, 상대를 잘 속여야 승부를 낼 수 있다는 씁쓸한 현실을 알아차린다. 영화 타짜의 핵심은 사랑과 도박, 그리고 고니와 아귀의 싸움이다.

7. 복수는 나의 것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부른다는 교훈을 주는 영화, 복수는 나의 것. 누나의 장기 이식이 절실한 청각 장애인 류(신하균)가 장기밀매단에게 수술비 천만 원을 사기 당하자, 류의 연인 영미(배두나)는 아이를 유괴해 필요한 돈만 받고 풀어줄 것을 제안한다. 이후 동진(송강호)의 딸 유선을 납치한 류와 영미. 그러나 돈을 받은 날, 동생이 자기 때문에 아이를 유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누나가 자살하고 유선도 우연한 사고로 강물에 빠져 죽고 만다. 동진은 류와 영미에게, 류와 영미는 장기밀매단에게 응징을 준비하며 갈수록 잔혹해지는 복수를 낳고야 만다.

8. 브레이크다운

10년이 훌쩍 지난 영화이지만 지금까지도 네티즌 평점 9.09점을 받고 있는 최고의 범죄 액션 스릴러 영화다. 아내와의 여행 도중 아내가 납치되자 아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다룬 매우 간단한 줄거리의 영화지만 긴장감은 그 어떤 영화보다도 대단하다. 납치범들에 대한 끓어오르는 분노와 함께 평범한 남성이 아내를 위해 얼마나 용감해질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영화다.

9. 오션스 일레븐

조지 클루니, 맷 데이먼, 브래드 피트, 줄리아 로버츠, 앤디 가르시아 등 어마어마한 헐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은 영화 오션스 일레븐은 완벽한 멤버들로 구성된 범죄 집단이 카지노를 털기 위해 잠입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교도소 출감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새로운 한탕을 계획한 대니오션이 각 분야에서 최고인 멤버들을 하나씩 모으고, 완벽한 계획을 세워 범행을 이룩해나가는 과정이 담긴 영화다. 하지만 훌륭한 라인업에 비해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다는 혹평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10. 악마를 보았다

쫓고 쫓기는 장면이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드는 영화 ‘악마를 보았다’는 연쇄살인마 장경철(최민식)에게 잔인하게 살해된 약혼녀 주연의 복수를 위해 범인을 잡아, 죽을 만큼의 고통만을 가하고 놓아주기를 반복하는 수현(이병헌)의 스릴 넘치는 복수극을 다루고 있다.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살인마 장경철은 난생 처음 만난 대등한 적수 수현의 출연을 즐기며 오히려 더욱 강력한 반격에 나서기 시작하지만, 결국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아들과 어머니 앞에서 수현에 의해 끔찍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