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프케이스라고 다 같은 게 아니지!

브리프케이스라고 다 같은 게 아니지! 그 남자의 가방, 브리프 케이스 글 : 황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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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들이 들고 다니는 가방에서 유래한 브리프 케이스는 수트룩에서 빠져서는 안될 중요한 아이템이 되었다. 단순히 서류나 소지품만 넣고 다니는 보관용도에서 이제는 실용성과 디자인까지 더해져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아니나 다를까, 브랜드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브리프 케이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그 변신은 현재 진행형이다. 수트룩을 자주 입는 남자라면 브리프 케이스에 주목해보자. 클래식한 디자인부터 패셔너블한 디자인까지 알아보고 당신에게 꼭 맞는 브리프 케이스를 하나쯤 장만해보는 건 어떨까.

1. 포트폴리오

폴리오 케이스보다는 경쾌한 느낌을 주는 포트폴리오백은 손잡이가 없는 브리프 케이스라고 생각하면 쉽다. 사실 많은 문서를 담을 수 없고 손잡이도 없어 실용성 부분에서는 다소 떨어지는 게 사실 이지만 ‘나 한 패션 해요’는 남자들은 거의 포트 폴리오백을 갖고 있다. 손잡이가 없기 때문에 손으로 쥐거나 팔과 몸 사이에 껴서 들어야 한다. 포트폴리오를 구매할 때에는 두께가 최대한 얇은 것을 택하고 되도록이면 좋은 가죽을 소재로 한 제품을 구매할 것을 추천! 자연스럽게 구겨 들거나 반으로 접어 들어 한층 매력적인 피니쉬 룩이 완성될 테니.

2. 폴리오 케이스

주로 많은 직장인들이 애용하는 디자인이다. 앞서 설명했던 포트 폴리오백에 손잡이가 달린 형태로 서류가방 하면 제일 먼저 머릿속에 그려지는 일반적인 형태. 가장 정형화된 디자인으로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소재로 된 제품을 선택한다면 그 사람에 대한 신뢰도도 높일 수 있고 수트와 가장 완벽하게 매칭되기도 한다. 지퍼로 여밀 수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부터 버클로 여닫을 수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 등 덮개의 유무나 모서리의 형태 등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르므로 본인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 아타셰 케이스

아타셰는 프랑스어로 공사관 직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중요한 서류를 넣어 보관, 이동해야 하는 직업이기에 이런 명칭과 함께 잠금 장치가 달려있다. 사실 우리에게는 아타셰 보다는 007 가방이 더 와 닿을 듯. 반듯하게 각진 모양에 심플한 디자인이 매우 클래식하다. 사실 무게감이 있다 보니 자주 들지는 못 하지만 가끔 빈티지한 멋을 내고 싶다면 아타셰만큼 완벽한 소재도 없을 것.

4. 토트백

조금 더 세련미 넘치는 수트 룩을 완성하고 싶다면 빅 사이즈의 토트백을 추천한다. 토트백 스타일은 다소 정적인 브리프 케이스 디자인보다 모던하면서도 시크하게 변형된 버전이다 보니 좀 더 자유롭게 매치할 수 있다. 원색이나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디자인은 전체 룩의 포인트로 활용할 수도 있고 베이직 하면서도 심플한 컬러감의 토트백은 모던한 느낌을 최대한 살려줄 수 있다. 생각보다 큰 가방 내 여유공간이 편리하고 데일리 백으로 사용해도 좋은 디자인.

5. 메신저 백

브리프 케이스의 가장 영~한 버전이다. 세미 정장이나 가볍게 입은 수트 차림에서는 무거워 보이는 폴리오 케이스 타입보다는 가볍게 멜 수 있는 메신저 백의 활용도가 높다. 훨씬 더 활동적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 대신 가벼운 수트 차림이라고 하더라도 크로스로 메는 순간 남자에서 바로 아재로 전락하고 말 테니 주의할 것. 이때는 꼭 한쪽 어깨에 걸쳐서 세련 된 룩을 망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