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고 맛도 좋은 우리나라 쌈 채소별 효능 10가지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우리나라 쌈 채소별 효능 10가지 쌈채소 어디에 좋을까? 글 : 황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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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올리고! 두 개 올리고!

취향대도 재료를 얹어 예쁘게 싸 먹는 한국의 쌈. 이것저것 얹어 싸 먹는 재미에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 사이에서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이다. 특히 쌈에서 제일 중요한 쌈 채소는 종류도 다양하고, 채소에 따라 맛과 영양이 달라진다. 마트나 식당에서도 다양한 쌈 채소를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채소의 이름이나 효능에 대해 잘 모르고 먹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쌈 채소는 어떤 것이 있고, 그 효능은 무엇인지에 대해 정리해봤다.

1. 상추

흔히 상추를 먹으면 졸립다고 하는데, 이 것은 상추의 줄기에 있는 락투세린, 락투신 성분 때문이다. 실제로 이 성분은 신경안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불면증을 해소해주고,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 이 외에 상추의 효능은 다양한데, 특히 상추는 머리를 맑게 해주고, 두통 해소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A와 비타민 E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철과 칼슘 또한 많이 들어 있으며, 변비개선, 숙취해소, 피부미용, 노화방지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다. 이렇게 여러 영양소를 가득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추를 천금채라고 불리기도 한다. 다만 상추의 성질이 차가운 편이기 때문에 설사가 잦은 사람들은 적당히 먹도록 한다.

2. 깻잎

깻잎은 톡 쏘면서도 상큼하고 향긋함이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철분이 시금치보다 2배 이상 함유 되어 있고, 칼슘, 무기질이 풍부하다. 또한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K도 풍부하다. 특히 페릴 케톤이라는 정유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것이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하여 식중독 예방에 좋다. 그래서 여름철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다. 또한 암세포 억제, 자연살해세포 활성에 도움을 준다. 면역력을 높이는 기능도 있어 항암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그리고 감기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주고, 열을 내리게 하는 효과가 있어 날씨가 추워 감기에 잘 걸리는 계절에 특히 좋다.

3. 쌈케일

쌈케일은 짙은 녹색을 띄며, 단맛이 있고, 톡 쏘면서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쌈 채소 중 섬유질이 가장 풍부하며, 비타민 A와 비타민 C, 칼슘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칼슘이 100g당 320mg 이나 들어 있어서 칼슘의 왕으로 불리기도 한다. 신경통, 고혈압을 치료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해독효과가 있고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다만 갑상선 기능저하,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으며 빈속에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다. 겨울에도 싱싱하게 즐길 수 있는 채소이다.

4. 쑥갓

쑥갓은 독특한 향과 맛이 특징이다. 몸 속의 기운을 순환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비타민 A,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심장기능 활성화 효과가 있다. 섬유소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변비해소에 좋으며, 암 예방, 피부미용에 좋다. 야맹증을 치료하고, 모세혈관을 넓혀주고, 혈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가래를 없애주기 때문에 환절기나 목 감기에 걸렸을 때 먹으면 더 좋다.

5. 셀러리

서늘한 기온에서 잘 자라는 대표적인 채소인 셀러리는 원래 약초로 이용되었던 채소이다. 그만큼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특유의 향과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특징이다. 셀러리는 몸 속에 쌓인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효과적이며, 100g당 12kcal 밖에 안 하는 저칼로리 채소이다. 식이섬유도 풍부하여 포만감까지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B1,B2가 풍부하고, 소화작용 촉진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 K가 풍부하여 골밀도 감소를 막아주고, 골다공증 예방 효능이 있는 등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채소이다.

6. 적근대

적근대는 줄기가 붉은색이며, 윤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비타민 B, 비타민 E가 풍부하고, 탄수화물, 무기질, 칼륨이 많이 들어 있다. 염증치료, 가려움증 해소, 독소배출, 구취해소에 효과적이다. 지방 축적을 억제하여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고, 피부미용에도 좋다. 또한 혈액을 맑게 해주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칼슘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골격을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들이 먹기에 좋다.

7. 청경채

둥글고 연녹색을 띄는 것이 특징인 청경채는 중국 배추의 한 종류이다. 그래서 중국 요리에 많이 이용되었지만 우리나라에 와서는 쌈 채소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향과 맛이 특별하게 강하지 않지만, 씹는 맛이 풍부하여 다른 쌈 채소와 함께 싸서 먹기에 좋다. 비타민 C, 칼슘, 칼륨이 풍부하다. 피부미용, 신진대사 촉진 효과가 탁월하며, 치아건강과 골격 발육에 좋다. 변비와 종기 치료에도 효과가 있고, 간의 해독작용을 보조해준다. 특히 면역력 기능 강화 효과가 있어 체력이 약해졌을 때 먹으면 좋다.

8. 겨자잎

겨자잎은 잎의 가장자리가 오글오글한 것이 특징이며, 청겨자와 적겨자로 나뉜다. 항균작용을 하여 비린 맛이나 느끼함을 잡아주기 때문에 고기를 싸 먹기에 좋고, 생선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추위를 견디는 성질이 강하며, 비타민 A, 비타민 C, 카로틴, 칼슘, 철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권태감을 없애주고, 기억력을 높여주며,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 작용 기능이 있어 암 예방에 좋다.

9. 치커리

치커리는 쌉쌀하면서도 중독성이 강한 매력적인 맛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쌉쌀함을 나타내는 것이 인티빈이란 성분인데, 소화촉진에 도움을 주고, 입맛을 돋우는데 효과가 있다. 칼륨과 칼슘 그리고 미네랄도 풍부하다. 고혈압과 심장병 예방에 좋다. 특히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고기와 함께 싸 먹으면 영양 균형을 맞춰주고, 훨씬 더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치커리는 한국인도 쌈으로 많이 먹지만, 미국인들이 쌈을 먹을 때 먹는 대표적인 채소로 유명하다.

10. 뉴그린

뉴그린은 브로콜리의 잎으로 토스카노라고 불리기도 한다. 앞면이 올록볼록하고, 식감은 다소 억세지만, 쓴맛과 단맛이 적절히 어우러져 쌈 채소로 많이 활용된다. 비타민 C, 베타카로틴, 칼륨, 칼슘, 인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다른 채소에 비해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소장을 튼튼하게 하고, 영양 흡수를 도와준다. 단백질을 활성화 시켜주고, 발암 물질을 막아주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