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인간관계에서 빠질 수 없는 소통수단이 되어버린 카톡. 문자나 전화보다 카톡으로 대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카톡 말투는 그 사람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이미지가 되었다. 남자의 입장에서 여자와 카톡을 할 때 아무리 예쁘고 귀여워도 카톡 말투가 별로이면 왠지 모르게 정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 것도 그 예 중 하나. ‘차라리 카톡을 하지 말걸…’ 이라는 후회를 하게 만드는 여자들의 카톡 말투를 모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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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답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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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대화할 땐 영혼 가득 리액션으로 가득했지만 카톡으로만 넘어오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는 유형이다. 가끔은 남자인 친구와 대화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모든 대답이 짧고 간결하게 이루어진다. 너무 영혼 없는 단답이 이어져 가끔은 ‘얘가 지금 나랑 카톡을 하기 싫은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먼저 선톡도 오고 단답이지만 답장도 꼬박꼬박 오는 것을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아 헷갈리게 된다. 만났을 때의 반의 반만이라도 영혼을 담아 대답해주면 안 되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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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대답

 

산에 올라가 나 혼자 ‘야호~’라고 소리치더라도 돌아오는 메아리라는 것이 있는데 이 유형은 도무지 대답이란 것이 없다. 핸드폰 자체를 잘 확인하지 않는 스타일이라면 그나마 이해하겠는데 문제는 핸드폰은 손에 달고 있으면서 유독 카톡 답장만 안 하는 경우이다. 분명 만났을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카톡으로만 넘어가면 괜히 긴장하게 만드는 유형으로 ‘내가 뭔가 실수한 게 있었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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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과한 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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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 많은 걸 싫어하는 남자는 드물겠지만 그 애교가 과도하게 흘러넘친다면? 뭐든지 과하면 문제가 되기 마련. 본인은 귀여워 보이고 싶었겠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큰 유형이다. 텍스트로 전해지는 과한 애교는 도대체 답장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한참을 고민하게 만든다. 왜 꼭 카톡으로 대화만 하면 그렇게 혀가 짧아지는 건지. 실제로 만나면 정직한 발음을 구사하는 애가 카톡으로 넘어오기만 하면 세상 가장 혀 짧은 애가 되니 당황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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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울보

 

카톡방을 가득 채운 ‘ㅠ’ 의 향연. 카톡 내용은 분명 기쁘고 좋은 일인데도 이상하게 자꾸만 울고 울고 또 운다. 나름대로의 감동이나 감격, 기쁨 같은 것을 ‘ㅠ’ 라는 이모티콘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은 들면서도 ‘왜?’라는 물음표를 지울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한두 번 우는 거야 그렇다 쳐도 매 카톡마다 엉엉 우니 괜히 나까지도 같이 울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기도. 분위기나 흐름을 맞춰주기 애매해 대화를 이어나가기 어렵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도 더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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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맞춤법 파괴

 

사실 남녀노소 모두 강력하게 ‘불호’를 외칠 수밖에 없는 유형이다. 손으로 빠르게 치는 카톡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오타는 그렇다 쳐도 맞춤법 자체를 파괴시켜 버리니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얼굴 보고 대화할 때는 전혀 상상도 못했다가 카톡으로 넘어가고 나서 좋았던 이미지가 와장창 깨져 버리는 스타일. 아무리 예쁘고 귀엽고 매력 있는 여자라고 해도 한 순간이 정이 떨어질 수 있는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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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랑 press@daily.co.kr

• Category : SNS메신저
• Tags : SNS메신저,카카오톡,카톡,카톡대화,카톡말투,여자카톡말투,남자카톡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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