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SPA 브랜드

세계 SPA 브랜드 전세계 쇼핑 트렌드를 지배하다! 글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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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SPA 브랜드

전세계 쇼핑 트렌드를 지배하다!

SPA 브랜드라는 용어가 어색하게 들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SPA 브랜드인 자라, 유니클로, 포에버21 같은 브랜드 네임은 귀에 익을 것이다. SPA는 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Brand의 줄임말로, 한 마디로 기획/생산/유통을 하나로 합쳐 직접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혹자는 패스트패션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1.유니클로(UNIQLO/일본)

ⓒNewsis

일본 브랜드인 유니클로는 한국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고 매출도 엄청나다. 특히 겨울 시즌을 강타한 유니클로의 히트 상품 히트텍은 젊은 사람들은 물론이고 중•장년층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실용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을 주로 내세우고 있는 유니클로는 본토 일본이나 다른 국가보다도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 서울 명동 입구에 위치한 유니클로 매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이다.

2.자라(ZARA/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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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SPA 브랜드 중에서 글로벌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 인기 브랜드로,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자라 매장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널리 퍼져 있다. 자라의 디자인은 어른스럽고 깔끔하면서도 어딘가 독특한 면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입지?’라는 말이 나오는 옷도 가끔 있다. 매 시즌오프 세일 때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3.에이치엔엠(H&M/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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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은 자라에 이어 글로벌 매출 2위를 차지한 스웨덴의 SPA 브랜드이며 한국에는 2010년 명동에 처음 개점했다. 다른 SPA 브랜드들이 한국에서 가격을 뻥튀기하는 것에 비해 H&M은 양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또한 이자벨 마랑, 알렉산더 왕, 베르사체, 지미 추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선보여 패션 피플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몰아넣기도 했다.

4.포에버21(Forever21/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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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21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점을 두고 사업을 확장했으며 현재는 10개국 이상에 수백 개 점포를 둔 대형 SPA 브랜드이다. 놀라운 사실은 이 브랜드의 대표가 재미동포 한국인이라는 점이다. 포에버21은 유럽보다는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가 많은 편이고, 주 타깃층은 10대~20대 초반 여성이다. 그래서인지 옷들이 컬러풀하고 패턴이 다양한 편이다.

5.망고(MANGO/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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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또 다른 SPA 브랜드인 망고는 전 세계에 1200여 개을 운영하고 있다. 자라와 마찬가지로 20, 30대 도시 여성을 타깃으로 한 어른스럽고 깔끔한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으며, 자라보다는 디자인이 좀 더 무난한 편이다. 가격대는 SPA 브랜드 중에서 중상위 정도. 즉, 티셔츠 한 장에 3.4만 원대라고 보면 된다. (그러나 SPA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을 간과하지 말 것.)

6.갭(GAP/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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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은 SPA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한 미국의 의류 브랜드로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SPA 브랜드의 옷 퀄리티가 대체로 떨어진다는 평판이 있지만, 이에 비해 갭은 원단의 품질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남성과 여성을 동시에 타깃으로 삼아 캐주얼한 룩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모기업이 수입하는 과정에서 가격을 엄청나게 올리는 바람에 빈축을 사기도 했다.

7.탑샵(Topshop/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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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샵은 오늘 소개한 SPA 브랜드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에 진출하지 않은 영국 패션 브랜드다. 그런 연유로 한국 사람들은 구매대행과 온라인 스토어를 통한 직구로 구매를 하고 있다. 탑샵은 20대를 겨냥한 트렌디하면서도 영국 특유의 클래식한 스타일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도 탑샵의 드레스를 입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8.에잇세컨즈(8 Seconds/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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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세컨즈는 2012년에 제일모직에서 론칭한 SPA브랜드로 해외 SPA브랜드가 차지한 한국 패션 시장에 나름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주 타깃층은 10, 20대 여성으로 트렌디하고 캐주얼한 룩을 지향하고 있으며 사이즈가 좀 크게 나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한때 표절 시비로 논란에 휩싸였었지만, 매출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9.미쏘(MIXXO/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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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쏘는 20,30대 여성으로 타깃으로 캐주얼 정장이나 오피스룩을 지향하고 있는 SPA 브랜드다. 특이점으로는 남성복을 전혀 취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과 미쏘 시크릿이라는 이너웨어 브랜드를 따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SPA 브랜드답게 시즌 오프에는 화끈하게 세일을 하는 편이며, 다른 브랜드보다 한국인의 체형을 고려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10. 스파오(SPAO/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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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에서 2009년에 론칭한 SPA 브랜드로 SPA에 오리지널의 ‘O’를 붙여 ‘SPAO’라는 브랜드 네임을 탄생시켰다. 스파오는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등 SM엔터테인먼트의 가수들을 모델로 내세워 인지도를 높이고자 했다. 전체적인 스타일이나 디자인이 유니클로와 상당히 유사하며, 실제로도 유니클로를 경쟁사로 내세워 공략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