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디저트카페 in 홍대

달콤한 디저트카페 in 홍대 홍대에서 이건 꼭 먹어야 해~ 글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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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지만, 밥을 먹으면 후식 생각이 또 나기 마련이다. 특히 디저트 카페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홍대 앞에선 더욱 그렇다. 하지만 지금도 수많은 디저트 카페가 생겼다가 다시 사라지는 상황에서 아무 카페나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에 이번 기사에서는 오랜 시간 맛으로 그 자리를 지켜온 홍대 대표 디저트 카페만을 엄선해 소개하고자 한다. 입에서 사르르 녹는 수제 케이크, 바삭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파이, 신선한 과일 맛을 즐길 수 있는 타르트 등으로 우리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하는 디저트 카페를 함께 알아보자.

1. 미카야

사진 : 미카야 ⓒ 데일리

책과 함께 맛있는 케이크를 즐기고 싶다면 주목하자. 미카야는 홍대 앞에서 10년 가까이 운영되고 있는 케익 전문 북 카페로, 대표 메뉴는 진하고 깊은 치즈 맛을 느낄 수 있는 레어 치즈 케이크. 또한, 북 카페 콘셉트인만큼 인문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장르의 책도 읽을 수 있다. 단, 조용한 분위기를 지향해 15세 미만 청소년과 단체 손님의 입장은 제한된다고 하니 이용에 참고하도록 하자.

2. 데얼즈 파이

사진 : 데얼즈 파이 ⓒ 데일리

정통 미국식 파이를 먹고 싶다면 데얼즈 파이를 권한다. 대표 메뉴인 호두파이는 호두가 촘촘히 박혀 있어 더욱 고소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미니 타르트도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라 가볍게 즐기기 좋다. 파이 세트를 주문하면 파이 한개와 차가 함께 나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

3. 빌리 엔젤

사진 : 빌리 엔젤 ⓒ 데일리

맛있는 케이크는 먹고 싶지만 합성 보존료 등이 걱정이라면 빌리 엔젤을 추천한다. 홍대 정문 맞은편에 위치한 빌리 엔젤은 화학적 팽창제, 제빵 개량제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100% 홈메이드 스타일로 케이크를 만든다. 빌리 엔젤의 대표 메뉴는 크레이프케이크. 얇은 크레이프를 손으로 직접 구워낸 후 생크림을 얇게 발라 쌓아 올린 케이크다. 다른 디저트 카페와는 달리 매장에서 케이크를 직접 굽기보단 각 파티시에로부터 매일 케이크를 공급받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4. 달꽃 크레페

사진 : 달꽃 크레페 ⓒ 데일리

달꽃 크레페는 누텔라를 넣어 만든 달콤한 크레페를 파는 곳이다. 얇게 구워낸 크레페에 누텔라, 과일, 생크림을 얹어 돌돌 말아주는 모양이 꽃다발 같은 것이 특징. 달꽃크레페라는 카페명은 달콤한 꽃다발 크레페의 줄임말로, 누텔라뿐아니라 속재료까지 모두 달아 단 것을 좋아한다면 적극 권하고 싶은 곳이다. 크레프를 먹다가 속 재료가 흘러내릴 수 있으니 먹을 때는 휴지를 꼭 챙기자.

5. 몹시

사진 : 몹시 ⓒ 데일리

진한 초콜릿으로 힐링하고 싶다면 몹시에 다녀오길 추천한다. 몹시의 대표 메뉴는 바로 구운 초콜릿 케이크. 머그컵에 담겨 나온 케이크 속에 숨겨진 진하고 달달한 초콜릿 맛이 일품이다. 몹시 커피와 함께 즐기면 더욱 맛이 좋다. 한편 치즈케이크를 즐기고 싶다면 몹시 2호점으로 가자. 진한 초코맛을 느낄 수 있는 초콜릿 케이크와 마찬가지로 풍부한 치즈맛을 즐길 수 있다.

6. 피오니

사진 : 피오니 ⓒ 데일리

상큼한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먹고 싶다면 피오니에 가자. 피오니는 수제 딸기 생크림 케이크 전문점으로, 직접 재배한 생딸기와 동물성 생크림으로 케이크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케이크와 함께 커피나 생과일주스를 즐길 수 있으며, 특별한 날에 맞춰 예약 주문도 할 수 있다. 단, 크리스마스와 같은 날엔 미리 주문하도록.

7. 스노브

사진 : 스노브 ⓒ 데일리

스노브는 케이크와 수제 타르트, 초콜릿, 쿠키, 캐러멜 등 다양한 디저트와 함께 커피, 차, 스파클링와인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전문 카페다. 홍차 맛이 은은하게 나는 얼그레이 케이크와 신선한 과일로 만든 아삭한 타르트가 대표메뉴로 2층 가정집을 개조한 실내 인테리어가 신선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8. 쉐즈롤

사진 : 쉐즈롤 ⓒ 데일리

생크림이 듬뿍 들어있는 폭신폭신한 롤케이크를 먹고 싶다면 쉐즈롤을 추천한다. 쉐즈롤의 베스트 메뉴인 쉐즈롤부터 체리베리롤, 녹차롤, 쇼콜라롤, 다크체리카라멜롤 등 프리미엄 롤 케이크 전문점 답게 다양한 롤 케이크가 구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롤 케이크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음료 종류도 많은 편이니 가벼운 식사로도 괜찮을 것 같다.

9. 폴앤폴리나

사진 : 폴앤폴리나 ⓒ 데일리

빵만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된다면 폴앤폴리나의 빵을 먹는 것은 어떨까? 폴앤폴리나는 최소한의 재료만을 사용해 장시간 발효한 빵으로, 일반 베이커리나 슈퍼에서 파는 빵보다 소화가 더 잘된다고 한다. 특히 점심 시간이면 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하니 식사 시간은 피해서 가보는 것이 좋겠다.

10. 슈아브

사진 : 슈아브 ⓒ 데일리

부드러운 케이크도 좋지만 가끔은 달콤하면서도 쫀득한 카라멜이 생각날 때가 있다. 슈퍼 카라멜로는 약간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슈아브를 추천한다. 카라멜 전문 샵으로 라즈베리 카라멜, 마롱 카라멜, 라임레몬 카라멜 등 다양한 종류의 카라멜은 물론 마카롱, 피스타치오도 맛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