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주제로 한 명작영화

우주를 주제로 한 명작영화 반드시 봐야할 SF영화 글 : 황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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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주에 살고 있는 사실을 쉽게 잊어버린다. 지구라는 행성에 살면서 세상은 넓다며 감탄하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넓음'은 우주에 비하면 너무나 작다. 광활한 우주, 미지의 우주, 수식어는 다양하지만 우리가 우주에 대해 진정으로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과학자, 기술자들이 우주의 비밀을 찾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면 영화계에서 역시 많은 감독들이 우주에 대한 나름의 해석을 담은 작품을 만들어냈다. 아직 많은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우주를 이야기하는 영화들은 언제나 신선하고 환상적인 것일까. 이번 기사에서는 특별하게 SF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당신이라도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정했다.

1. 인터스텔라

“우리는 답을 찾을 거야. 늘 그랬듯이” 미래의 지구는 20세기에 범한 잘못으로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된 모습이다. 전 세계적으로 기근이 찾아왔고 NASA도 해체되었다. 이 시점에서 시공간에 불가사의한 틈이 열리고 살아남은 자들은 이곳을 탐사하여 인류의 미래를 구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한 장면을 찍기 위해 직접 옥수수밭을 사서 3년간 기르는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그만큼 영상미, 연출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대단한 작품이다.

2. 스타워즈 : 에피소드 1

아주 먼 옛날 은하계 저편에… 은하계 외각의 무역항로를 독점하려는 무역 연합이 아미달라 여왕이 통치하는 ‘나부’ 행성을 공격하며 은하계 공화국은 분쟁에 휩싸인다. 우주의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두 명이 아미달라 여왕(나탈리 포트만 분)이 통치하는 나부 행성에 들어오면서 모험이 시작된다. 1999년도에 개봉된 영화라고 믿기지 않는 그래픽, 소년 아나킨의 유년시절을 볼 수 있는 귀중한 명작이니 스타워즈의 팬이라면 반드시 보아야 할 것이다.

3. 콘택트

우주 어딘가의 외계인과 교신하기 위해 항상 귀를 기울이던 소녀가 성인이 되어 거대한 우주를 직접 탐사한다. 연구를 계속하던 엘리(조디 포스터 분)는 어느 날 위성을 통해 외계 지능 생물이 보낸 것으로 추정된 메시지를 수신한다. 절대적인 진리의 해답은 과학에 있다고 믿는 감수성 풍부한 앨리 애로 위와 우주 어딘가에 반드시 신이 있다고 믿는 신학자 팔머 조스(매튜 맥커너히 분)의 로맨틱한 스토리가 환상적인 우주 배경과 함께 빛을 발하는 명작이다.

4. 그래비티

인간이 우주에 가서 겪게 되는 일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영화이다. 우주라는 넓은 공간에서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던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 분)는 다른 인공위성의 잔해와 부딪히면서 홀로 남아 이제 의지할 수 있는 곳은 그녀 자신밖에 없다. 특별한 사건 사고 없이 오직 재난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하나로 손에 땀이 흥건해지는 리얼한 우주 생존기를 대표하는 영화이다.

5. 스타트렉 다크니스

우주를 자유롭게 항해하고 외계인과도 조우하게 된 미래사회에 전 지구적 대규모 테러가 발생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우주를 항해하던 거대 함선 USS 엔터프라이즈호를 이끌고 귀환한 커프 함장(크리스 파인 분)은 스타 플릿(세계정부)에 테러를 가하는 강력한 적에 맞서 분투한다. 강력한 내부의 적에 의해 테러의 규모는 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규모가 되고 커크 함장과 대원들은 인류의 미래를 구하기 위해 맞서 싸운다.

6.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우주 히어로를 소재로 삼은 것이 아니라 3류 우주 영웅이 지구의 운명을 구하는 발칙하고 기상천외한 영화이다. 자칭 전설의 무법자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분)는 지구에서 태어나 천애 고아로 우주를 떠돌아다니는 신세, 좀도둑이자 한량이다. 나름 한 어깨 한다는 우주의 방탕아들과의 인연으로 이들은 동료가 된다. 강력한 적에 맞서 싸우며 코믹하지만 자못 진지하게 승리해나간다. 그간 마블 시리즈 중에서도 북미에서 눈에 띄게 흥행을 거둔 작품이니 마블 팬이라면 반드시 챙겨보아 할 명작이다.

7. 아바타

‘판도라’라는 외계 위성을 배경으로 하는 SF 대작이다. 2154년, 지구는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도라 행성에서 자원을 채굴한다. 하반신이 마비된 전직 해병대원 제이크 설리(샘 워딩턴 분)는 판도라의 토착민 ‘나비’의 외형에 인간의 의식을 주입해 원격 조정이 가능한 ‘아바타’를 통해 나비족의 문화와 전통을 배우고 전사로 성장한다. 한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했으며 3D 미디어 산업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명작이다.

8. 에일리언

에일리언은 1979년에 제작되었다고는 믿기지 않는 완성도를 보여주는 SF 호러 영화이다. 우주를 항해하는 ‘노스트로모’호 안에서 외계 생물들에게 습격 당하는 승무원들의 공포를 실감 나게 그려냈다. 에일리언이 등장하는 SF 영화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수작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당시 평단의 찬사와 대단한 흥행 성공을 누렸다. 또한 영화를 바탕으로 소설과 비디오게임, 기념품 등으로 할리우드 프랜차이즈의 한 부분이 되었으며 총 4편까지 제작되었다.

9. 미션 투 마스

2020년, 세계 최초로 우주 비행사들이 화성 착륙에 성공했다. 그러나 화성 대원들이 화성에 도착하자마자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작전 사령관 루트(돈 치들 분)를 제외한 모든 대원들이 공중분해되어 우주 공간으로 사라진다. 이 비극의 원인을 조사하고자 NASA는 구조작전팀을 조직했고 구조작전 사령관 우디 블레이크(팀 로빈스 분)를 필두로 대원들이 다시 화성으로 향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알 수 없는 힘의 정체를 찾기 위한 여정을 연기파 명배우들이 실감 나게 풀어냈다.

10. 아마겟돈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논할 때면 반드시 회자되는 작품이다. 텍사스 크기의 행성이 지구를 향해 빠르게 돌진해 오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NASA는 행성에 구멍을 뚫고 그 속에 핵탄두를 폭발하여 행성을 쪼개는 작전을 시행한다. 세계 최고의 유정 굴착 전문가인 해리 스탬프(브루스 윌리스 분)은 작전 사령관으로 최고 전문가들이 한 팀이 되어 작전을 수행한다. ‘독립’과 ‘자유’, 두 대의 우주선에 탑승한 그들은 지구의 운명을 구하기 위해 우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