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넘나드는 감동! 타임슬립을 주제로 한 영화 추천

시간을 넘나드는 감동! 타임슬립을 주제로 한 영화 추천 SF, 로맨스, 액션까지! 영화 속 단골소재 '시간 여행'의 매력 글 : 황현주

카카오채널 등록완료 ?

내역 확인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리운 추억을 다시금 느껴보고 싶을 때, 아쉽게 남은 후회를 돌이키고 싶을 때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상상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사랑하는 연인을 찾아서, 때로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시간의 흐름 속으로 뛰어든 주인공들의 모험 같은 이야기들은 장르와 주제를 불문하고 언제나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인생에 한 번쯤은 보아야 할, 애절하고도 감동적인 타임슬립을 다룬 영화들을 소개한다.

1. 시간여행자의 아내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시간이동을 경험한 이후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시간여행을 하게 된 남자, 헨리. 어린 시절에 만나 먼 훗날을 기약한 시간여행자를 기다리며 마침내 그와 사랑에 빠진 여자, 클레어. 바꿀 수 없는 운명과 비극적인 미래를 알면서도 멈출 수 없는 두 사람의 사랑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2. 이프 온리

사랑하는 이와의 가슴 아픈 이별, 그리고 기적처럼 다시 주어진 단 하루의 시간. 아무리 발버둥쳐도 미래를 바꿀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닫고, 연인을 위해 마지막으로 사랑으로 가득한 하루를 선물하며 자신을 희생하는 남자의 지순한 사랑을 그려낸 아름다운 영화다. 여주인공 제니퍼 러브 휴잇이 부른 O.S.T는 영화가 주는 또 하나의 달콤한 묘미.

3. 어바웃 타임

성인이 된 날,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가진 가문의 비밀을 알게 된 모태솔로 팀은 여자친구를 사귀겠다는 꿈을 안고 런던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첫눈에 반한 메리의 사랑을 얻기 위해 몇 번이고 시간을 되돌리며 완벽한 사랑을 그려나가지만, 그들의 사랑의 완벽해질수록 주변의 상황들은 미묘하게 어긋나기 시작한다. 삶과 사랑은 시간을 되돌려 ‘정답을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답을 ‘찾아가는’ 것임을 알려주는 영화.

4. 말할 수 없는 비밀

피아노를 연주하며 20년 후 미래로 흘러들어간 샤오위는 그곳에서 만난 샹륜에게 운명적인 사랑을 느낀다. 자신의 현재와 연인과의 미래 가운데 어느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그녀의 애절한 비밀,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그 비밀을 알게 된 그가 내린 선택. 엇갈릴 듯 이어져가는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사랑을 감성적인 선율과 함께 그려낸 영화로, 수많은 멜로영화 팬들 사이에서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5. 미드나잇 인 파리

약혼녀와의 여행에서 어쩐지 혼자만의 산책을 즐기게 된 소설가 길. 그런데 매일 밤 열두 시, 시간을 초월해 1920년대의 파리로 길이 열린다. 헤밍웨이와 피카소, 달리 등 동경해 마지않던 전설적인 예술가들이 살아 숨쉬는, 그야말로 낭만 그 자체의 파리를 경험하게 된 길은 피카소의 연인 애드리아나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세기를 초월한 사랑과 예술혼이 살아 있는 파리의 모습을 가장 아름답게 그려낸 영화.

6.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 가지 없는 것

13살 생일을 맞은 제나는 게임을 하다가 벽장 속에 갇혀 눈물짓다가 잠이 든다. 눈을 뜨자 펼쳐진 것은 누구나 부러워할 만큼 화려하고 완벽한 서른 살의 삶. 그러나 뉴욕 호화아파트에 살면서 완벽한 몸매와 잘생기고 부유한 남자친구를 가진 패션지 에디터로서의 생활을 만끽하면서도 점점 까닭 모를 허전함을 느끼고 마는 제나의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진정한 행복의 기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7. 소스 코드

도시를 위협하는 열차 폭탄 테러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투입된 콜터 대위는, ‘소스 코드’에 접속해 기차 테러로 희생된 한 남자의 마지막 8분 속으로 들어가 폭탄을 찾고 범인을 잡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 받는다. 임무를 성공시키지 못하면 6시간 뒤 시카고는 대형 폭탄 테러로 날아가 버리고 마는데…. 마지막 8분, 그 치열한 시간 안에 직감을 총동원해 시카고를 구해내야 하는 콜터 대위의 사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8. 타임머신

시간여행의 가능성을 믿는 과학자 알렉산더는 약혼녀 엠마를 잃은 슬픔으로 더욱 더 타임머신 개발에 매달린다. 마침내 그는 과거로 돌아가는 데 성공하지만, 그 과거를 변화시킬 수 없다는 잔인한 교훈만을 깨닫고 미래로 눈을 돌린다. 그러나 미래에서도 해답을 찾지 못해 현실로 돌아오려다가 무려 80만년 후로 떨어져 버리고, 그곳을 지배하는 종족들 간의 싸움에 휘말려 상상하기 힘든 모험을 경험한다. 스필버그 사단이 그려낸 초특급 프로젝트인 <타임머신>은 SF액션의 매력을 한껏 보여준 영화로 손꼽힌다.

9. 마이너리티 리포트

2054년 워싱턴, 범죄를 사전에 예측해 미래의 범죄자들을 체포하고 단죄하는 프리크라임 시스템 속에서 팀장을 맡아 열정을 기울여온 존 앤더튼.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던 그가 어느날 자신이 몸담은 프리크라임 시스템에 의해 미래의 살인자로 지목된다. 앤더튼은 미래를 바꾸기 위해 피살자를 직접 찾아나서지만, 그 과정에서 시스템의 존립을 위한 현실의 모순, 프리크라임의 이중적 잣대를 맞닥뜨린다. 스필버그 감독의 웰메이드 SF로, 2002년에 제작되었다는 것이 오히려 믿기 어려워지는 영화.

10. 백투더 비기닝

MIT 입학을 꿈꾸는 과학도 데이비드가 친구들과 함께 돌아가신 아버지의 연구를 이어 시간재조정장치를 완성, '찌질한' 현재를 바꿔놓기 위한 시간여행을 시작한다. 그러나 처음과는 달리 점점 더 과감해지는 그들의 시간여행과 과거의 재구성으로 인해 세상의 미래는 예측하기 힘든 방향으로 흘러가고 만다. 시간여행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나비효과’를 위트 있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그려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