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스키의 계절, 국내 유명 스키장 Best 10

보드와 스키의 계절! 국내 유명 스키장 추천 알고가면 더욱 신나! 국내 스키장들의 특징 글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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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휘닉스 파크 ⓒ 데일리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던 손이 주머니에서 나오지 않고, 일기예보에서 들려오는 눈 소식으로 한층 가까워진 겨울을 실감하게 된다. 활동 반경이 확연히 줄어들고, 전기장판의 노예가 되어 야외 활동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면, 추위가 있어야지만 즐길 수 있는 야외 활동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강원도의 첫눈 소식 이후, 많은 스키와 보드 마니아들의 기대는 커지고 있다. 이런 기대에 보답하듯이 지난 11월 중순을 시작으로 하여 전국 유명 스키장들이 개장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어느 지역의 눈 위를 달릴지, 어떤 곳의 서비스를 즐길지 한 번 스캔해보도록 하자.

1. 용평 리조트

사진 : 용평리조트 ⓒ 데일리

‘스키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곳으로, 국내 최대 적설량을 자랑하는 지역이라 눈이 많이 내리는 해외 부럽지 않은 환경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스키어들이 가장 설질이 가장 좋은 스키장이라고 입 모아 칭찬하는 곳. 국내에서 제일 오래된 스키장으로 슬로프 폭이 좁아 스노보드 보다 스키가 더 적합하다. 용평 리조트는 현재 초급, 초 /중급, 중급, 상급 코스의 슬로프를 개장한 상태이니 이른 스키장 방문이더라도 다양한 슬로프 체험이 가능하다.

2. 휘닉스 파크

사진 : 휘닉스 파크 ⓒ 데일리

요즘 스키장 중 가장 핫한 곳으로 젊은 사람들의 비중이 높은 곳이다. 젊은 사람 중 특히 여성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최신 스키복이나 아이템을 쉽게 볼 수 있다. 슬로프도 넓은 편이라 비교적 안전하고, 슬로프마다 특징이 뚜렷하여 슬로프 고르는 맛이 있는 스키장. 특히 슬로프 덕분에 스노우 보더들에게 사랑받는 스키장이다. 현재 휘닉스 파크는 11월임에도 불구하고 심야/백야까지 모두 개장을 마친 상태이다.

3. 대명 비발디 파크

사진 : 대명 비발디 파크 ⓒ 데일리

강원도 홍천에 위치하고 있는 대명 비발디 파크는 넓고 긴 슬로프가 가장 큰 장점이다. 대명 비발디 파크의 스키장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워터파크가 운영되고 있어서 스키를 못 타는 일행 때문에 스키장 여행이 망설여진다면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곳이다. 리조트 지하에는 영화관, 놀이시설까지 겸비되어 있어 스키와 보드 말고도 할 수 있는 활동이 무궁무진한 곳이다. 대명 비발디 파크는 지난 11월 14일 개장 개장되었고 순차적으로 슬로프를 오픈할 예정이다.

4. 하이원 스키장

사진 : 하이원 리조트 ⓒ 데일리

강원도 정선에 위치하고 있는 하이원 스키장은, 용평 리조트와 더불어 최대 슬로프 롤 보유한 곳이다. 강원도의 자연환경 한눈에 들어오고 긴 슬로프임에도 불구하고 역동적이라는 평가가 있다. 초보자들 보다 다양한 슬로프를 즐길 만한 중/상급자에게 인기가 좋은 스키장이다. 특히 다양한 슬로프과 높은 설질로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5. 무주 덕유산 리조트

사진 : 무주 덕유산 리조트 ⓒ 데일리

강원도가 아닌 전라도의 스키장은 어떨까? 지리적 특성 때문에 전국 각지의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슬로프도 길고 난이도 구성도 다양하며, 특히 최고 경사도인 37도의 슬로프가 있어 매니아 층에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강원도 스키장에 비교하면 조금 늦게 개장하였지만, 스키장 이외에 곤돌라로 덕유산의 멋진 설경도 볼 수 있다고 하니 전라도까지 간 김에 스키만 말고 곤돌라를 타고 덕유산을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6. 엘리시안 강촌

사진 : 엘리시안 강촌 ⓒ 데일리

휴가 일정이 아닌 주말을 활용해야 하는 스키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이제는 좀 더 가까운 스키장을 알아보자.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은 전철을 이용해서 갈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슬로프가 다양하진 않지만, 초/중급 스키어와 보더에게 적절한 난이도의 코스로 제공되고 있다. 설질이 타 스키장에 비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가까이 자리 잡고 있으니 짧게나마 스키에 대한 열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스키장이다.

7. 한솔오크밸리

사진 : 한솔 오크밸리 ⓒ 데일리

강원권이긴 하지만 원주에 위치하여 서울과는 가까운 편이다. 가족형 리조트라는 점과 전반적으로 슬로프의 경사가 높지 않다는 점에서 초급자나 스키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리조트. 사실 스키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초급 코스도 90도 경사처럼 보이니, 처음 스키를 타는 사람들이라면 초/중급 수준의 슬로프가 많은 오크 밸리에서 스키를 안전하게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8. 웰리힐리파크

사진 : 웰리힐리파크 ⓒ 데일리

이곳 역시 강원권이지만 서울과 접근성이 좋고 교통이 편리하다. 슬로프도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다양한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웰리힐리파크만의 특화된 슬로프인 펀파크, 슈퍼파이프, 모글코스로 단순히 스키의 스피드에만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극적인 스포츠 체험을 제공하여 많은 라이더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고속 터미널과 원주역에서도 수시로 셔틀을 운영하고 있으니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9. 곤지암 리조트

사진 : 곤지암리조트 ⓒ 데일리

이제는 경기도 지역의 스키장을 찾아보자.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스키장으로, 수도권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최초로 예약제를 시행해서 한정된 인원만 사용하기 때문에 리프트 대기시간이 짧다. 그러므로 같은 시간 내에 더 스키를 즐길 수 있고 사람이 붐비지 않아 사고 위험도 적다. 예약제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그것만큼 가격이 비싸다는 게 함정. 그래도 스키장에서 리프트 대기시간을 증오하는 스키어들에게는 추천하는 곳!

10.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스키장으로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스키 리조트 중 한 곳으로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실력이 출중한 보드 애호가들의 묘기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베이스의 장작 난로에 군고구마를 구워 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물론 준비물은 셀프라는 점. 다른 스키장에 비해 규모도 작고 슬로프가 짧긴 하지만, 스키 외에도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스키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