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60% 찍은 드라마 베스트 10

다시 보고 싶은 역대 드라마 대장금부터 첫사랑까지~! 글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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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대장금

최근 종영한 tvN’미생’이 10%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케이블 채널 드라마로는 이례적인 수준으로, OCN’나쁜 녀석들’, JTBC’밀회’ 등 케이블 및 종편 드라마 또한 매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공중파 드라마는 주말드라마를 제외하고는 10%대 시청률 주변을 맴도는 것에 그치고 있다.

오늘날 지상파 드라마가 시청률 20%를 넘는 것도 벅차하는 것과는 달리 한때 지상파 드라마 전성시대가 있었다. 평균 시청률이 50~60%대에 달했던 전성기 드라마들에 대해 알아보자.

10위. 대장금 55.5%

사진 : MBC 대장금

최고 시청률 55.5%, 평균 시청률 41.6%를 기록한 대장금은 조선시대 중종의 신임을 받은 의녀 장금의 생애를 재구성한 MBC 대하드라마이다. 2003년 9월 15일부터 2004년 3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방영되었으며 중국, 홍콩, 대만, 일본 등에도 수출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다.

9위. 여명의 눈동자 58.4%

사진 : MBC 여명의 눈동자

일본 태평양 전쟁 당시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고난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MBC 특별기획드라마로, 1991년 10월 7일부터 1992년 2월 6일까지 방송되었다. 최고 시청률 58.4%, 평균 시청률 44.3%를 기록했으며 소설가 김성종의 여명의 눈동자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채시라, 최재성, 박상원 등이 주요 역할로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8위. 태조왕건 60.5%

사진 : KBS 태조왕건

고려를 건국한 왕건의 삶을 조명한 KBS 대하드라마로, 2000년 4월 1일부터 2002년 2월 24일까지 총 200회로 방영되었다. 궁예의 죽음을 다룬 120회에서 최고 시청률 60.4%를 기록했으며, 최수종과 김영철이 왕건과 궁예 역할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7위. 아들과 딸 61.1%

사진 : MBC 아들과 딸

1992년 10월 3일부터 1993년 5월 9일까지 방영되었던 MBC 주말드라마로, 남아선호사상이 강해 아들만 귀하게 여기고 딸을 구박하는 집안에서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 후남이와 귀남이의 삶을 그렸다. 딸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차별을 받아왔던 당시 여성들의 많은 공감을 얻어 최고 시청률 61.1%까지 기록했다.

6위. 그대 그리고 나 62.4%

사진 : MBC 그대 그리고 나

1997년 10월 11일부터 1998년 4월 26일까지 방영된 MBC 주말드라마로,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남녀가 결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고 최진실과 박상원이 신세대 부부역할, 차인표와 송승헌이 문제아 역할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62.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5위. 젊은이의 양지 62.7%

사진 : KBS 젊은이의 양지

사북의 탄광촌과 서울을 배경으로 출세를 갈구하는 젊은이들의 야망과 배신을 주제로, 1995년 5월 6일부터 11월 12일까지 방영된 드라마이다. 이 작품을 통해 연출자인 전산은 1996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 연출/감독상을 수상했고 당시 신인이었던 배용준과 전도연은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다.

4위. 허준 63.5%

사진 : MBC 허준

1999년 11월 29일부터 2000년 6월 27일까지 방영되었던 MBC 월화드라마로, 조선시대 명의 허준의 삶을 그렸다. 예진아씨로 출연한 황수정이 이 작품을 통해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당시 신드롬 수준의 인기를 끌면서 63.5%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3위. 모래시계 64.5%

사진 : SBS 모래시계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한국 현대사를 다룬 SBS 드라마로, 여명의 눈동자의 김종학 PD 연출과 송지나 작가의 극본, 최민수와 고현정, 이정재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1995년 1월 9일부터 2월 16일까지 방영되었으며,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 귀가시계로 불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위. 사랑이 뭐길래 64.9%

사진 : MBC 사랑이 뭐길래

자유분방한 신세대 며느리가 가부장적이고 전통적인 시댁의 가치관을 허무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홈드라마로,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주인공 최민수, 하희라, 신애라 등이 스타덤에 올랐고, 최민수의 어머니 역으로 출연한 김혜자 역시 이작품으로 그해 대상을 수상했다. 1991년 11월 23일부터 1992년 5월 31일까지 방영된 작가 김수현 극본의 MBC 주말연속극으로 최고 시청률 64.9%를 기록했다.

1위. 첫사랑 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