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안가는 남자의 로망

나만의 차를 만드는 드레스업 튜닝 개성을 담은 외관을 꾸며주는 다양한 활용 가능성으로 각광 글 : 황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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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상으로 차를 꾸미기 위해 실시하는 드레스업튜닝은 '나만의 개성을 담은 차'를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에어댐 장착, 바디페인팅, LED 등 장착, 휠 교체 등 자동차의 여러 부위에 무궁무진한 활용이 가능하다. 사용 목적에 따라 차를 튜닝하는 빌드업튜닝이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튠업튜닝과는 달리 튜닝 전후 정비업체의 안전 승인만 통과하면 별도의 교통안전공단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다른 튜닝에 비해 보다 대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1. 데코레이션 튜닝

스티커를 이용한 데코레이션 튜닝은 간편하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드레스업튜닝의 일환으로 인기가 높다. 실내에는 계기판이나 카오디오 부분에 카본 패브릭 스티커를 이용해 컬러나 질감을 더해주는 케이스가 많고, 외부에 사용할 때에는 필름 재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제거하기가 쉽고 제거하면 쉽게 원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도색보다 부담이 적은 튜닝 방법이지만, 필름에 따라 내구도가 다르니 주의할 것.

2. 커스텀페인팅(도색)

차체에 색을 입히거나 그림을 그리는 튜닝 방법으로, 에어브러시를 이용해 색과 그림, 코팅제를 입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차체의 색을 바꿔주는 간단한 단색 도색부터 패턴을 입히거나 그림을 덮는 랩핑, 아트워크 등으로 분류되며, 외관에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개성을 표현하기에 좋은 방법이다.

3. 램프 튜닝

장착이나 꾸미는 작업이 비교적 간편하고 손쉽기 때문에 드레스업 튜닝을 원하는 운전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튜닝 파트인 램프. 램프 내 전구를 바꿔 광량이나 색상을 조절하고 교체하는 작업으로 간단히 '자동차의 눈'인 램프를 튜닝할 수 있다. 전조등, 안개등, 번호등, 후미등 같은 각종 라이트만 튜닝해도 밤시간대 차의 이미지가 확연히 달라져 작은 시도로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튜닝으로 손꼽힌다.

4. 범퍼 튜닝

차량 앞뒤에 장착된 충격 흡수장치 '범퍼' 또한 자동차의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파트. 추가 부품을 더하거나 범퍼 전체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드레스업 튜닝을 진행할 수 있다. 주로 범퍼 하단부에 '에어 스포일러'를 장착해 스포츠카 같은 외형으로 꾸며주거나, 상위 클래스의 범퍼와 유사한 디자인의 범퍼로 교체해 차량의 인상을 업그레이드해주는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

5. 에어댐 튜닝

에어로파츠의 일종인 에어댐은 차량의 고속주행시 몸체가 뜨지 않고 바닥으로 가라앉도록 만드는 기능을 한다. 공기저항을 낮추고 접지력을 높이기 위한 파트이지만, 차에 장착했을 경우 장식효과가 뛰어나 드레스업튜닝을 원하는 이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단, 튜닝 이후 과속방지턱이나 도로 요철에 따라 파손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주행해야 한다. 에어댐을 비롯한 에어로파츠 튜닝은 단순히 멋을 내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주행시 안정감을 더해주는 기능이 있다.

6. 게이지 튜닝

차량의 상태를 쉽고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장착하는 게이지. 성능을 높이기 위한 튜닝을 할 경우 다양한 파트의 상태를 자주 확인할 수 있도록 게이지를 추가로 장착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따로 성능적인 튜닝을 하지 않더라도 인테리어 효과를 위해 게이지를 추가로 다는 경우가 늘고 있다. 엔진 회전수를 나타내는 RPM 게이지, 차량 전압 상태를 표시하는 볼트 게이지, 유압 게이지나다. 배기온 게이지, 부스트 게이지, 진공 게이지 등 다양한 종류의 게이지를 장착할 수 있다.

7. 기어노브 튜닝

흔히 '기어봉'이라고 부르는 기어노브는 저렴하고 간단하게 교체가 가능하면서도 조작력과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드레스업 튜닝의 일환이다. 노브가 짧을수록 조작력이 빠르고 효과적인 변속이 가능하다. 전문 업체의 도움 없이 혼자서도 가능한 튜닝 중 하나로, 차의 성능뿐 아니라 감촉이나 그립감, 디자인을 이유로 교체하는 경우도 많다.

8. 휠 튜닝

자신에게 맞는 주행감각을 찾기 위해 매니아들 사이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드레스업 튜닝인 휠 튜닝. 타이어가 장착되는 스티어링 휠을 지름이 다른 사이즈로 교체하는 작업을 일컫는다. 휠의 지름이 크고 두꺼우면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주지만 주행감과 순발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고, 휠의 지름이 작고 가늘면 주행감이 예민해지는 만큼 운전자의 피로가 그만큼 더해진다. 튜닝을 하게 되면 주로 휠의 지름을 원래보다 큰 사이즈로 바꾸는 인치 업을 통해 안정감과 제동능력을 향상시키는 경우가 많다.

9. 시트커버 교체

일반적으로 단색이나 2가지 컬러의 가죽으로 커버링된 자동차 시트커버를 자신의 원하는 질감과 컬러로 교체하는 것 또한 간단한 드레스업 튜닝에 해당된다.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의 로고나 시그니처 패턴을 입히는 경우도 많다. 특히 시트 커버 교체는 자동차 내부의 인상을 가장 명확하게 바꿔줄 수 있는 대표적인 인테리어 튜닝으로 손꼽힌다.

10. 흡기/배기튜닝

흡기, 배기 튜닝은 드레스업 튜닝 입문자들이 특히 많이 선택하는 튜닝 파트다. 특히 엔진이 필요로 하는 공기의 원활한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흡기 튜닝의 경우 방법이 간단하고 적은 비용으로도 가능해 입문자들에게 적합하다. 보통 흡배기 튜닝을 함께 해야 출력이나 가속 등 성능증가를 체감할 수 있으나, 배기 튜닝을 했을 경우 소음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아 호불호가 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