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치킨 활용법

먹다 남은 치킨 활용법 치킨의 변신은 어디까지? 다양한 치킨 요리 베스트! 글 : 원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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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치킨 시대!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인 만큼 양념치킨이나 프라이드치킨 외에도 각양 각색의 다양한 맛의 이색 치킨이 늦은 밤 사람들의 식욕을 자극한다. 한국을 넘어 옆 나라 중국에서까지 치맥 열풍을 불러일으킨 치킨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요리해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사실!

먹다가 2~3조각 정도 애매하게 남은 치킨이 있다면 버리지 말고, 요리로 활용해 보도록 하자. 깐풍치킨, 치킨마요덮밥 등 다양한 요리로 탈바꿈할 수 있다. 남은 치킨만 있으면 만들기 쉬운 치킨 요리법 10가지로 치킨의 무한한 맛의 변신을 즐겨 보자.

1. 치킨마요덮밥

먹다 남은 치킨은 잘게 찢어서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넣어 볶아 주고, 계란은 스크램블을 만들어 준비한 다음 양파와 양배추 역시 기름에 달달 볶다가 어느 정도 익어갈 때쯤 직접 만든 소스(2인분 기준으로 간장 4T, 올리고당 T, 맛술 1T, 다진 마늘 1/2T, 후추 약간)를 넣어 조금 더 볶아 준비한다. 따뜻한 밥을 접시에 담고 그 위에 소스를 넣어 볶은 야채를 얹어 주고, 가장 자리에는 스크램블을 둘러 데코해 준다. 마지막으로 야채 위에 치킨을 올리고 취향에 맞게 마요네즈를 뿌려주면 든든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된다.

2. 깐풍치킨

치킨이 조금 많이 남았다면 깐풍치킨을 만들어 보자. 튀김 옷을 벗겨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찢은 치킨을 전분가루를 섞은 물에 넣고 골고루 옷을 입혀 준 뒤 기름에 튀겨주면 된다. 튀기는 동안 간장 3T, 다진 마늘 1T, 식초 1.5T, 참기름 1T, 홍 고추와 청양고추 각각 1개, 레몬즙 2T를 한 곳에 넣고 섞어주면 완벽한 깐풍치킨 소스가 완성된다. 노릇노릇 잘 튀겨진 치킨 위에 소스를 부어 먹으면 다이어트도 잊게 만드는 훌륭한 맛의 야식으로 거듭난다.

3. 치킨 돈부리

일본식 덮밥인 돈부리를 남은 치킨으로도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잘게 썬 양파와 먹기 좋게 손질한 치킨을 넣고 센 불에 볶아주다가 양파가 투명하게 익어갈 때쯤 프라이팬 속 재료들을 가운데로 모아놓고 그 위에 달걀을 얹어준다. 이후 약한 부로 은은하게 계란을 익혀준 뒤 밥 위에 오리엔탈 드레싱을 골고루 뿌려주고, 달걀의 노른자가 반숙 정도로 익으면 그대로 밥 위에 얹어 비벼 먹으면 된다. 이때 가늘게 채 썬 파를 함께 넣어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4. 치킨 파스타

양식 요리인 파스타도 가능하다.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얇게 썬 마늘과 청양 고추를 넣어 향을 내고, 마늘이 익어갈 때쯤 양파와 파프리카 등 자신이 좋아하는 야채를 넣어 함께 볶아준다. 스파게티 면이 삶아지면 함께 팬에 넣어 볶는데, 이때 면을 삶은 물도 3큰술 정도 함께 넣어주는 것이 좋다. 굴 소스 한 스푼과 간장 한 스푼, 설탕 반 스푼을 넣어 만든 소스를 함께 넣어 볶아준 뒤 마지막으로 후추와 튀김 옷을 벗기고 살코기만 발라 낸 치킨을 넣어 조금 더 볶아주면 치킨 파스타가 완성된다.

5. 치킨 볶음밥

양파와 감자, 당근 등의 야채를 밥과 함께 볶아내는 볶음밥에 치킨을 넣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야채를 먼저 넣고 볶다가 익어갈 때쯤 밥을 넣고 볶아준 뒤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해 준 다음 살코기만 발라 낸 치킨을 넣고 조금 더 볶아주면 되는데, 이때 데리야끼 소스나 굴 소스를 넣으면 소금 간만 했을 때 보다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또한 양념치킨의 소스가 남아있다면 이 소스를 활용하면 된다.

6. 불닭볶음면

자취생들에게 인기 있는 레시피인 홈메이드 불닭볶음면은 야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좋은 음식이다.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살코기만 발라 낸 치킨을 넣어 약 불에서 볶아주고, 다진 마늘과 버섯, 양파, 당근 등의 야채도 함께 넣어 볶아준다. 비빔라면 한 봉지를 준비한 다음 비빔라면 소스를 먼저 팬에 넣어 치킨, 채소들과 함께 볶아준 뒤 삶은 비빔 면을 함께 넣고 볶아주면 치킨 불닭볶음면이 완성된다. 매운맛을 내고 싶다면 청양고추나 캡사이신 소스를 첨가하면 된다.

7. 치킨 샌드위치

먹다 남은 치킨과 치즈 1장, 식빵 2장, 잘게 썬 양파와 양배추를 준비한 다음 식빵 위에 치즈 한 장을 올리고, 마요네즈를 넣고 버무린 양파와 양배추를 올려 준다. 그 위에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운 치킨을 잘게 찢어 올려주면 되는데, 후프라이드치킨보다는 양념치킨이 샌드위치 재료로 더 적합하다. 나머지 식빵 한 장을 위에 얹어주기만 하면 완성되는 간단한 치킨 샌드위치는 그냥 식빵으로 만들어도 되지만, 토스트기에 넣어 데운 식빵으로 만들면 더욱 고소하고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다.

8. 치킨 주먹밥

어린이 간식용으로도 좋은 치킨 주먹밥은 먹다 남은 치킨과 밥, 굴 소스, 식용유만 준비되어 있으면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남은 치킨을 잘게 찢어 기름을 두른 팬에 약 불로 볶다가 밥을 함께 넣어 볶아준 뒤 굴 소스를 넣고 간을 맞춰준 다음 살짝 식혀 먹기 좋은 크기로 동그랗게 만들어 주기만 하면 된다. 만드는 방법은 쉽지만 맛은 그 이상이다.

9. 치킨 스낵랩

4인분을 기준으로 또띠아 4장과 남은 치킨, 슬라이스 햄 4장, 양상추 4장과 소스를 준비하는데, 소스는 머스터드 2T, 마요네즈 1T, 설탕 1T, 식초 0.5T, 다진 양파 2T를 넣어 잘 섞어주면 된다. 구운 또띠아 위에 양상추와 익힌 슬라이스 햄을 올리고, 그 위에는 먹기 좋게 자른 치킨을 올려준 뒤 소스를 넣어 준다. 재료를 잘 올리고 반으로 또띠아를 접어 먹기 좋게 말아준 뒤 종이호일이나 유산지로 겉을 싸면 야외에서도 먹을 수 있는 훌륭한 간식이 완성된다.

10. 치킨 카레

생닭 대신 남은 치킨을 넣어 만든 치킨 카레는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는 치킨 요리법 가운데 하나다. 일반적인 카레를 만드는 방법과 같으며, 다만 생닭이나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고기류 대신 치킨을 넣는 것이 차이점이다. 완성된 치킨 카레는 밥과 함께 먹어도 좋지만 돈가스 위에 소스로 얹어 먹거나 익힌 면을 넣어 비벼 먹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