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화났을 때 대처하는 법

애인이 화났을 때 대처하는 법 ‘뭐 때문에 화난 거야?’라고 하지 말고 방법을 찾자! 글 : 원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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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사랑만 해도 시간이 모자란다’는 말에 일격을 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연애를 하다 보면 사소한 문제로 인한 트러블을 면치 못할 때가 있다. 자신은 상대에게 잘 대해줬다고, 문제없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는 무엇 때문에 화가 난 것인지 토라져서 버럭 할 때가 있는데, 이럴 때는 정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하기 그지없다.

비단 연인 사이에 문제뿐만이 아니라 상대가 타인으로 인해, 직장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화가 났을 때도 어떻게 위로를 해주어야 할지, 어떤 모션을 취해야 할지 어렵기만 하다. 바로 이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애인이 화가 났을 때 대처하는 10가지 방법으로 불같이 화난 애인의 마음을 달래주어 보도록 하자.

1. 이야기를 차분히 들어준다

애인이 친구와 싸웠을 때, 직장상사와의 트러블이나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등 자신이 아닌 타인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는 연인의 말을 차분히 들어주도록 하자. 실제로 화가 났을 때 누군가에게 자신이 화가 난 이유와 속마음을 모두 털어놓다 보면 조금이나마 화가 난 마음이 풀어질 수 있기 때문이자. 가벼운 맥주 한잔이나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차 한잔을 하며 이야기를 들어주어 보도록 하자.

2. 윽박지르지 않는다

불 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으로 화가 나 있는 상대에게 자초지종도 묻지 않고 ‘도대체 왜 화를 내는 건데!’라며 윽박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화를 더 돋게 만드는 말이자 행동이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말도 하지 않고 씩씩대는 애인에게는 윽박지르기로 맞대응하기 보다는 차분하게 왜 화가 났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부터 물어보는 것이 우선이다.

3. 쌩뚱 맞은 애교는 하지 않는다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상대방이 화가 났다면 쌩뚱맞은 애교나 천연덕스러운 말투는 피하도록 하자. 미안하다고 해도 풀리지 않을 것 같은 판국에 뜬금없는 애교는 더욱 화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연인에게 상처를 주었거나 진정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딴말 필요 없이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며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조용한 곳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두 사람 사이의 오해가 있거나 풀어야 할 문제가 있다면 조용한 곳에서 진중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조용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카페나 한적한 공원 등지도 좋다. 서로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로 어떤 점이 서운했고 화가 났는지 이해하며 들을 수 있으며, 더욱 깊은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5. 무작정 미안해라고 하지 않는다

남자들의 경우 여자친구가 어떤 것 때문에 화가 난 것인지 파악하지 못하지만 분위기상 미안하다고 하지 않으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 같아 일단 ‘미안해’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여자친구를 더욱 화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여자친구가 ‘뭐가 미안한데?’, ‘뭘 잘못했는지 알고 하는 거야?’라고 했을 때 대답하지 못한다면 정말이지 산 넘어 산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6. 감정에 공감해준다

애인이 무엇 때문에, 누구 때문에 왜 화가 났는지 알았다면 그 다음에는 그 화가 난 마음에 대한 감정에 공감해 주도록 하자. ‘정말 화가 났겠구나’, ‘내가 들어도 이렇게 화가 나는데, 직접 겪은 당신은 더 화가 났겠다’등의 말로 공감해주고 위로해 주도록 하자. 자신이 화가 난 것에 대해 공감해주고, 같이 화를 내주는 사람이 있으면 마음이 한결 나아진다.

7. 재촉하지 않는다

상대방이 화가 난 것에 대해 궁금하다고 해서 ‘빨리 얘기 좀 해봐’, ‘왜? 누구 때문인데?’ ‘나 때문이야? 말을 해야 알지 얼른 얘기 좀 해봐’ 등의 말로 재촉하지 말자. 화가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머릿속까지 복잡한데, 거기에 대고 빨리 얘기하라고 재촉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는 더욱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고, 오히려 얘기하기 싫어지게 만드는 것을 넘어 괜히 당신까지 미워 보이게 만들 수 있다.

8. 키스를 한다

연인 사이의 사소한 애정 싸움으로 인해 상대방이 화가 났을 때는 좀 쌩뚱 맞지만 ‘키스’를 추천한다. 이 방법은 하버드대 교수가 제안한 방법으로, 과거 스펀지라는 프로그램에서 실험을 통해 증명된 바 있다. 침팬지도 싸우고 나면 항상 키스로 푸는데, 그 이유는 키스를 하게 되면 화를 없애는 신경 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랑싸움으로 화가 난 애인에게는 키스가 명약이다.

9. 진심이 담긴 손편지 쓰기

자신으로 인해 단단히 화가 난 연인의 마음을 풀어주고 싶다면, 이 상황에 대처하기에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정성과 진심이 담긴 손편지를 써서 전달하는 것이다. 한 글자 한 글자에 진심을 담아 직접 썼기 때문에 SNS나 메신저로 백 번 미안하다고 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좋다. 하지만 이 방법도 한두 번이지 잘못했을 때마다 손편지를 쓴다면 뒤로 갈수록 효과가 미미해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10. 상대가 듣고 싶은 말 해주기

애인이 화가 난 이유와 감정, 속마음을 들어주다 보면 그 말 속에서 정말로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찾아낼 수가 있다. 예컨대 자신은 오늘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라고 이야기 할 경우 ‘누구보다 노력한 거 내가 더 잘 알아, 정말 수고 많았어’라는 말을 한다든지, 연락되지 않는 자신에게 화가 나 있을 경우 ‘이번이 마지막이야. 딱 오늘까지만 믿고 넘어갈게. 하지만 다음부터는 절대 안 돼’라고 하는 상대에게 ‘믿어줘서 고마워’ 등의 상대방의 감정과 현재 상황에 적절한 말을 해 마음을 풀어주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