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국내 여행지 추천

해외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국내 여행지 추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풍경의 국내 여행지 글 : 황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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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여행지를 고르는 기준은 단순하다. 우연히 TV를 보다가, 사진을 보다가, 인터넷을 보다가, 어딘지 모를 그곳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좋아 보여서, 가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켜서, 그렇게 여행지를 꿈꾸게 되는 것이다.

국내에도 그런 여행지가 참 많다. 여느 외국 부럽지 않는 뷰를 자랑하는 곳, 우리나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보석 같은 국내 여행지.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라면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가봐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준비했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아름다운 풍경의 국내 여행지! 끌린다면 떠나자.

1. 보성 녹차밭

사진으로만 보아도 초록빛 물결의 싱그러움이 넘실거리는 곳, 보성 녹차밭은 수많은 CF와 드라마에 등장하며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이다. 국내 녹차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녹차 생산지답게, 일렬로 줄줄이 늘어선 대단위 녹차밭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디서 사진을 찍든 화보가 되며, 이곳 녹차로 만든 정통 녹차 아이스크림도 맛볼 수 있다.

2. 대관령 양떼목장

대관령 양떼목장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양 목장으로, 어느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탁 트인 푸른 초지와 그곳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양들, 그리고 아름다운 하늘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목장에서 바라보는 노을 역시 장관이다. 양들에게 건초를 주는 체험이 가능해 어린 자녀들과 가족 여행을 떠나기에도 좋은 곳이다.

3. 거제도 외도 보타니아

외도 보타니아는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에 위치한 해상식물공원으로, 30여 년 전 개인이 섬을 사들여 관광농원으로 정성들여 꾸민 곳이다.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진 섬의 특성을 살려 선착장에서 전망대까지 화려한 천역 색의 꽃들로 가득하며, 동백림과 아열대 식물, 희귀식물들이 섬 전체를 덮고 있어 동양의 하와이라 불린다. 예쁘게 잘 가꾸어놓은 정원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곳.

4. 제주도 우도 서빈백사

경치라면 두말 할 것 없는 곳이지만, 제주도에 가면 꼭 우도를 가보라고 한다. 지난 해 천연기념물 제 438호로 지정된 우도 서빈백사에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하얀 모래와 속이 다 보이는 맑은 해변, 그리고 수심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에메랄드 빛깔은 처음 보면 모두가 감탄사를 연발할 만큼 아릅답다. 우도 8경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므로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봐야 할 여행지다.

5. 부산 해동 용궁사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해동 용궁사는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 중 하나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사찰로, 절 뒤에는 자그마한 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앞에는 푸른 바다가 맞닿아 있다. 바다와 산, 그리고 절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에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108개의 돌계단을 밟아 해동 용궁사에 도착해 진심으로 기도를 하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6. 강원도 낙산사

강원도 낙산사에 오르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뻥 뚫려 보이는 푸른 하늘, 길게 뻗어 멋진 자태를 뽐내는 금강송,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동해의 절경까지, 사찰이라는 걸 잊게 만드는 모습이다. 특히 홍련암에서 바라보는 의상대의 모습은 놓치지 말아야할 관전 포인트! 아직 가보지 않았다면 다음 휴가는 강원도 낙산사로 떠나보길 추천한다.

7. 남해 다랭이마을

남해 다랭이마을은 아름다운 계단식 논으로 유명하다. 바닷가 언덕을 따라 비탈진 땅에 물결무늬를 그리며 자리 잡은 계단식 논은 그 규모가 어마어마해 사진으로만 보아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정도. 정확하게는 108개의 층층계단에 680여 개의 논이 펼쳐져 있어 천혜의 경관을 자랑한다. 탁 트인 남해바다를 보며 논길을 걷는 재미는 물론, 기도를 올리면 옥동자를 낳는다는 암수바위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8.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광활한 갯벌과 함께 갈대들이 빽빽하게 늘어서있는 대장관을 연출하는 순천만은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다. 사시사철 그 모습도 다른데, 초록빛의 대향연이 펼쳐지는 한여름에는 갯벌에서 뻘배를 타고 짱둥어를 낚는 어부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겨울이면 바람에 실린 갈대 무리들이 춤을 추고 2백여 종의 철새가 날아드는 곳. 순천만 용산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S라인도 놓치지 말자.

9. 여수 향일암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금오산에 위치한 여수 향일암은 ‘해를 바라본다’는 뜻을 지닌 사찰이다. 향일암으로 오르는 길은 다소 가파르지만 높은 사찰에 오르면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있어 마음이 정화된다. 금오산 절벽 사이의 울창한 동백나무와 연인들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할 수 있는 연리지도 아름다운 풍경.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일출 광경이 일품이어서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찾는다.

10. 통영 소매물도

한려해상국립공원 안에 드는 소매물도는 배를 타고 1시간 40분 바닷길을 달리면, 바다 가운데 우뚝 솟은 산처럼 위치해있다. 짙푸르게 펼쳐진 바다와 높은 하늘, 그리고 때를 타지 않은 맑고 깨끗함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며, 썰물 때는 소매물도의 몽돌밭으로 모세의 바닷길이 열려 하얀 등대가 서 있는 등대섬까지 걸어 들어갈 수 있다. 단, 소매물도를 둘러보는 코스가 험난하니 편안한 차림과 운동화는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