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배우 조디포스터, 멧보머 등 그들의 당당한 커밍아웃!

헐리우드 배우 조디포스터, 멧보머 등 그들의 당당한 커밍아웃! 아니, 이 사람도 커밍아웃을? 글 : 황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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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동성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인정해야 한다는 소수의 의견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유명 연예인들의 커밍아웃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할리우드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연예인들의 커밍아웃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도 동성 부부를 선언한 김조광수-김승환 커풀의 동성 결혼 합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커밍아웃한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진 상태다. 그렇다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할리우드에서 공식적으로 커밍아웃한 스타는 누가 있는지 함께 확인해 보도록 하자.

1. 조지 마이클

사진 : YOUTUBE ⓒ 데일리

90년대 미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인기가도를 달리던 조지 마이클. 그러던 그는 1998년 한 공원 화장실에서 성행위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는데, 체포 직후 CNN을 통해 커밍아웃 해 논란이 되었었다. 그는 “나는 남자를 사랑하지만 전혀 문제가 없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지난 10년간 여자를 사귄 적이 없다”라고 자신의 커밍아웃에 대해 심경을 밝혔으며, 이후 자신의 뮤직비디오 ‘outside’에서 이 사건을 패러디 해 화제를 모았다.

2. 앰버 허드

사진 : HDWALLPAPER ⓒ 데일리

최근 조니 뎁의 가정 폭력으로 인해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는 2010년 ‘남녀 동성애자 연합 미디어상 25주년 행사’에서 바이섹슈얼로 커밍아웃했다. 한편에서는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불화가 그녀의 양성애 때문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에 대해 자세히 밝혀진 바는 없다. 그녀는 커밍아웃 할 당시 “개인적으로 무언가를 부인하거나 숨기는 것은 내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

3. 닐 패트릭 해리스

사진 : NYPOST ⓒ 데일리

미국의 인기 드라마 ‘How I Met Your Mother’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오른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는 지난 2006년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소문과 오해를 떨쳐 버리기 위해 2006년 피플 매거진을 통해 커밍아웃을 했다. 이후 그간의 오해를 떨쳐 버리는 계기가 되어 행복하다고 이야기 했으며, 자신은 게이이고 자신이 사랑하는 업계에서 굉장한 사람들과 일할 수 있어 행운이라고 말했다.

4. 짐 파슨스

사진 : IBTIMES ⓒ 데일리

미국 드라마 ‘빅뱅 이론’에서 괴짜 과학자로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짐 파슨스는 지난 2012년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커밍아웃했다. 당시 인터뷰의 진행은 뮤지컬 ‘하비’의 작가 패트릭 할리가 맡았는데, 할리는 짐 파슨스가 10년 동안 한 동성 연인과 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커밍아웃 이후 짐 파슨스는 2014년 개봉하는 영화 ‘노멀 하트’에서 동성애 운동가 역을 맡았다.

5. 미카

사진 : LATIMES ⓒ 데일리

영국 출신의 팝 가수 미카는 오랜 기간 동안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숨겨오다가 2012년 동성애 잡지 인스팅트에서 커밍아웃하며 동성애 연예인에 이름을 올렸다. 커밍아웃을 하며 미카는 “만약 나에게 게이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답하겠다. 내가 부르는 노래가 남자와의 관계를 반영한 거라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답하겠다. 오로지 음악을 통해서 나의 성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힘을 얻었다. 이것이 진짜 내 인생이다”라고 소신 있는 발언을 했다.

6. 아담 램버트

사진 : REALTYTODAY ⓒ 데일리

1982년생인 아담 램버트는 미국에서 굉장한 인기를 끌었던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8’에 출연해 준우승하면서 미국 전역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할 당시부터 동성애에 대한 의혹이 있었지만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그는 입을 굳게 닫고 커밍아웃하지 않다가 이후 2009년 6월에 잡지 ‘롤링 스톤’의 표지기사에서 제일 처음으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혀 많은 대중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7. 맷 보머

사진 : PAPERMAG ⓒ 데일리

2001년 드라마 ‘올 마이 칠드런’으로 데뷔해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던 맷 보머는 2012년 커밍아웃했다. 잘생긴 외모의 그가 커밍아웃 했을 당시 많은 여성 팬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까지 있다. 그는 ‘HIV/AIDS’ 예방에서 인도주의 상을 수상했는데, 수상 소감으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고 파트너인 사이먼 홀과 세 명의 자녀에게 감사를 전했다.

8. 웬트워스 밀러

사진 : TODAY ⓒ 데일리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 시리즈로 한국에서 ‘석호필’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웬트워스 밀러 역시 동성애자 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동료 남자배우인 루크 맥팔레인과의 교제설이 있었지만 이에 대해 별다른 해명이 없던 그의 공식적인 언급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9. 조디 포스터

‘사진 : RICHESTCELEBRITIES ⓒ 데일리

제70회 골든 글로브’에서 커밍아웃 해 화제가 되었던 배우 조디 포스터는 공로상을 수상하기 위해 무대 위에 올라 “오늘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사실을 공개하려 한다. 자랑스럽고 당당히 밝히고 싶다. 여러분이 나를 지지해주길 바란다. 사실은 아주 오래전부터 커밍아웃을 했다”라고 밝혔으며, 그녀의 용기에 시상식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박수로 그녀를 응원했다.

10. 신시아 닉슨

미국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냉철하지만 사랑스러운 변호사 미란다 역을 맡았던 배우 신시아 닉슨은 지난 2011년 미국 뉴욕 주의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고 1년이 지나 자신의 동성 연인인 크리스틴 마리노니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녀는 지난 2003년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깨닫고 남편과 이혼한 바 있다.

글 ; 구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