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좋아한 만화 10

소녀감성 자극하는 추억의 만화들 어린 시절 추억의 감성 만화 글 : 황현주

카카오채널 등록완료 ?

내역 확인

어린 시절, 밖에서 신나게 뛰어 놀다가도 만화 시작할 시간만 되면 집으로 냉큼 달려가 리모콘을 키고 만화에 초 집중 하던 때가 있었다. 너무나도 예뻤던 여주인공과 함께 변신 주문을 외우고 그들의 활약을 온 힘껏 응원하며 함께 악당을 무찔렀다. 순수했던 어린 시절, 당신의 감성을 제대로 집중 공략했던 추억 속 만화를 준비해봤다. 흐릿해진 당신의 기억을 금세 또렷하게 만들어준 10가지 만화를 만나보자.

1. 달의 요정 세일러 문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 이 대사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소녀들의 우상이었던 세일러문은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에 방영, 일일 최고 시청률 33.6%를 자랑하는 당시 최고의 만화였다. 지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예쁜 소녀들이 변신해 악당과 싸우는 이야기를 그려낸 이 만화는 세라가 초승달 무늬가 새겨진 고양이를 만나면서부터 인연이 시작된다. 고양이로부터 브로치를 받게 되는 세라는 세일러문으로 변신하면서 악당들과 싸우게 되는데 턱시도 가면의 도움을 받고 자신이 전사라는 것을 깨달아가면서 동료들까지 만나며 지구를 구하는 내용.

2. 웨딩 피치

세일러문과 영원한 라이벌인 웨딩 피치 역시 세일러문과 같은 해 방영되었다. 소녀들에게 웨딩드레스에 대한 환상을 키워주기도 한 이 만화는 지상으로 내려오는 악마들을 물리치고 정화하기 위해 사랑의 천사 피치, 릴리, 데이지, 사루비아의 고군분투를 다뤘다. 특히 웨딩 피치는 예쁘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바로 움직이기 편한 전사 의상으로 변신하는 과정이 화려하고 예뻐서 많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3. 천사 소녀 네티

일일 최고 시청률 24.2%를 자랑하던 천사소녀 네티는 낮에는 평범한 소녀였다가 밤이 되면 마법 소녀로 변해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샐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수녀 세인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샐리에게 전달해주면 샐리는 밤에 네티로 변신하여 그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물건을 훔친다. 이 때 경찰 아들 셜록스가 네티를 잡기 위해 집요하게 쫓아다니는 내용. 특히 샐리와 남자주인공 셜록의 달달한 케미는 늘 화제거리였다.

4. 카드 캡터 체리

주인공 체리는 아빠의 서재에서 우연히 카드 북을 열었다가 세상에 재앙을 가져다 준다는 크로우 카드를 모두 날려버리게 된다. 그 책에 봉인된 카드를 지키는 수호신 케르베로스에게 마법의 힘을 받아 함께 사방에 흩어진 카드를 다시 모으러 다니는 내용이다. 마법 소녀 중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대를 뛰어넘는 작화와 탄탄한 스토리로 아이들에게는 인기 만화 영화였다.

5. 별나라 요정 코미

요술공주 밍키의 뒤를 잇는 명작 마법소녀 작품. 일요일 아침 모든 아이들을 이불 밖으로 끌어낸 별나라 요정 코미는 트라이앵글 성운의 3개의 별 중 하나인 탬버린 별의 왕자가 사라져서 하모니카 별의 코미 공주가 왕자를 찾아 지구에 가서 생기는 이야기를 담았다. 동글동글한 귀여운 캐릭터와 지금 들어도 좋은 OST가 인기였다.

6. 빨간 망토 차차

평화로운 마법 왕국에 마족이 쳐들어와 슈퍼메달리온으로 이들을 물리치고 외딴 섬에 가두는데 곧 엄청난 마력을 가진 대마왕이 나타나 다시 마법나라 궁전을 습격한다. 이때 차차의 부모님은 석상으로 변하게 되고 차차의 할아버지, 국왕은 마법사 세라비를 시켜 아기 차차를 궁전 밖으로 탈출시킨다. 어느 정도 자란 차차와 친구들이 마법학교를 다니면서 대마왕이 보낸 부하들과 싸우는 에피소드로 얘기가 진행된다. 실수투성이지만 너무나 귀여운 차차의 매력은 지금 다시 봐도 사랑스럽다.

7. 꼬마 마법사 레미

평범한 소녀들이 정식 마법사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마녀 학교’에서 마법을 수련한다는 배경이 기존 마법 소녀들이 등장하는 만화와는 다른 설정으로 주목 받았다. 배움을 통해 차근차근 마법 실력을 쌓아가며 생기는 에피소드를 담았고 총 5개의 시리즈로 주인공 도레미와 친구들이 진정한 마법사로 거듭나는 일상의 이야기를 그렸다.

8. 달빛 천사

시한부 인생을 사는 루나에게 나타난 사신 타토와 멜라니의 도움으로 그토록 바라던 가수 활동을 할 수 있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12살 루나가 아니라 16살의 모습으로 만들어 가수 오디션을 보게 하고 대단한 노래 실력으로 바로 합격, ‘풀문’이라는 이름으로 가수 생활을 하며 꿈을 이루게 되고 점차 희망을 찾아가게 되는 가슴 따뜻한 만화다.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너무나 예쁜 그림체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이 만화가 가지는 가장 큰 파워는 바로 ‘노래’였다. 좋은 노래들로 일본보다 한국에서 더 인기가 많았던 만화.

9. 신의 괴도 잔느

달빛 천사를 그린 만화가 타네무라 아리나의 또 다른 작품인 신의 괴도 잔느는 잔다르크의 환생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토대로 만든 작품이다. 주인공 나예리가 괴도가 되어 악마가 살고 있는 미술그림을 훔치며 사람들을 괴롭히는 악당을 물리치는 내용으로 자신을 도와주었던 주변인물들도 악의 무리에서 구해주며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작품.

10. 요술 공주 밍키

지구인들이 꿈과 사랑을 잃기 시작하면서 요술나라 꿈의 나라인 '페나리나사'가 사라질 위기가 찾아온다. 지구인의 꿈과 사랑을 찾아주기 위해 특명을 띄고 요술나라의 공주인 밍키가 지구에 오게 된다. 밍키가 마법의 주문으로 18살의 슈퍼걸로 변신해서 지구인을 도와 꿈과 사랑을 찾게 되면 요술나라 왕관에 보석이 하나씩 채워져 다시 살아난다는 내용. 마법소녀물의 원조격으로 세일러문 이전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