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동굴 목소리'라고 불리는 스타 10

일명 '동굴 목소리'라고 불리는 스타 10 꿀이 뚝뚝 떨어지는 스타의 목소리 글 : 황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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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사실이지만 너무나 당연해서 가끔 잊게 되는 사실. 사람의 매력에서 목소리가 차지하는 비율은 생각보다 크다. 외모가 조금은 부족해도 목소리 하나로 매력도가 확 올라가기도 하고, 외모가 수려해도 목소리가 변변치 않으면 매력도가 확 떨어지기도 한다. 그만큼 목소리는 그 사람의 이미지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수많은 남성의 목소리 중 대부분의 여성들이 매력을 느끼는 목소리가 있다. 일명 '동굴 목소리'라 불리는 중저음의 울림이 큰 음성이 바로 그것. 그 목소리를 가진 스타들은 여심을 사로잡아 어느 정도 성공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동굴 목소리는 매력적이다. 여심 저격 꿀성대, 동굴 목소리를 가진 스타 10인을 소개한다.

1. 이선균

'꿀성대'라는 단어의 시초를 이선균이라고 불러도 될까? 아마도 그래도 될 것 같다. 드라마 '파스타'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십분 활용해 캐릭터를 소화한 이선균은 그 뒤 많은 이들이 그의 목소리를 따라 성대모사를 하도록 자극했다. 그만큼 귀에 콕콕 박히면서도 거슬리지 않고 신사적인 느낌을 주는 그의 목소리는 이선균이 매번 '꿀성대 스타'로 꼽히는 이유다.

2. 하정우

안정적이고도 능청스러운 연기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하정우 역시 외모만큼 남자답고 섹시한 목소리를 갖고 있다. 영화에서 하정우의 목소리를 듣다 보면 자연스레 스토리에 몰입되는 효과가 일 정도로 그의 목소리는 진중하고 안정적이다. 많은 이들이 하정우의 탁월한 연기, 먹방 등으로 그를 기억하지만, 사실 그의 탄탄한 목소리가 그의 매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을 아시는지.

3. 여진구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많은 연상 누나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배우 여진구. 그 인기의 요인에는 수려한 외모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가 많은 이들의 여심을 흔드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그의 동굴 목소리다. 여진구의 목소리는 매우 굵어서 듣다 보면 차분하고 안정감이 들게 한다. 스스로도 인터뷰에서 자신의 매력은 목소리라 할 정도로 여진구의 목소리는 말 그대로 꿀성대다.

4. 김동률

김동률의 노래는 한번 들으면 잊을 수가 없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서정적인 곡들인 덕도 있지만, 그 반할은 바로 그의 호소력 짙은 중저음의 목소리의 덕일 것이다. 김동률의 목소리를 알고 나면 김동률의 새로운 노래를 들어도 바로 '김동률이다!'라고 외칠 정도로 정체성이 강한 그의 목소리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낮은 음의 힘 있는 그의 목소리 덕에, 김동률은 목소리 좋은 여자들이 이상형으로 꼽는 대표적인 가수가 되었다.

5. 이수혁

모델이었던 만큼 길게 쭉 뻗은 팔다리로 호리호리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이수혁. 그의 목소리 역시 길게 뻗는 몸처럼 얇을 거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그는 '동굴 목소리'로 꼽히는 대표적인 연예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운빨로맨스'에서 이수혁의 뚜렷한 이목구비와 깊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탄생한 극중 인물들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

6. 김우빈

김우빈의 목소리 역시 얼굴만큼 인상이 강렬해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을 정도다. 김우빈은 중저음의 감성 짙은 목소리로 많은 여심을 흔든 지 오래다. 최근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드러내놓고 말할 수 없는 마음속 상처와 갈등, 복잡다단한 심경과 감정 상태를 차분한 내레이션으로 펼쳐냈는데, 강한 울림으로 신뢰감 있는 목소리로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7. 한석규

한석규는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의 성대모사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런데, 단지 그의 대사들이 특이해서 사람들이 목소리를 따라 했던 걸까? 아니다. 그의 시그니처 강한 목소리가 예전부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대중들의 마음속에 각인되어 있었기 때문에 성대모사의 정석이 된 것이다. 왠지 모르게 신사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목소리 덕분에 그는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기억에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다.

8. 김수현

몇 개월 전 모 TV 프로그램에서 기자들이 뽑은 '꿀성대' 스타 TOP2에는 여진구와 김수현이 있었다. 김수현은 또래 연기자에 비해 성량이 아주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대 꿀성대 대표라 불리는 그는 SBS '별에서 온 그대' 도민준 역, '프로듀사' 백승찬 역, '은밀하게 위대하게' 원류환 역을 통해 그 매력을 검증했다.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로 광고주들이, 특히 금융 업계에서 김수현을 선호한다고.

9. 탑

빅뱅의 멤버 탑이 있기 전까지 래퍼 중 동굴 목소리를 십분 살려 랩을 하는 가수는 없었다. 하지만 탑이 등장하고 나서 많은 것들이 변화했다. 탑이 낮고 굵은 목소리로 랩을 선보이자, 많은 이들이 그의 랩을 따라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것이다. 현재는 다른 아이돌이나 래퍼들이 탑처럼 랩하는 것을 보기가 어렵지는 않지만, 빅뱅 데뷔 시절 탑은 독보적이었다. 강렬한 외모만큼 울림이 크고 낮은 그의 래핑은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인상적이다.

10. 이병헌

다부진 체격으로 지적이면서도 거친 이미지를 동시에 가진 남다른 매력의 소유자, 이병헌. 그의 목소리 역시 매력 포인트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특유의 호소력 짙은 중저음의 목소리 덕분에 이병헌은 드라마, 영화, CF 등에서 수없이 활약해왔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는 특유의 목소리와 깊은 눈빛 연기가 어우러지면 그가 등장한 장면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