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해야 할 홍대 인디밴드 10

주목해야 할 홍대 인디밴드 10 실력 만점, 매력 만점 인디밴드 글 : 황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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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출연하는 일반 유명 가수들과는 달리 자신이 원하는 음악만을 만들기 위해 대형 기획사에 소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음악 활동을 하는 인디밴드! 그래서인지 대중적인 음악 보다는 폭 넓은 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인디밴드는 자신들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추구하며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대중적이진 않지만 자신들만의 음악 색깔이 뚜렷한, 그래서 더욱 인기인 인디밴드들 가운데 요즘 홍대에서 핫 한 인디밴드 10팀을 선정해봤다. 자꾸만 듣고 싶어지는 매력을 갖춘 홍대 인디밴드의 세계로 함께 떠나보자.

1. 뷰렛

보컬 문혜원, 기타 이교원, 베이스 안재현, 드럼 엄진용으로 구성된 뷰렛은 지난 2005년 ‘마이 네임 이즈 뷰렛’으로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보컬 문혜원의 미모에 ‘미녀 인디밴드’라는 별칭까지 갖고 있다. 지금까지 2000회가 넘는 라이브공연 등을 통해 국내ㆍ외에서 실력을 인정 받은 뷰렛은 지난해 4년만에 신곡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2. 사운드박스

2006년 팀 결성 이후 8년만인 지난해 6월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홍대 유명 인디밴드 ‘사운드박스’는 JD(보컬, 기타), 조쿤(기타), 사운드걸(보컬), 신내련(퍼커션, 탭댄스), 빅스타진(건반), 킹덤(베이스), 쿠키(드럼, 비트박스)까지 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0년간의 홍대 거리공연을 통해 두터운 마니아 팬층을 거느리고 있다. 사운드박스만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지난해 발표한 앨범의 곡목 가운데 강한 후렴구의 ‘빠빠빠’와 경쾌한 레게풍의 ‘사랑합니다’, 사랑스런 탭댄스가 어우러진 ‘시드니송’ 등을 추천한다.

3. 몽니

지난 6월 디지털 싱글 ‘고래고래’를 발매해 화제를 모은 인디밴드 몽니! 정훈태, 이인경, 김신의, 공태우 4명으로 구성된 혼성 모던록 밴드인 몽니는 보컬 김신의의 매력적이고 파워풀한 가창력과 부드러운 연주가 특히 장점인 밴드이며, 2014년까지는 소속사가 있었지만 이후에는 모던보이레코드라는 레이블을 직접 만들어 독립했다. 2005년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에서 숨은 고수로 선정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홍대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모던 락 장르로 여성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4. 허클베리핀

10여년 넘게 활동하며 많은 팬층을 자랑하고 있는 홍대 인디밴드계의 원로격인 허클베리핀! 메인 보컬 이소영의 중성적이고 매력적인 음색과 기타&보컬 이기용의 차가운 듯 서늘한 목소리가 매력을 이루는 인디밴드다. 허클베리핀은 어두우면서도 댄서블한 음악으로 독창성을 확보 했으며, 허클베리핀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2집까만 타이거의 수록곡 Girl Stop를 추천한다.

5. 페퍼톤스

신재평, 이장원으로 구성된 인디밴드 페퍼톤스는 여러 장르를 버무린 특유의 밝고 경쾌한 음악으로 대중에게 널리 사랑 받고 있다. 페퍼톤스의 음악들은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명랑 쾌활한 음악이 대부분이며, 여성 그룹 f(x)의 ‘피노키오’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페퍼톤스의 대표 곡으로는 공원여행, ABC, Salary, 새벽열차, 지금 나의 노래가 들린다면 등이 있다.

6. 더한즈(The Hans)

배성광(보컬),김중관(기타), 전승호(베이스), 김강윤(드럼) 4인으로 구성된 홍대 인디밴드 더한즈는 지난해 민트페이퍼 프로젝트 앨범 [bright # 4]로 정식 데뷔했으며, 올해 3월에는 ‘Boys Be Hans’를 발표했다.Danceable Music을 추구하는 더한즈는 올해 개최된 ‘2016 부산록페스티벌’, ‘2016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캠핑 2016’에 참가하며 더 많은 이들에게 더한즈라는 이름과 자신들의 곡을 알렸다.

7. 볼빨간 사춘기

보컬 안지영, 기타&베이스&서브보컬&랩의 우지윤으로 구성된 인디밴드 볼빨간 사춘기는 올해 4월 데뷔한 신인으로, 8월 29일 발표한 정규 1집 ‘RED PLANET’의 타이틀곡 ‘우주를 줄게’가 각종 음악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정 광고나 방송 출연도 없이 순수하게 음악 만으로 음악 차트 상위권에 진출한 것은 이례적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볼빨간 사춘기의 앞으로의 음악 활동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8. 아디오스오디오(Adios Audio)

제2의 자우림이라는 수식어로 눈길을 끌고 있는 아디오스오디오는 홍대인디신에서 각각 다른 밴드로 최고의 활동을 펼치던 4명이 모여 만들어진 밴드로, 이 가운데 기타&보컬의 마호는 웁스나이스라는 밴드를 통해 이미 홍대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또한 K루키즈 대상, 아시안비트 코라이파이널 우승, 그랜드파이널 준으승 등 막강한 수상 이력도 갖고 있는 실력파 뮤지션이며, 밴드 멤버 개개인이 모두 막강한 실력과 스팩을 지녀 앨범 발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9. 스웨덴 세탁소

기타&코러스의 왕세윤, 보컬&건반의 최인영으로 구성된 스웨덴 세탁소는 지난 2012년 싱글 앨범 로 데뷔했으며, 인디가수 중에서 손에 꼽을 만큼 인기가 대단하다. 노래 하나하나가 너무나 예쁘고 따뜻한 것이 특징이며, 대표 곡으로는 ‘그래도 나 사랑하지’, ‘목소리’, ‘우리가 있던 시간’, ‘답답한 새벽’, ‘두 손, 너에게’ 등이 있다. 감성적인 멜로디와 목소리의 음악이 듣고 싶다면 스웨덴 세탁소를 추천한다.

10. 뷰티핸섬

에디전, 곽진석, 이재, 제임스 킹, 만두채플린으로 구성된 뷰티핸섬은 2014년 EP 앨범 <너를 사랑하니까>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공연을 통해 실력 인정과 함께 팬덤을 형성했다. CJ 문화재단 뮤지션 지원 프로그램 ‘튠업’ 15기에 선정됐으며, 민트페이퍼의 프로젝트 앨범 bright #3의 타이틀곡 ‘I became a fool’, 엠넷 인디차트 1위에 오른 싱글 ‘Let’s Dance’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올해 4월 발표한 정규 앨범 두 번째 선공개 싱글 ‘다른 길로 갔다면’은 뷰티핸섬이 지닌 음악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