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을 높여주는 책 10권

자존감을 높여주는 책 10권 가장 현명하게 나를 사랑하는 법 글 : 황현주

카카오채널 등록완료 ?

내역 확인

자존감이 떨어져 부정적인 생각만 들 때,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 하나 없이 혼자인 것만 같을 때, 가장 현명하게 자신의 내면을 찬찬히 살펴보고 자기 스스로를 다독여주는 방법은 바로 독서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타인에게 위로받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와 대화하고 내가 나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돕는 최상의 방법이 바로 독서인 것. 각박한 세상, 무기력하고 못나 보이기만 하는 자기 자신 때문에 힘든 당신. tvN 프로그램 '비밀독서단'에서 선정한 리스트를 참고하여 자존감을 높여주는 책 10권을 추천한다.

1.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는 상처받지 않고 사람을 움직이는 관계 심리학에 관한 책이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대인관계 전문가인 양창순 박사가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적 방법을 다양한 임상 사례와 심리학 이론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저자는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왕따까지 연령별로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소통’의 부재에 있다고 이야기하며, 우리의 본심에 귀 기울이며 상대방을 헤아리는 ‘건강한 까칠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2.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이 책은 저자 배르벨 바르데츠키가 32년 동안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유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상처에 휘둘리지 않고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가는 법을 알려 주는 심리 치유 에세이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입게 되는 마음의 상처를 밝혀내고 그 상처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들려준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를 미워하고 미움받는다고 생각하며 괴로워하는 사람들, 불친절한 행동과 사소한 말 한마디에 쉽게 상처받고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근본적인 치유법을 일깨워 준다.

3. 자기 앞의 생

'자기 앞의 생'은 ‘삶에 대한 무한하고도 깊은 애정’이 담겨 있는 소설이다. 작가는 자기의 실제 나이보다 많은 나이를 살고 있는 열네 살 모모의 눈을 통해 이해하지 못할 세상을 바라본다. 가진 것 없고 무시당하는 이들의 남루한 삶을 들추고 소년이 발견하는 것은 ‘신비롭고 경이로운 생의 비밀’로, 그것은 어리둥절한 소년의 목소리를 빌려 작품 전체를 관통하며 말하고자 하는 작가의 함축적인 진실이기도 하다. 소년은 말한다. 사랑해야 한다고.

4. 인생수업

'인생수업'은 행복하게 나이 드는 법에 대한 법륜 스님의 혜안이 담긴 책이다. 법륜 스님은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죽비 같은 인생의 지혜를 들려준다. 누구에게나 닥쳐올 인생 문제들을 하나하나 짚어주는 것은 물론,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숱한 욕망을 내려놓음으로써 행복해지는 인생의 길을 안내한다.

5. 데미안

'데미안'은 헤르만 헤세가 1919년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출판한 소설이다. '데미안'은 수많은 청년들이 아무 이유도 없이 자신을 희생하고 파괴시켜야 했던 현실과 자아의 관계를 친절하고도 치밀하게 안내한다. 자아 찾기를 삶의 목표로 삼고 내면의 길을 지향하며, 현실과 대결하는 영혼의 모습을 치밀하게 그리는 이 소설은 유년 시절 수채화처럼 펼쳐진 헤세의 치열한 성장 기록이라고도 할 수 있다.

6. 미움받을 용기

'미움받을 용기'는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 단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라고 말한 철학자이자 심리학의 3개 거장으로 불리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심리학을 쉽고 맛깔나게 정리한 책이다.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와 세상에 부정적이고 열등감 많은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우리 모두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7.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은 인디언의 세계를 어린 소년의 순수한 감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전미 서점상 연합회가 설정한 제1회 에비상 수상작이다. 따뜻한 할아버지의 손으로 표현되는 소박하고 진실한 인디언의 삶과， 위선과 탐욕으로 점철된 백인 사회의 모습이 좋은 대비를 이루어, 첨단 문명의 시대 속에서 정작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8. 마션

《마션》은 나사가 추진하는 화성 탐사 계획을 통해 인류의 야심 찬 노력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뛰어난 과학소설로서 손색없는 작품이지만, 기존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에 과학소설과는 거리가 먼 작품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읽는 이에게 마치 우주 장비 없이 화성 땅에 선 것 같은 감각을 선사하며 숨 쉴 틈 없는 생존 이야기를 펼쳐 보이는 이 작품은 주인공의 재능과 용기에 연달아 감탄사를 토해내는 경험을 선사하며 삶을 긍정하게 한다.

9. 강아지 똥

'강아지똥'은 아동작가 권정생의 대표작으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세상에서 가장 버림받는 존재인 '강아지똥'도 알고 보면 정말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일러주는 그림책이다. 이 책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강아지똥이라는 한낱 미물이 민들레 꽃을 피워내는 데 소중한 거름이 된다는 이야기를 통해 생명과 자연의 가치를 가르쳐준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도 마찬가지로 스스로를 이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자신의 존재 가치를 발견하는 경험을 하면 자기를 사랑하게 되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는 깨달음을 주기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책이다.

10.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이 책에는 완벽하지 않은 것들로 가득한 나 자신과 가족, 친구, 동료, 나아가 이 세상을 향한 온전한 사랑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우리 안에는 완벽하지 못한 부분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따스하게 바라보는 자비한 시선도 함께 있음을 일깨워주며 마치 엄마가 내 아이를 지켜보는 사랑의 눈빛으로 나 자신을 돌보고 내 본성을 깨치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