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대세배우’ 알고보면 아역배우 출신이었던 스타들

‘어느덧 대세배우’ 알고보면 아역배우 출신이었던 스타들 아역 배우 출신 연예인 글 : 황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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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연기 잘 하고 외모가 출중한 아역 배우를 보며 사람들은 ‘이대로만 자라다오’라는 이야기를 한다. 실제로 연예계에는 어릴 적부터 내공을 쌓으며 성장한 연기자들이 의외로 많다. 최고의 스타인 김혜수 역시도 아역배우 출신 스타다.

그래서 준비했다. 어린 시절 데뷔해 지금까지도 롱런하고 있는, 너무나 잘 자란 아역 배우 출신 연예인 BEST 10을 선정해봤다. 외모는 물론이고 탄탄한 연기력과 경력까지 갖춘 스타들을 만나보도록 하자.

1. 고아라

1990년생인 고아라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방영된 성장드라마 <반올림>의 이옥림 역으로 출연해 사랑을 받았으며, 2005년부터 2006년에 방영된 <반올림2>에서도 역시나 이옥림 역으로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가 시작되던 해인 2003년 고아라는 제5회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반올림 이후 다양한 활동을 펼쳤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던 가운데 지난 2013년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성나정 역으로 열연하며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2. 박신혜

똘망똘망한 어린 시절 모습 그대로 자란 박신혜 역시 아역배우 출신이다. 고아라와 마찬가지로 1990년생인 박신혜는 2003년과 2004년에 방영된 화제의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주연인 최지우의 아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으며, 이후 다수의 드라마의 조연과 주연으로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았다. 2009년에는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주인공 고미남 역으로 출연해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권에서도 사랑을 받았으며, 올해 종영한 드라마 <닥터스>에서는 연기의 정점을 찍으며 극찬을 받았다.

3. 김혜수

아역배우 출신 스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한 사람이 바로 김혜수다. 1970년생인 김혜수는 지난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33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CF는 무려 92편이나 촬영했다. 드라마 역시 1986~1994년 방송된 <한지붕 세가족>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0여편에 출연했다.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해지는 성숙미와 연기력, 따라갈 수 없는 팔색조 매력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4. 장서희

많은 사람들에게 ‘인어아가씨’로 기억되고 있는 장서희의 공식 데뷔는 1989년 MBC 19기 공채 탤런트로 선발로 기록되어 있지만 이미 그 이전부터 다양한 활동을 하며 내공을 쌓아왔다. 1982년 영화 <친구여 조용히 가다오>와 1983년 영화 <3일낮 3일밤>에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1985년에는 롯데제과 팥콘 CF를 촬영하기도 했다.

5. 김민정

지금도 많은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김민정은 1982년생으로, 1988년 해태제과 죠슈아 CF를 통해 데뷔, 1990년 롯데제과 카스타드 CF와 영화 <삼토스와 댕기돌이>, 드라마 <별난가족 별난학교>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어린 시절 데뷔한 김민정은 공백기 없이 꾸준한 연기 활동을 펼치며 다수의 히트 작품으로 이름을 더욱 알렸으며, 특히 2007~2008년 방영한 드라마 <뉴하트>에서는 지성과의 환성적인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6. 문근영

올해로 30살이 된 문근영은 지금까지도 국민 여동생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아역배우 출신이다. 1999년 영화 <길 위에서>의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같은 해에 방영된 KBS2 어린이드라마 <누룽지 선생>과 <감자 일곱개>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문근영 이름을 알린 것은 2000년 방영된 드라마<가을동화>에서 송해교 아역으로 출연하면서부터다. 2001~2002년 방영된 드라마 <명성황후>에서도 역시 어리지만 빈틈 없는 연기를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7. 유승호

누나들조차 ‘오빠’라고 부르고 싶게 만드는 이제는 어엿한 청년이 된 배우 유승호는 1993년생으로, 9살이던 2001년 아이북랜드 광고와 삼성에버랜드 광고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 2002년 개봉한 영화 <집으로>에서 상우 역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돈 텔 파파>, <마음이>, <부산> 등의 영화와 드라마 <러브레터>, <단팥빵>, <불멸의 이순신>, <부모님 전상서>, <슬픈연가>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은 유승호는 군대 제대 이후 성숙한 연기를 선보이며 뭇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8. 장근석

아시아의 프린스로 사랑 받고 있는 장근석은 올해 나이 30으로, 지난 1997년 HBS 가족시트콤 <행복을 팝니다>로 데뷔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이전인 1993년 이미 아동복 카달로그 모델로 데뷔한 장근석은 드라마 데뷔 이후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드라마 <황진이>를 통해 본격적인 성인 연기를 시작했다.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장근석은 일본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이루며 ‘근짱’으로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9. 심은경

영화 <써니>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배우 심은경 역시 아역배우 출신이라는 사실! 2004년 개봉한 영화 <도마 안중근>에서 안중근 딸로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심은경은 지금까지 20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역시 2004년 방영된 <결혼하고 싶은 여자>를 포함해 14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나이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 실력과 다재 다능한 매력으로 앞으로의 대성이 기대되는 스타다.

10. 이재은

이제는 한 남자의 아내가 된 이재은도 아역 시절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중 한 명이다. 한 방송을 통해 그녀는 광고 모델로 데뷔하던 4살 때부터 집안의 생계를 책임졌다고 밝혔으며, 데뷔 이후 일을 쉰 적이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본격적인 방송활동은 1988년 방영한 드라마 <하늘아 하늘아>를 통해서부터였으며, 이보다 앞 선 1986년에는 영화 <우뢰매>에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