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같은 향긋함과 진하고 깊은 맛이 특징인 '에일 맥주' 종류

과일 같은 향긋함과 진하고 깊은 맛이 특징인 '에일 맥주' 종류 에일 맥주(Ale beer) 글 : 황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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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 크게 발효방식의 구분에 따라 에일, 라거, 램빅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그중 발효 온도 15~20℃가 적온으로 발효가 끝날 무렵 표면에 떠오르는 효모를 사용하며 만든 맥주를 에일 맥주(Ale beer)라고 부른다. 일명 상면발효 맥주라고 불리는 에일 맥주는 과일 같은 향긋함과 진하고 깊은 맛이 특징으로 색이 짙으며 알코올 농도가 높은 편이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자주 접하는 호가든, 기네스, 포터 맥주가 있으며 최근 다양한 세계 에일 맥주부터 우리나라에서 제조한 에일 맥주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크로넨버그 1664 블랑

프랑스 맥주 시장의 40%가량 점유하고 있는 프랑스 대표맥주인 '크로넨버그 1664 블랑'.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지역에서 양조되고 있으며 알자스산 홉을 사용해 향이 좋다. 밀 맥주 계열로 알코올 함량 5%다. 정제수, 맥아, 밀, 글루코오스 시럽, 카라멜, 오렌지껍질, 고수, 시트러스향이 들어 있다. 특유의 화사한 맛으로 상큼한 홉의 향과 꽃향기, 벌꿀, 과일향으로 특히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황금빛색을 띄며 풍성한 크리미한 거품이 올라오는 것이 특징이다.

인디카 IPA

일명 코끼리 맥주로 알려진 '인디카 IPA'는 미국 로스트 코스트 브루어리에서 만들어진 맥주로 대표적인 페일 에일 맥주다. 우리나라 마트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인디카IPA는 알코올 함량 6.5%로 골든 에일 스타일이다. 맥주색이 호박색을 띄며 적당한 탄산과 바디감이 가볍다. 처음엔 쓴맛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밸러스가 워낙 좋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발라스트 포인트 빅아이

미국 샌디에고 소형 맥주 양조업체인 발라스트 포인트는 스컬프, 바미, 빅아이 등 다양한 수제맥주를 제조하는 회사다. 그중 눈다랑어가 라벨로 붙여져 있는 빅아이는 인디아 페일 에일(IPA) 스타일로 알코올 도수는 7%이며 IPA입문 맥주로 추천한다. 황동생 구릿빛의 빛깔을 띄며, 처음에는 상쾌한 나무향기가 느껴지고 뒷맛은 상큼한 시트러스향이 느껴지면서 텁텁함이 없고 깔끔하며 목넘김이 좋다.

맨자니타 케이오틱 더블IPA

미국 트위스티드 맨자니타 브루어리에서 만든 맥주인 맨자니타 케이오틱 더블IPA는 알코올 함량 9.7%로 강력한 도수를 자랑한다. 두 번에 걸친 드라이 홉핑을 사용하고 정제수, 보리맥아, 홉, 효모, 사탕수수 설탕이 풍부하게 들어가 거품이 매우 풍성하고 특유의 홉과 몰티한 냄새가 강하다. 약간 레드색을 띄며 과일향, 솔향, 나무향이 있다. IPA를 많이 접해본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카스틸 꾸베 드 샤또

카스틸 꾸베 드 샤또는 The Castle에서 카스틸 통커를 10년간 숙성시켜 완성되는 깊은 아로마와 풍미가 돋보인다. 알코올 함량 11%로 최고급 맥주라고 불린다. 맥주는 짙은 고등색을 띄며 거품이 풍성하고 지속력있게 형성된다. 카스틸 특유희 달달함이 걸죽하게 느껴지며 건과일의 자두, 체리를 비롯한 과일 향이 좋고 뒷맛이 상당히 깨끗하고 담백하다. 또한 시큼한 적포도주와 유사한 향이 느낄 수 있어 와인같은 맥주라고 불린다.

히타치노 네스트

히타치노 네스트는 귀여운 부엉이가 그려진 라벨이 인상적이다. 진한 몰트와 쌉쌀한 홉의 완벽 조화가 돋보이며 정통 IPA방식으로 만든 재패니즈 에일 맥주다. 알코올 함량 7%로 탁한 구릿빛을 띄며 거품이 풍성하고 진한 맛이 특징. 이외에도 산뜻한 오렌지 향이 나는 벨기에식 화이트 에일, 바닐라 향이 나는 정통 독일스타일 바이젠 에일 그리고 레드 라이스로 만든 세계 유일 맥주인 레드라이스 에일이 있다.

대동강 페일 에일 맥주

세계적인 명성의 Mikkeller와 The Booth가 합작해서 만든 맥주 대동강 페일 에일. 오렌지, 감귤, 청포도와 같은 홉의 향기가 기분 좋게 후각을 자극하며, 가벼운 고소한 몰트의 맛과 쌉싸래한 홉의 맛이 뒤따라 느껴지는 훌륭한 밸러스를 느낄 수 있다. 가벼운 바디감과 적은 쓴맛으로 수제맥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편안하게 마실 수 있으며 균형잡힌 밸런스와 청량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강서 에일 맥주

세븐브로이에서 새롭게 출시한 강서에일 맥주는 강서 지역을 상징하는 맥주로 국내 지역을 처음으로 브랜드화 했다. 고소함과 맛을 내는 몰트와 시트러스함과 열대과일향이 조화를 이룬 마일드 에일이다. 약간의 풀잎향도 느껴지며 페일 에일 특징인 짙은 맥주색을 띈다. 아로마가 강하고 끝맛이 살짝 튀는 느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