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추천상품 10

코스트코 추천상품 10 내가 코스트코에 가는 이유 글 : 황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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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약 4만 원 정도의 연회비를 내야 하는 유료 멤버십 제도로 운영되고 있지만 코스트코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쉽게 접해 보지 못 했던 수입 제품들부터 저렴한 가격의 대용량 제품들이 매력적이기 때문. 그래서 평일에도 계산대가 한산할 틈이 없다. 코스트코 구매 대행도 있을 정도로 많은 품목들이 인기 있는데 그중에서도 꼭 한 번쯤은 추천하고 싶은 품목 10가지를 소개한다.

1. 빵

베이글, 머핀, 치즈케이크. 일단 대용량에 놀라고 착한 가격에 한번 더 놀란다. 베이글은 6개입의 2팩이 약 6천 원대로 개당 300원 정도 한다. 시나몬, 어니언, 플레인이 있으니 취향에 따라 교차 구매하면 될 듯. 냉동실에 넣고 보관하다가 그때그때마다 자연해동시켜 먹으면 된다. 머핀 또한 인기 품목 중 하나. 맛도 훌륭해 카페 사장님들이 대량 사간다는 소문도.. 치즈케이크는 정말 환상적이다. 넣자마자 입에서 사르르 녹는 촉촉한 촉감에 고소, 달달,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2. 생수

만약 코스트코를 처음 방문했다면 카트에 생수를 한가득 채워 넣은 사람들을 자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도대체 왜 생수를 그렇게 많이 사는 것일까? 다 필요 없고 ‘가격’때문이다. 2L 생수가 6개입에 2천 원도 안 하니 1병에 약 330원꼴이다. 인터넷으로 사는 것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으니 말 다한 셈. 물론 배송은 되지 않으니 손수 운반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3. 프리고 스트링치즈

그냥 먹는 것보다 10초간 레인지에 데워 쭉쭉 세로로 찢어 먹는 것이 더 맛있는 스트링 치즈. 코스트코에서 가장 잘 팔리는 스트링치즈는 미국 프리고의 제품이다. 진짜 운이 안 좋으면 품절로 만나 보기 힘든 귀한 치즈. 15,900원에 48개라는 꽤 많은 양의 스트링 치즈를 득할 수 있다. 편의점에서는 평균 개당 천몇 백 원 선이니 훨씬 저렴하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출출할 때나 맥주, 와인 안주로도 손색없다.

4. 다우니 섬유 유연제

조금씩 쓰라고 하지만 희한하게 헤프게 써지는 것이 섬유 유연제. 하지만 코스트코 다우니 섬유 유연제라면 걱정 없다. 환율에 따라 조금씩 가격이 변동하기는 하지만 가장 많이 사랑받는 향, 다우니 에이프릴은 5.03L라는 초 울트라 대용량에 약 1만 2천 원에서 1만 3천 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가끔씩 세일하면 만 원도 안 하는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 워낙 대용량이기 때문에 한 번 구입하면 몇 달은 거뜬히 쓸 수 있다.

5. 스위스미스

겨울이 오면 절로 생각나는 그 이름, 바로 코코아. 진하고 달콤한 초콜릿의 향연으로 코와 가슴 깊숙이까지 따뜻해진다. 추운 겨울 스위스미스 코코아 한 상자만 있다면 거뜬할지도 모른다. 일반 코코아보다는 훨씬 풍미가 좋고 진하기로 유명한데 60개에 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이다. 이 코코아를 먹다가는 다른 코코아가 싱거워서 먹지 못할지도 모르니 주의할 것. 따뜻한 물에 타 마셔도 되지만 우유에 타서 먹으면 더 부드러운 코코아를 즐길 수 있다.

6. 새우볶음밥

밥하기 너무 싫을 때, 마땅히 먹을거리가 없을 때 냉동식품은 단연 최고다. 냉동실에 쟁여 놓고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새우볶음밥은 300g짜리 5개입에 9천 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개당 약 1,750원 정도 한다. 2천 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훌륭한 한 끼를 뚝딱 만들어낼 수 있으니 누구에게나 인기 만점. 게다가 통통한 새우도 꽤 들어있어 식감도 좋다. 간이 심심하다면 굴 소스를 넣어 중국풍으로 즐길 수도 있고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가득 올려 리조또처럼 먹어도 맛있다.

7. 연어

중량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어른 팔뚝 길이의 큼지막한 연어가 약 4만 원 정도다. 구입한 당일은 횟감으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뱃살은 초고추장이나 타르타르소스와 함께 곁들이면 좋다. 혹은 연어 초밥이나 연어 샐러드, 연어 덮밥, 연어 샌드위치 등 다양하게 요리해 볼 수 있다. 나머지 연어는 먹을 만큼 소분해 냉동실에 보관하는데 먹기 하루 전날 냉장칸으로 옮겨 놓고 조리하면 편하다. 보통 연어 스테이크를 많이 해 먹는 편. 간단하게 버터나 올리브오일을 발라 앞뒤로 노릇노릇 하게 구워주기만 하면 완성.

8. 소고기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도 좋고 양질의 단백질로 면역력 증강에도 좋은 소고기. 코스트코에서는 호주산 청청우를 비교적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편이다. 일단 양이 많기 때문에 소분 해서 냉동 보관 해 두는 것이 좋다. 안창살과 토시살은 썰어져 있어 휘리릭 살짝 볶아 먹기 편하고 아이들이 먹기에도 부드러운 부챗살도 인기다. 다짐육의 경우에도 양이 꽤 많은 편이라 적게 소분해 놓고 볶음밥이나 나물 요리, 이유식 등에 사용하면 편하다.

9. 커클랜드 슈퍼오메가3

코스트코의 자체 브랜드(PB)인 커클랜드는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슈퍼 오메가3는 혈중 중성지질을 개선하고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영양 보조제다. 보통 오메가3를 섭취하다 보면 비린 냄새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는데 커클랜드의 슈퍼오메가3는 다르다. 위에서는 소화되지 않고 장에서 녹는 캡슐로 위에서 역류하는 비린내까지 완벽하게 잡았다. 하루 1알 섭취 가이드대로 총 6개월치의 분량이고 가격은 1만 원대.

10. 갈릭 버터 난

인도 커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난. 난은 밀가루 반죽을 탄두르에서 구워 낸 인도식 빵인데 인도 레스토랑에서는 쉽게 주문할 수 있지만 일반 마트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든 편. 하지만 코스트코에서는 인도 전통 방식 그대로 구워낸 듯한 난이 준비되어 있다. 냉동 상태로 별도 해동 없이 프라이팬에 앞뒤로 구워주기만 하면 된다. 이미 다 구워져 있기 때문에 녹을 정도로 데워 주기만 하면 된다. 버터와 마늘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그냥 먹어도 맛있고 피자처럼 위에 토핑 해서 먹어도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