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외국인 아이돌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아이돌 멤버 한국을 사랑하는, 그래서 더 사랑스러운 외국인 아이돌 멤버 글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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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좌 - EXO 레이 웨이보 / 우 - GOT7 잭슨 인스타그램

K-POP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국내외 멤버들로 구성된 글로벌 아이돌도 적지 않다. 아무래도 세계를 무대로 하는 만큼 외국인 멤버가 있다면 언어의 장벽에서 조금 더 자유로울 수 있고 자국에서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 뿐 만 아니라 자국의 색다른 문화를 한국에 전파하는 ‘문화 전도사’로서 역할도 톡톡히 수행해내고 있다. 아직 한국어는 서툴지만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 아이돌 멤버를 만나보자.

1. 트와이스

지난 10월 말 공개한 미니3집 타이틀 곡 TT로 대세 걸그룹임을 제대로 증명하고 있는 트와이스. 일명 미사모쯔 라인이라고 불리는 네 명의 멤버가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비주얼 때문만은 아니라 그들이 보여주는 솔직한 매력 때문일 듯.

쯔위 - 대만
비주얼 최강, 미친 미모 등의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는 쯔위. 그도 그러할 것이 트와이스 멤버 중 가장 어리지만 미모만큼은 탑이며 많은 남자 연예인들이 이상형으로 꼽는다고도 전해진다. 한 프로그램에서 슬로우 먹방을 선보이며 새로운 먹방 요정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나 - 일본
SHY SHY SHY를 샤샤샤로 깜찍하게 변형시키며 단번에 트와이스의 공식 귀요미로 등극한 사나. SNS나 온라인에서도 샤샤샤가 많이 패러디되며 사나의 인지도도 고공행진했다.

모모 - 일본
전형적인 일본인 특유의 발음으로 제대로 상큼함을 보여주는 모모. 그 발음은 노래 가사에서도 그대로 표현됐고 오히려 대중들은 그런 모모이 매력에 점점 빠지고 있다. 특히 모모는 별명이 ‘장충동’이라고 불릴 정도로 족발 덕후로 유명하다.

미나 - 일본
11년 동안 발레를 전공하며 탄탄한 복근과 몸매를 자랑하는 미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독보적인 유연성과 춤을 선보이며 주위의 많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다고.

2. 슈퍼주니어 M

슈퍼주니어의 유닛 그룹, 슈퍼주니어 M. 지금 대부분이 군 입대 중이라 큰 활동은 펼치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 가운데 우리가 꼭 주목해야 할 4차원 귀염둥이가 있었으니 바로 헨리다.

헨리 – 중국계 캐나다
홍콩 출신의 아버지와 대만계 출신의 어머니에서 태어난 헨리는 집안 모두가 실력 출중한 음악가 집안이다. 헨리 역시 음악적으로는 천재라고 불리며 진짜 사나이에서는 모든 악기를 그 자리에서 섭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작곡 실력도 뛰어나 음악적으로 미래가 매우 기대되는 그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4차원 매력도 발산하며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3. M.I.B

국내 최고의 힙합 레이블 정글 엔터테인먼트에서 최초로 선보인 4인조의 힙합그룹 M.I.B는 정식 그룹 데뷔전 멤버 전원이 각자 솔로 곡을 발표하면서 탄탄한 실력을 증명했다.

강남 – 일본
M.I.B라는 그룹이 생소할 수 있지만 강남은 아는 사람이 많을 듯.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국적은 일본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를 오지라퍼 라고 부르지만 그는 어릴 적부터 호기심이 많아 궁금한 것은 절대 못 참는 성격에 사람과 눈을 마주치면 인사를 하는 어릴 적 아버지의 교육이 만들어낸 긍정적인 오지랖이다.

4. f(x)

설리 탈퇴 이후 4인조로 더욱더 탄탄한 그룹으로 성장한 f(x). 일본 첫 싱글 앨범이었던 4 walls 역시 국내 발매가 되며 그녀들의 새로운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중이다.

엠버 - 대만계 미국
보이시한 매력이 아름다운 엠버. 진짜 사나이에서 ‘잊으시오’ 사건은 언제 봐도 배꼽 잡는다. 한국말이 서툴기에 생긴 에피소드지만 그런 실수마저 그녀는 사랑스럽다. 차별화된 음악 스타일과 중성적인 매력, 출중한 음악 실력을 겸비해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하기도 했다.

빅토리아 - 중국
f(x)의 리더 빅토리아. f(x) 음반 활동 뿐 만 아니라 중국에서 영화와 드라마로도 폭넓은 활동 중이다. 드라마 ‘환성’으로 105억 뷰를 돌파하며 중국 대륙을 흥분시켰다. 최근 중국에서 다섯 번째 드라마를 촬영하며 연기자로서의 길도 걷고 있는 중이다.

5. 갓세븐

일명 비글돌이라고 불리는 귀여운 아이돌. JYP에서 탄생한 최초의 힙합그룹이다. 마셜 아츠 트릭킹이라는 장르를 주무기로 GOT7만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그룹. 다국적 멤버들이 모인 그룹답게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뱀뱀 - 태국
부모님에게는 집을 선물하고 여동생에게는 차를 선물한 효자이자 착한 오빠. 훈훈한 외모만큼이나 마음도 따뜻하다. 비의 열혈 팬인 엄마 덕에 한국 가요를 알게 됐고 가수 꿈을 키웠다고 한다. 인생의 목표 중 하나가 바로 한국에 태국 음식점을 여는 거라는 뱀뱀은 제대로 된 태국 요리를 소개하면서 두 나라의 문화 매개체로 활약하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잭슨 – 홍콩
펜싱 국가 대표를 지낸 금메달리스트, 어머니는 체조선수 출신으로 그 끼를 물려받은 듯 잭슨 역시 과거 홍콩 펜싱 국가대표 선수이기도 했다. 다른 멤버들보다는 좀 더 적극적인 성격으로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그 끼를 발산시키고 있다.

마크 – 대만계 미국
평소 조용조용한 성격을 지닌 마크는 말수는 적지만 멤버 모두가 갓세븐의 남신 혹은 완벽남이라고 인정할 정도로 분위기만 띄워주면 제대로 노는 성격이다. 미국 LA 출신으로 멤버들 중 한국 생활에 가장 먼저 적응했다. 마크를 검색하면 금수저라는 연관검색어가 뜨는데 아버지가 과거 매우 유능한 사업가여서 상당한 재력가의 집안 아들이라고 전해진다. 티켓 가격이 무려 600만 원이나 하는 스위스 스키장으로 스노보드를 타러 갈 정도.

6. Miss A

데뷔 전부터 이미 삼성 애니콜 중국지사에서 모델로 발탁이 되고 다양한 방송을 통해 유명세를 치렀던 Miss A. 2010년 Bad girl Good girl로 데뷔함과 동시에 각종 온라인 차트와 오프라인 방송에서 1위를 움켜졌던 급이 다른 아이돌이다. 최근 지아가 탈퇴했지만 여전히 멤버들 간의 우정에는 변함없다고.

페이 - 중국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부모님 곁을 떠나 기숙사에 살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 그렇게 JYP에서 혹독한 트레이닝 시간을 보내고 Miss A로 화려한 데뷔, 지난 7월에는 솔로로도 화려하게 데뷔해 그 끼를 맘껏 발산했다. 페일 핑크 헤어톤에서 딥 블랙 헤어까지 무한 변신을 하며 노래면 노래, 춤, 외모, 몸매까지 제대로 ‘페이다움’을 보여주었다.

7. 2PM

박진영의 자존심이라고 선언하며 2008년 화려하게 데뷔했던 2pm.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곡으로 대중들에게 확실한 각인을 심어주며 정상 아이돌로 자리잡았다. 지난 9월 6번째 정규앨범으로 컴백하며 이제는 소년이 아닌 진정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닉쿤 – 태국
훈훈한 외모부터 심상치 않은 닉쿤은 데뷔 초부터 태국 왕자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집안 배경도 화제가 됐었다. CLC의 손도 태국에서 유명한 부자지만 닉쿤에는 명함도 못 내민다고 할 정도였으니. 아버지는 유명 무역회사의 대표, 어머니는 태국 의약회사의 CEO로 두 분 다 유능한 사업가로 집안 재력이 매우 탄탄하다고 전해진다. 영국 에드워드 왕자가 졸업한 세계적인 명문학교 왕 가누이 스쿨을 다녔다고(1년 학비 약 4천만 원).

8. 피에스타

아이유, 지아 등 국내 여성 아티스트들이 대거 소속해있는 로엔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으로 결성한 걸그룹. 데뷔 후 두드러지는 큰 활동은 없었으나 차오루의 활약으로 점차 인지도를 높여 가는 중이다. 이제 데뷔 5년 차. 그녀들만이 보여 주는 축제 같은 음악을 기대해 본다.

차오루 – 중국
아이돌 치고는 다소 높은(?) 연령(1987년생)임에도 불구하고 엉뚱한 소녀 같은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차오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조세호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며 7차원적인 매력을 보여주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대화를 즐긴다는 차오루는 평소 매우 예의 바르다고 전해진다.

9. NCT U

SM에서 EXO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 NCT 멤버들 중 마크, 재현, 텐, 태용, 도영, 태일 6명이 먼저 지난 4월 NCT U 유닛으로 결합해 몽환적인 EDM과 화려한 퍼포먼스, 비주얼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기존 그룹들처럼 멤버가 고정된 것이 아니라 그룹 안에서 다양한 유닛으로 변화가 가능하다니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그룹.

텐 – 태국
2pm의 닉쿤이 원조 태국왕자로 유명했다면 텐은 차세대 태국 왕자로 불리고 있다. 영국 교육을 기반으로 세워진 사립 국제학교, 태국 10대 명문 국제 학교 중 하나로 꼽히는 슈루즈버리 국제학교를 다녔다. 엄격한 프로그램도 프로그램이지만 1년 평균 교육비가 2~3천만 원에 달할 정도다. 평소 차가워 보이는 인상도 매력적이지만 웃을 때만큼은 그 누구보다 제대로 소녀들 심장을 저격한다고.

10. EXO

이제는 시대의 아이콘으로 등극해 버린 EXO. 화려한 퍼포먼스와 무대매너, 탄탄한 보컬 실력은 기본이요 그들만의 특색으로 전 세계의 사랑을 움켜잡았다.

레이 – 중국
독학으로 피아노를 배울 정도로 절대 음감을 자랑하는 레이. 가수로서의 입지도 탄탄할 뿐 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막강한 파워를 자랑한다. 중국의 드라마 ‘호선생’으로 100억 뷰를 기록하면서 연이어 출연한 작품들도 100억 뷰를 기록하며 중국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