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이라면 꼭 해봐야 할 버킷리스트 Best 10

커플이라면 꼭 해봐야 할 버킷리스트 Best 10 연인의 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만드는 방법 글 : 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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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낸다. 이들의 시간은 항상 영화처럼 로맨틱한 건 아니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좋은 시간이든 나쁜 시간이든 아련한 추억이 되곤 한다. 하지만 매번 영화, 식사만 반복하는 건 추억을 다채롭게 만들기에는 부적합한 데이트 방식이다. 관계가 탄탄한 커플은 뻔하지 않은, 다양하고 멋진 경험들을 함께 겪으면서 관계를 지속적으로 가깝게 유지한다. 커플들의 시간을 뻔하지 않게, 그리고 잊지 못하게 만들어 줄, 연인들이라면 꼭 해보아야 할 버킷리스트 10가지를 소개한다.

1. 추억의 장소 방문하기

연인이 되면 많은 장소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추억을 쌓는다. 하지만 둘이 만나기 전에 각자가 많은 시간을 보낸 공간을 함께 가서 서로의 과거를 공유하는 것도 서로를 매우 가깝게 만들어준다. 학창시절 자주 다녔던 떡볶이집, 다녔던 학교 등등을 같이 가보는 것도 잊지 못할 또 다른 깊은 추억이 될 것이다.

2. 해돋이 보러 가기

연인과 함께 보는 해돋이는 가족여행에서 보는 해돋이와 또 다르다. 해가 수평선 위로 아주 조금씩 떠오르면서 세상이 환해지는 풍경을 함께 보는 경험은 분명 잊을 수 없는 추억도 될 테지만, 서로의 관계를 통해 새 삶을 살아간다는 깊은 감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과장이라고? 직접 연인과 해돋이를 보며 그 분위기를 먼저 만끽해보시길.

3. 커플템 맞추기

뻔하지만, 여전히 많은 커플들이 커플템을 맞추는 데는 이유가 있다. 둘이 함께 같거나 비슷한 물건을 가지고 있는 건 꼭 마음을 나누고 함께하는 느낌이 들게 해주기 때문이다. 남에게 자랑하듯 티 내는 커플템에 질색하는 이들이라면, 꼭 옷이나 신발 같은 아이템이 아니어도 둘만 소중히 간직할 수 있는 물건을 함께 가져보자.

4. 커플 마사지 받기

함께 휴식을 취하는 럭셔리한 방법은 바로 커플 마사지일 것이다. 서로 옆에 누워 편안한 마사지를 즐기는 것만큼 로맨틱한 게 없다. 만약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전신 마사지가 부담스럽다면, 푹신한 의자에 나란히 앉아 받을 수 있는 발 마사지를 추천한다.

5. 듀엣곡 부르기

남녀가 주고받는 듀엣곡을 부르는 것도 커플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일 중 하나다. 커플이 좋아하는 곡을 엄선해서 각자 파트를 나누어 연습을 한 뒤 노래방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것만큼 기억에 남을만한 일이 또 있을까. 커플의 상황에 맞추어 개사까지 하면 더 완벽할 것이다.

6. 데이트 통장 만들기

민감한 경제적인 문제는 함께 풀어나가는 게 가장 현명한 게 아닐까. 데이트에 쓰이는 비용을 함께 넣어두는 데이트 통장을 함께 만들어두면 서로 현명하게 소비도 할 수 있고, 경제적인 부분을 상의하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도 깊어질 것이다. 더불어 함께 돈을 모아 여행도 계획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닐까.

7. 산 정상 오르기

함께 산을 오르는 것은 힘들기만 할 뿐 막상 로맨틱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정상에 올라 멋진 풍경을 바라보는 것은 분명 로맨틱할 테니 함께 등산해본 경험이 없는 커플이라면 시도해보기를 권한다. 또 산을 오르는 동안 많은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힘들 때면 서로를 북돋워주는 과정에서 사이는 더 돈독해질 것이다.

8. 함께 요리하기

함께 무언가를 만드는 건 서로의 관계에서 중요한 경험이 된다. 더구나 그것이 서로의 완성작을 즐길 수 있는 요리라면 더더욱. 요리와 로맨스는 역사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함께 아늑한 집에서 요리를 하고, 같이 만든 음식을 와인과 함께 즐기는 것만큼 행복한 것이 또 있을까.

9. 앨범 만들기

1990~2000년대 커플이라면 당연했던 커플 앨범 만들기. 하지만 핸드폰 사진첩에 차곡차곡 모아두는 요즘 커플들에게 굳이 사진을 현상해서 앨범을 만드는 일은 그리 흔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함께 한 시간이 담긴 이미지를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사진으로 뽑아서 한 권의 앨범에 정리해두면 둘의 사랑을 간직한 하나의 기념품으로 남아 관계는 더 애틋해질지도.

10. 타임캡슐 만들기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한창 흥행했을 때에는 연인 간, 친구 간, 가족 간 타임캡슐을 만드는 것이 유행이었다. 하지만 타임캡슐에 대한 흥미가 시들시들해진 요즘, 소중한 물건이나 편지들을 오랫동안 간직해주는 타임캡슐을 다시 떠올려보는 데에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커플끼리 소중히 여기는 물건이나 미래의 서로에게 쓴 편지를 타임캡슐에 담아보자. 요즘은 타임캡슐 상품이나 관리 업체도 많아졌다고 하니 더욱 해볼 만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