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저작권료만 10억? 저작권료 부자들

저작권료 많이 받는 가수 10 잘 만든 노래 한 곡, 열 자식 안 부럽다. 글 : 박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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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에 찍히는 숫자만 해도 상상초월이다. 그야말로 ‘억대 연봉’이 따로 없다. 더 이상 노래를 받는 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하는 가수가 늘어나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시대를 풍미한 히트곡으로 평생 놀고먹어도 충분한 저작권료를 번 가수는 누가 있을까?

1.지드래곤

사진 :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 데일리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은 그룹의 노래뿐만 아니라 본인의 솔로곡, 멤버들의 솔로곡에도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어마어마한 저작권료를 받고 있다. 지난 2013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한해 7억9000만 원 가량의 저작권료를 챙겼으며, 매년 8억 원 정도의 저작권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저작권협회에 지드래곤의 이름으로 등록된 곡 수는 160곡이다.

2. 샤이니 종현

사진 : 종현 인스타그램 ⓒ 데일리

그룹 샤이니 종현 역시 저작권료 부자다. 일반적으로 저작권 부자라고 알려진 지드래곤과 지코, 장범준과 어깨를 나란히 견줄 정도다. 종현은 그룹의 노래뿐만 아니라 솔로곡, 또 아이유, 이하이, 엑소, 손담비 등 많은 아티스트에게 곡을 주며 작곡 능력을 뽐냈다. 특히 10대였던 2009년부터 꾸준히 작사작곡하며 떡잎부터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종현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저작권료를 많이 버는 것에 대해 “따뜻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3.지코

사진 : 지코 인스타그램 ⓒ 데일리

그룹 블락비 리더 지코 역시 많은 히트곡을 작업했다. 현재 블락비가 있기까지 지코의 공이 혁혁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난리나’ ‘닐리리맘보’와 같은 악동 콘셉트의 노래뿐만 아니라 ‘토이(TOY)’, ‘빛이 되어줘’ 등 따스한 노래도 작업했다. 지코가 음악 저작권협회에 등록한 저작권 곡은 80곡 이상으로 저작권료 수입은 연평균 억대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4. 용준형

사진 : 용준형 인스타그램 ⓒ 데일리

그룹 비스트 용준형은 김태주와 함께 ‘굿 라이프’ 프로듀싱팀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용준형은 ‘굿 럭(Good Luck)’와 ‘12시 30분’ 등 댄스와 발라드를 넘나드는 스펙트럼을 지녔다.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용준형은 저작권료 수입에 대한 “잘 들어올 때는 독일 승용차 중고, 무사고에 주행거리 5만km, 2014년형 정도”라며 “못 들어올 때는 반파되고 침수된 정도”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5. B1A4 진영

사진 : 진영 인스타그램 ⓒ 데일리

그룹 B1A4가 자체제작돌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진영의 있었기 때문이다. 어릴 적 발명가가 꿈이었던 진영은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싶어서 작곡에 도전하게 됐다고.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작사작곡에 대한 질문에 진영은 “처음엔 앨범 수록곡을 만들었는데 주변에서 반응이 좋다 보니 나중에 자신감이 붙어 타이틀곡까지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진영의 저작권료는 개인의 창작물이기 때문에 멤버들과 나누지 않고 혼자 독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6. 박진영

사진 : 박진영 인스타그램 ⓒ 데일리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 역시 저작권료를 많이 받기로 둘째가라면 서럽다. 박진영은 비를 비롯해 JYP엔터테인먼트 2PM, 미쓰에이, 갓세븐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프로듀싱했다. 원더걸스의 국민걸그룹 반열에 올린 ‘텔미(Tell me)’와 미쓰에이를 단숨에 스타반열에 들게 한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 등을 작곡하며 남부럽지 않은 저작권료 수익을 올리고 있다.

7. 장범준

사진 : 장범준 인스타스램 ⓒ 데일리

‘벚꽃연금’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그룹 버스커버스커의 장범준. 지난 2012년 3월에 발표된 이 곡은 매해 3월이 되면 음원차트에 진입하며 어마어마한 저작권료를 벌어들였다. 4년 동안 저작권료가 약 46억 원에 이른다고 알려져 주위의 놀라움을 샀다. ‘벚꽃연금’이라는 별명이 붙기 충분한 금액이다. 2017년 3월에도 장범준의 ‘벛꽃엔딩’은 차트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8. 서태지

사진 : 서태지컴퍼니 ⓒ 데일리

지난 2014년 방송된 tvN ‘명단공개’에서 저작권료만 수백억 받는 의외의 싱어송라이터 1위로 서태지가 이름을 올렸다. 서태지의 저작권료는 444억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성시경의 리메이크로 화제가 된 ‘너에게’를 통해서만 5천만 원 이상의 저작권료 수입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돼 놀라움을 안겼다. 역시 ‘문화대통령’다운 어마어마한 저작권료 수익이다.

9. 강타

사진 : 강타 인스타그램 ⓒ 데일리

그룹 H.O.T. 출신의 가수 강타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100곡 이상을 등록해 놓은 상태로, 최소 연 5억 원의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강타의 절친 이지훈은 “강타의 별명이 머니킹이다. 어렸을 때부터 작곡을 꾸준히 해오다 보니 저작권료가 엄청나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이사까지 오른 강타는 저작권료만으로도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있다.

10. 테디

그룹 원타임의 멤버 테디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같은 소속사 내 아이돌은 물론, 타 그룹에게도 많은 곡을 만들어줬다. 테디는 쿠시, 자이언티, R.Tee 등이 소속된 더블랙레이블의 수장이기도 하다. 지난 2016년 TV조선 ‘호박씨’에서 이상민은 “테디가 YG에서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데 지난해 저작권료가 10억 원에 달한다”며 “테디를 가치로 따지면 YG 시가총액의 10%는 해당하지 않나 싶다. 그러므로 약 4~500억 원 정도의 가치를 가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