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X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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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불어온 복고 열풍은 여전하다. 1세대 가수들이 대거 컴백하는가 하면 과거에 대한 향수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 특히 2000년대를 주름잡았던 추억의 예능 프로그램을 복습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과거 우리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던 예능프로그램은 무엇이 있을까?

 

 

1. X맨

사진 : SBS ‘X맨’ ⓒ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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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X맨입니다” 이 멘트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있다. SBS ‘X맨’은 팀 내에서 X맨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게임을 하기에 앞서 출연진들은 전화를 받는다. 출연진들은 X맨을 통해 지령을 받고, X맨으로 선정되면 자신의 팀이 지게 하기 위해서 티가 나지 않게 방해를 하는 역을 맡는다. ‘날아라 프라이팬’게임과 ‘당연하지!’ 코너가 히트를 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 : SBS ‘X맨’ ⓒ 데일리​ 

 

2. 강호동의 천생연분

사진 :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 ⓒ 데일리​​

 

바쁜 스케줄 때문에 이성을 만날 시간이 없는 스타들을 위한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 각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매력을 한껏 과시하며 맘에 드는 이성에게 적극 대쉬하는 예능프로그램이었다. 이성에게 표를 한 표도 받지 못하는 ‘0표 아가씨’ 같은 굴욕을 겪는 연예인도 있었지만, 대중은 예상치 못한 커플들이 탄생하는 걸 지켜보는 재미가 있었다.

 

사진 :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 ⓒ 데일리​​ 

 

 

3. 게릴라콘서트

사진 : MBC ‘게릴라 콘서트’ 캡처 ⓒ 데일리​​

 

‘게릴라콘서트’는 목표 인원수와 도시를 지정해 해당하는 도시를 찾아가 1시간 동안 길거리 홍보를 하고 목표 인원수를 넘기는지에 따라 공연 여부가 결정되는 프로그램. H.O.T.와 god, 컨츄리 꼬꼬, 장나라 등 당시에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출연했다. 목표 인원수는 5000명에서 10,000명 정도였으며, 2000년대 초반의 프로그램으로 지금처럼 SNS가 활성화되지 않았을 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이 모여 환호했다.

 

 

4. MC대격돌

사진 : KBS2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MC 대격돌’ ⓒ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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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KBS2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MC 대격돌’ ⓒ 데일리​​

 

사실 KBS2 ‘일요일은 즐거워-MC대격돌’이라고 하면 무슨 프로그램이었는지 바로 안 와 닿는 사람이 많을 수 있다. ‘MC대격돌’ 속 코너 ‘위험한 초대’라고 하면 아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MC들은 초대된 여자 게스트의 말과 행동에 따라 위에서 쏟아지는 물을 맞거나 플라잉체어로 인해 뒤로 날아가 물에 입수하게 된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강병규, 유재석, 이혁재, 신정환이 출연해 몸개그로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 : KBS2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MC 대격돌’ ⓒ 데일리​​

 

 

5. 이경규의 몰래카메라

사진 : MBC ‘일밤-이경규의 몰래카메라’ 캡처 ⓒ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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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이경규의 몰래카메라’는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은 코너다. 출연한 연예인들에게 방송 내용을 일절 알려주지 않고 무조건 불러내 곤란한 상황에 빠뜨려버린다. 리얼리티를 표방하기에 갑자기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덕분에 이경규는 ‘몰래카메라의 신’으로 추앙받았다. 최근에는 MBC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몰래카메라 포맷을 차용해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6. 여걸식스

사진 : KBS2 ‘해피선데이-여걸식스’ ⓒ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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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해피선데이-여걸식스’는 정선경, 조혜련, 정선희, 현영, 전혜빈, 이소영이 출연했다. 히트 게임으로는 ‘잡아라 쥐돌이’가 있다. “쥐를 잡아 쥐를 잡자 찍찍찍”이라는 중독성 있는 노래로 시작하는 이 게임은 (쥐를) ‘잡았다’와 ‘놓쳤다’를 외치는 게임이다. ‘단결 디비디비 딥’ 게임은 “우주선에서 외계인이 내려와 하는 말”이라는 노래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쥐를 잡자’와 ‘디비디비딥’ 게임은 아직도 하는 사람들이 많다.

 

 

7. 러브하우스

사진 :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러브하우스’ ⓒ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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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러브하우스’는 MC의 교체로 인해 ‘신동엽의 러브하우스’에서 ‘박수홍의 러브하우스’로 바뀌었다. 사연을 가진 일반인의 주택을 개조해주는 ‘러브하우스’는 허름했던 집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해져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감동과 웃음코드 둘 다 잡은 따뜻한 예능프로그램이다. ‘러브하우스’의 배경음악은 현재도 많은 예능프로그램에서 패러디하며 사용하고 있다.

 

사진 :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러브하우스’ ⓒ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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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경규가 간다

사진 : 이경규 인스타그램 ⓒ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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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법규를 잘 지킨 일반인에게 일명 ‘양심냉장고’를 선물하는 프로그램. 대국민적으로 교통법규를 준수를 적극권장한 아름다운 예능프로그램이다. 방송을 볼 때마다 양심냉장고의 주인공이 나올 수 있을지 시청자들이 더 떨려 했다. ‘양심냉장고’는 지난해 MBC 에브리원 ‘PD 이경규가 간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경규가 직접 ‘양심냉장고 2016’ 판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9.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

사진 : MBC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 캡처 ⓒ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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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은 매주 합숙소에서 게임을 펼쳐 한 명씩 탈락하는 서바이벌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은 아이돌을 비롯해 방송인들이 대거 출연해서 잘생긴 팀과 못생긴 팀으로 나누어 게임을 진행했다. 문제를 듣고 방석을 들고 정답을 말하는 ‘방석 퀴즈’, 주어진 노래와 미션을 듣고 3시간 취침 후 미션을 수행하는 ‘비몽사몽’ 등 재미있는 게임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 : MBC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 캡처 ⓒ 데일리​​ 

 

 

10. god의 육아일기

사진 : MBC ‘목표달성! 토요일-god의 육아일기’​ ⓒ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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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목표달성! 토요일-god의 육아일기’는 그룹 god가 육아를 담당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god가 국민 그룹이 될 수 있었던 것도 ‘god의 육아일기’를 통해 인지도를 대폭 상승시켰기 때문이다. 왕엄마 손호영과 오락 담당 김태우 등 육아에 최적화된 포지션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국민 아기 재민이와 아이돌 그룹 god가 함께하며 일어나는 해프닝을 담으면서 당시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많은 시청자가 즐거워했다.

 

 

 

이나래 press@daily.co.kr

• Category : 스타
• Tags : TV,프로그램,TV프로그램,예능,예능프로,추억,추억의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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