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살면서 거짓말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가? 자, 가슴에 손을 얹고 양심선언을 해보자. 아마 없을 것이다. 사람은 살면서 누구나 크고 작은 거짓말을 한다. '하얀거짓말'이라는 말도 있듯 거짓말이 다 나쁜 것은 아니지만 상습적인 거짓말은 습관이 되고, 한순간의 거짓말이 큰 실수를 범하게 될 수도 있다. 한 번의 거짓말이 들통나게 되면 상대로 하여금 의심을 사는 일이 많아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상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신호를 카톡을 통해 알아보자. 과연 나의 상대 혹은 내가 상대에게 하고 있는 건 아닌지도 체크해보도록 하자!

 

 

1.‘글쎄’라는 말로 대답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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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글쎄"라는 단어가 아니어도 좋다. 상대가 한 질문을 못 알아들었다는 듯 다시 물어보거나 못들은 척 "응?"이라고 되묻는 것, 또는 상대가 한 질문을 혼자 되풀이하는 것은 시간을 벌어 변명거리를 만들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이 특징 하나만으로 거짓말을 구별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거짓말이 의심되는 정황에서 상대방이 이와 같은 화법을 계속 구사한다면 의심의 정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2. 과한 진실 강조 표현

 

왜 자신을 믿지 못하냐는 듯 "정말이야" "진짜야" 라는 말을 과하게 반복한다면 오히려 의심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거기다 "믿기 싫으면 말아"라며 강수를 두면 오히려 듣는 사람은 혼란스러워지기 일쑤. 하지만 진실을 말하고 있는 사람은 '진짜임'을 강조하기 전에 진짜로 납득할 수밖에 없는 설명을 해줄 것이다.

 

 

3. 관계를 문제 삼기

 

정말 진실을 말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을 의심하는 사람에게 섭섭할 수 있다. 하지만 진실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일단 그 문제를 꺼내기 전에 자신의 이야기가 진실임을 명백히 증명하려 애쓴다. 그리고 섭섭함은 그 다음 얘기다. 하지만 거짓말을 하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거짓말을 정당화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므로, 계속 자신을 의심하는 상대를 문제 삼으며, 거짓말이 아닌 관계를 문제의 중심에 놓는다.

 

 

4. 자신이 한 말을 잊는 것

 

거짓말도 머리가 좋아야 하는 법. 계속 거짓말을 하려고 짜 맞춘 변명과 즉석에서 계속 지어내는 크고 작은 말들이 늘어나면 거짓말을 하는 사람도 자신이 한 말을 잊는다. 그래서 그 사람의 말들은 계속 바뀌고, 앞뒤가 맞지 않게 되는 것이다. 상대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될 때, 그 사람이 하는 말을 기억하려 애쓴 뒤, 앞뒤가 맞지 않을 때 "아까는 ~라며?"라고 되물어보자. 상대는 당황할 것이다.

 

 

5. 늦은 답변

 

카톡으로 상대를 추궁할 때, 상대가 크게 누릴 수 있는 이점은 바로 즉각 답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미리 메시지를 확인만 하고, 변명 거리를 구상하느라 답을 늦게 할 수도 있다. 만약 진실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억울한 마음, 그리고 당장 해명할 사항이 있으므로 빠르게 답할 것이다. 그런데 답변이 계속 늦어진다면? 의심을 해봐도 이상할 건 없다.

 

 

 

박민경 press@daily.co.kr

• Category : SNS메신저
• Tags : 카카오톡,카톡,거짓말,카톡거짓말,카카오톡거짓말,카톡유형,거짓말유형,카톡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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