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뽀블리의 인생작

믿고 보는 박보영의 필모그래피 10 보면 볼수록 매력 넘치는 러블리 박보영 글 : 박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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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러블리’의 대명사 박보영. 출연만 했다 하면 흥행 열풍을 일으키며 ‘흥행보증수표’로 우뚝 섰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박보영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소처럼 일하고 있다. 남자들의 이상형이자 여자들의 워너비, 박보영이 출연한 작품은 무엇이 있을까?

1. 과속스캔들(2008)

사진 : 영화 ‘과속스캔들’ ⓒ 데일리

영화 ‘과속스캔들’에 출연한 배우들은 모두 이름을 날렸다. 잘나가는 연예인이자 인기 라디오 DJ 남현수 역의 차태현, 남현수가 과속해서 낳은 딸 황정남 역을 맡은 박보영, 그리고 황정남의 아들 황기동(왕석현)까지! 개봉 당시 코믹하면서도 가슴 찡한 스토리로 관객 수 800만 명을 돌파했다. 처음에는 웃다가, 마지막에는 감동까지 받을 수 있다.

2. 늑대소년(2012)

사진 : 영화 ‘늑대소년’ ⓒ 데일리

한류스타 송중기와 박보영이 만났다!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 불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인 송중기와 귀여운 소녀 박보영의 만남은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박보영은 송중기에게 먹을 것을 보고 기다리는 법, 옷 입는 법, 글을 읽고 쓰는 법 등을 알려준다. 여성들이 좋아할 판타지를 담은 이 영화는 늑대소년과 한 소녀가 느끼는 미묘한 감정선을 잘 살려냈다.

3. 피 끓는 청춘(2014)

사진 : 영화 ‘피 끓는 청춘’ ⓒ 데일리

박보영은 귀여운 역할만 한다? 정답은 ‘NO’다. 박보영이 ‘여자 일진’으로 나오는 영화 ‘피 끓는 청춘’. 영숙 역을 맡은 박보영은 충청도를 접수한 여자 일진이지만, 홍성농고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이종석)을 사랑한다. 이런 영숙을 바라보는 홍성공고 싸움짱 광식(김영광)과 서울 전학생 소희(이세영)의 얽히고 설킨 사각 로맨스는 소녀 팬들의 마음 설레게 만드는 인터넷소설 같은 묘미가 있다.

4.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사진 : 영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 데일리

박보영은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에서 취업만 하면 인생 제대로 즐기리라 생각한 햇병아리 연예부 수습기자 도라희 역을 맡았다. 꼰대 부장 하재관(정재영)에게 끊임없이 갈굼 당하는 도라희는 자극적인 특종을 위해 발 벗고 뛴다. 처음에는 ‘기레기’에 지나지 않았던 도라희는 점점 ‘진실’을 위한 취재를 하며 한층 성장한다. 박보영은 대중이 궁금해하는 기자역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5. 비밀의 교정(2006)

사진 : EBS1 ‘비밀의 교정’ ⓒ 데일리

‘비밀의 교정’은 아마 박보영의 골수팬이 아닌 이상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개성 있는 아이들의 생활과 사연을 담은 청소년 드라마로 염승현, 이도현, 설성민, 김대우 등이 출연했다. 박보영의 데뷔작이며, ‘꽃보다 남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민호도 이 드라마를 통해 데뷔한 것으로 알려지며 다시 인기를 끌었다.

6. 달려라 고등어(2007)

사진 : SBS ‘달려라 고등어’ ⓒ 데일리

박보영과 이민호의 인연은 데뷔작에서 끝나지 않았다. 박보영과 이민호는 퇴학 직전 반항아의 파란만장 학교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에서 다시 만났다. 이민호는 남자주인공 차공찬 역을 맡았고, 여주인공 민윤서 역은 문채원이 맡았다. 박보영은 가난하지만 밝고 명랑한 여고생 심청아 역으로 ‘들장미 소녀 캔디’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7. 정글피쉬(2008)

사진 출처 : KBS2 ‘정글피쉬’ ⓒ 데일리

박보영은 데뷔 초, 내로라하는 한류스타들이 신인 시절이었을 때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민호, 이종석뿐만 아니라 김수현과도 함께 작품활동을 했다. 청소년 드라마에 자주 출연했던 박보영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거대한 현실 속에서 고통 받으며 성장통을 겪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정글피쉬’에도 출연했다. 밝고 친절한 성격의 이은수 역을 맡은 박보영은 섬세하고 조용한 성격의 한재타(김수현)와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8. 초감각커플

사진 : 영화 ‘초감각커플’ ⓒ 데일리

박보영이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을 잔뜩 보여준 영화 ‘초감각커플’은 사람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지만 혼자서 조용히 지내고 있던 수민(진구)의 앞에 아이큐 180의 귀여운 천재 소녀 현진(박보영)이 나타나 그 이후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를 본 후 박보영의 귀여운 말투와 애교에 홀린 남자들이 많았다.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싶다면 강력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9. 오 나의 귀신님

사진 : tvN ‘오 나의 귀신님’ ⓒ 데일리

이렇게 톡톡 튀는 ‘빙의물’이 있을까? 닮은 듯 서로 다른 박보영과 김슬기의 귀여운 연기를 볼 수 있다.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김슬기)이 빙의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박보영)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조정석)가 펼치는 응큼 발칙한 로맨스다. 소심과 음탕을 넘나드는 박보영의 연기는 다시 봐도 일품이다.

10. 힘쎈여자 도봉순

연일 화제를 모으는 ‘힘쎈여자 도봉순’. 선천적으로 어마어마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이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일명 ‘똘끼’ 충만한 안민혁(박형식)과 정의감에 불타는 인국두(지수)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다. 아담한 박보영과 키가 큰 박형식과 케미스트리는 보는 이를 설레게 하기 충분하다. 설레는 키 차이를 가진 두 사람은 ‘베스트 커플’이 되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