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기념일 만들어주는 커플템

특별한 날 연인과 기념하기 좋은 아이템 10 조금 더 특별한 기념일을 보내기 위한 아이템 글 : 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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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W'

사랑을 하면 모든 것이 의미 있게 느껴진다. 특히 기념일은 좀 더 특별하고 행복하게 보내고 싶을 것이다. 평소에 하던 데이트나, 입맞춤도 한층 로맨틱하게 느껴지는 기념일. 그런 기념일에 소소하면서도 그 날을 추억할 만한 아이템을 공유해 보는 것은 어떨까? 행복한 순간을 기억할 기념일을 위한 아이템 10가지를 소개한다.

1. 손에서 놓질 않아 ‘휴대폰 케이스’

하루 종일 손에서 놓지 않는 휴대폰. 상대방과 맞춘 커플 케이스가 있다면 핸드폰을 들여다볼 때마다 생각이 날 듯하다. 단순히 컬러나 디자인만 맞춘 식상한 커플 케이스에서 벗어나 서로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특별한 케이스를 주문 제작 해보자. 사랑이 넘쳐나는 문구를 직접 새겨 넣거나 예쁜 커플 사진을 인쇄할 수도 있다. 아마 이런 커플 케이스라면 테이블에 놓을 때마다 자랑스럽고 뿌듯하지 않을까.

2. 너와 나의 약속 ‘커플링’

이미 있는 기성품에 간단하게 이니셜만 새길 수도 있지만, 좀 더 특별하길 원한다면 직접 커플링을 만들어 보는 것도 괜찮다. 둘이 의논해서 디자인을 계획하고 함께 만들다 보면 보다 의미 있는 커플링을 만들 수 있기 때문. 서로의 반지를 만들고 직접 끼워주면 얼마나 로맨틱 할까? 커플링을 제작할 수 있는 공방이 많으니 미리 검색해서 위치를 알아 두는 것도 좋다.

3. 100일 간의 사랑 ‘팔찌’

주얼리 선물에는 각각 고유의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 팔찌의 경우 ‘100일간의 사랑’을 뜻한다. 보통 100일은 연인이 된 이후 가장 처음으로 챙기는 기념일인 만큼 100일간의 사랑을 의미하는 팔찌를 선물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혹은 반지처럼 팔찌를 직접 만들어 봐도 좋다. 남자도 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게끔 가죽이나 스웨이드 끈 등으로 서로의 이니셜을 달거나 상대의 탄생석을 달아줘도 예쁘다. 합리적인 가격에 DIY로 팔찌를 만들 수 있는 공방 카페도 꽤 많은 편.

4. 커플 룩의 완성 ‘시밀러 룩(Similar Look)’

다정한 연인 사이를 자랑하고 싶은데 완전히 똑같이 입는 커플룩이 살짝 부담스럽다면 시밀러 룩을 활용해 보자. 시밀러 룩이란 비슷한 톤과 소재, 디자인의 옷을 매칭해 입는 것으로 상대방과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각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다. 같은 듯 다른 아이템으로 비슷하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인 만큼 상대방과 사전 합의가 필요하다. 시밀러 룩으로 어디서든 한층 세련된 커플 룩을 선보일 수 있을 듯.

5. 사랑을 가득 채운 ‘머그잔’

아무 생각 없이 마시는 물 한 잔에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커플 머그잔. 사진으로 기록한 사랑을 머그잔 옆면에 인쇄해도 좋고 기분 좋은 말 한 마디를 컵 안쪽에 새겨 넣어도 좋다. 깜짝 이벤트를 준비할 때도 유용하다. 특별한 문구를 밑바닥에 새겨 놓고 상대방이 다 마시게끔 하는 것. 다 마셨을 때 바닥에 보이는 문구로 감동과 설렘이 두 배!

6. 행복한 순간을 담은 ‘팝 아트 초상화

커플 사진 액자 만들기에 다소 질렸다면 팝 아트 형식으로 그리는 초상화는 어떨까? 제일 잘 나온 사진 한 장을 선택해 제작 의뢰를 하면 2개를 보내주므로 서로 나눠 갖기도 좋다. 아니면 직접 DIY로 만들 수도 있다. 업체에 사진을 전송하면 캔버스에 밑그림을 인쇄해 보내 주기 때문에 색칠만 하면 완성! 손재주가 있다면 DIY로 정성스럽게 준비해 보는 것도 좋다. 팝 아트에 사용될 사진은 클로즈업된 사진으로 해야 완성도가 있고 팝 아트 느낌이 나기 때문에 사진 선택이 중요하다.

7. 달콤한 감동 디저트 ‘커스텀 케이크

특별한 날에 빠질 수 없는 케이크에도 조금만 더 신경을 쓴다면 특별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수 있다. 바로 맞춤 제작하는 커스텀 케이크. 동화책에 나올 듯 아기자기한 느낌부터, 클래식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 등 원하는 콘셉트만 알려주면 된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문구나 추억이 담긴 사진을 데커레이션 해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케이크를 주문하는 건 어떨까? 대신 먹으면 영영 사라지는 아이템인 만큼 인증사진 백 장은 꼭 찍어두자.

8. 한 푼 두 푼 모으는 재미 ‘커플 통장’

하루에 천 원씩 1년을 저금하면 36만5천원, 둘이 함께 하면 약 70만원 넘게 모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저금의 목적은 돈이 아니라 바로 ‘메시지’. 각자의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 후 매일 상대방에게 인터넷 뱅킹으로 계좌 이체를 하면서 메시지를 남기는 것이다. 최대 10자까지 가능하니 간단하게 입력하거나 내용이 이어지게끔 남겨도 좋다. 나중에 만기가 되어 거래내역을 뽑아 봤을 때 하나의 편지가 완성되어 감동 받을 수 있다. 1년간의 소중한 기록도 남기면서 꽤 쏠쏠한 목돈도 생기니 꿩 먹고 알 먹고!

9. 퍼즐로 만든 추억의 한 장면 ‘퍼즐 액자’

사진을 퍼즐 조각으로 인쇄해 액자로 만드는 아이템도 꽤 의미가 깊다. 많은 조각 중에서 제일 먼저 귀퉁이 조각을 찾아 끼우고 하나씩 맞춰 퍼즐을 완성해 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완성된 그림을 만났을 때 그 뿌듯함과 기쁨이란…! 사랑도 비슷한 것 아닐까? 처음에는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채 시작하지만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며 좀 더 성숙한 사랑의 모습을 완성해가니 말이다.

10. 함께 하는 시간 ‘시계’

‘모든 시간을 당신과 함께 하고싶다’는 의미의 시계 선물. 커플 손목시계도 좋고 탁상시계나 벽시계를 선물해도 좋다. 만약 탁상시계나 알람용 시계에 커플 사진이나 본인의 사진을 넣어 선물한다면? 책상에 앉아 있다가도, 아침에 알람을 끌 때도 문득 상대방이 떠오를 것이다. 나를 향해 환하게 웃고 있는 그 모습에 없던 힘도 생기고 아침에는 더욱 기분 좋게 기상할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