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있다면 읽어보세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알랭 드 보통에 대한 모든 것 살면서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 글 : 김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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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알랭 드 보통은 1969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났다. 이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는 스물 세 살에 첫 소설《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로 데뷔 했다. 이후《우리는 사랑일까》,《너를 사랑한다는 건》,《행복의 건축》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위트 있는 책을 펼쳐냈다. 현재 그의 책은 2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다. 또한, 소설 속 본인의 철학을 결합시키는 특유의 감각으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그의 작품은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할 뿐만 아니라, 모두가 쉽게 읽을 수 있는 문체로 한번 읽으면 쉽게 빠져들게 된다. 사랑에 관한 미묘한 심리 변화와 더불어 종교, 역사 등 그의 철학이 스며든 소설을 함께 알아보자.

1.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은 사랑과 인간관계에 따른 심리 변화를 3부작으로 나누어 책을 발간하였다. 그 중 첫 번째 책이《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이다. 이 책은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첫만남부터 시작해 이별하는 과정까지의 심리를 섬세하게 풀어냈다. ‘584,028분의 1’의 확률로 우연히 마주치게 된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과 실연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2. 우리는 사랑일까

사랑과 인간관계의 3부작에 속하는 연애소설로 또 한번 베스트셀러에 오르게 된 책이다. 여주인공이 바라보는 시선으로 연애심리를 유쾌하게 풀어간 책이다. 여주인공 '앨리스'가 꿈꾸는 이상적인 사랑과 현실의 연인 '에릭'과의 갈등을 통해 성숙한 사랑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책은 우리가 연애하면서 겪게 되는 현실적인 갈등을 다양한 주제에 적용하여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3.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이 책은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쓴, 젊은 여성에 관한 전기이다. 평범한 여성 '이사벨'의 가족사, 연애, 가치관, 인간관계 등을 스스럼없이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현실에서 느끼는 이해관계를 비교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4. 불안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불안에 대한 개념을 해석한 책이다. 불안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떨쳐내는 과정을 분석한 책으로, 불안한 감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알랭 드 보통이 분류한 불안의 원인은 사랑결핍, 속물근성, 기대, 능력주의, 불확실성으로 나뉜다. 이 불안의 원인을 각 파트 별로 정의하고, 철학, 예술, 종교 등을 바탕으로 해결방안을 마련해 준다.

5. 여행의 기술

알랭 드 보통이 직접 여행을 통해 느낀 감정을 담은 책이다. 바베이도스, 마드리드, 암스테르담 등 낯선 땅을 밟으며 느끼는 즐거움과 여행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문득 어딘가로 떠나고 싶을 때, 이 책을 한 번 읽어 본다면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6. 행복의 건축

알랭 드 보통은 연애 소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체의 책을 출간했는데, 그중 하나가 《행복의 건축》이다. 일상에서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건축물의 재료와 형태,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려준다. 현대 사회의 환경과 행복에 대한 상호관계를 인지하고 건축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각인시킨다.

7.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예술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섬세하게 전하는 책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은 예술을 통해 우리의 영혼을 치유하는 방식을 말하고 있다. 작가 특유의 위트와 함께 예술이 지닌 7가지 기능을 각각 해석하며, 예술의 긍정적인 힘과 영향에 대해 알아보는 책이다.

8.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무신론자 부모님의 영향을 받은 알랭 드 보통이 전하는 지혜와 철학이 담긴 책이다. 이 책의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는 특정한 종교를 말하는 것이 아닌 공동체의 삶에서 동일한 가치를 지닌 존재를 뜻한다. 종교를 통한 세속적이며 독단적인 방향성은 제거하고, 실질적으로 현대인이 마주해야 하는 여러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9. 뉴스의 시대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생산되는 뉴스를 자주 접할 것이다. 알랭 드 보통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현대 미디어의 역할과 넘쳐나는 뉴스를 어떤 시각으로 해석할지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 책으로 각종 매체를 통해 무분별하게 전해지는 정치, 사회 관련 이슈를 현명하게 수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10. 사피엔스의 미래

이 책은 4인의 지성인이 함께 인류 미래의 전망을 토론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국제적 이슈를 함께 토론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알랭 드 보통를 비롯하여 심리학자 스티븐 핑거, 과학 저널리스트 매트 리들리, 경영 저술가 말콤 글래드웰이 함께 참여했다. 인구의 빈곤이나 전쟁, 질병 이외의 철학적 논쟁 등을 다룬 명쾌한 토론을 책을 통해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