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할 수 없는 신작 영화

빨리 보고 싶은 2017년 기대작 개봉일만 기다려 글 : 박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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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하반기에는 유독 대작이 많이 개봉한다.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도 내로라하는 감독들의 영화가 줄줄이 개봉을 예고하며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국내영화와 해외영화, SF와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대작 영화가 스크린 팬들을 만날 준비 중이다. 개봉일만 손꼽아 기다리게 만드는 하반기 기대작을 살펴보자.

1. 신과 함께

‘신과 함께’는 인간의 죽음 이후 저승 세계에서 49일 동안 펼쳐지는 7번의 재판 과정 동안, 인간사에 개입하면 안 되는 저승사자들이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일에 동참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뮤지컬/연극화되며 뜨거운 인기를 드러냈다. 하정우, 차태현, 주진우, 마동석, 김향기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는 12월 개봉한다.

2. 악녀

‘악녀’는 살인 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강렬한 액션 영화다. 김옥빈과 신하균, 성준이 출연하고 ‘복수’라는 메인 테마로 통쾌한 액션신을 보여주며 더위를 날릴 예정이다. 특히 ‘악녀’는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김옥빈과 신하균은 2009년 ‘박쥐’에 이어 두 번째로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했다. 오는 6월 개봉한다.

3. 택시운전사

‘택시운전사’는 1980년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1980년 5.18 광주 민주 항쟁의 처절한 역사 속, 평범하게 살았던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송강호와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이 출연해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올여름 개봉 예정.

4. 군함도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가 출연하며 어마어마한 라인업으로 관심을 모았다. 지옥의 섬, 군함도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처절하게 살아갔던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로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7월 개봉.

5. 킹스맨:골든서클

드디어 ‘킹스맨’ 후속편이 개봉한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역대급 유행어를 남긴 ‘킹스맨’은 개봉 당시 남녀노소 불문, 큰 사랑을 받았다. 콜린 퍼스와 줄리안 무어, 태런 에저튼 등이 출연한다. 특히 이번에도 콜린 퍼스가 출연하며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를 본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9월 개봉 예정이다.

6. 옥자

사진 : 영화 ‘옥자’ ⓒ 데일리

봉준호 감독의 작품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 사는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느 날 옥자가 갑자기 사라지고, 옥자의 유일한 가족인 미자는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나서지만, 점점 예상치 못했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등 해외배우들이 대거 참여하며 남다른 스케일을 과시했다. 오는 6월 개봉한다.

7.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10대의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동시에 새로운 적 벌처와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속하는 16번째 작품이며,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두 번째 리부트 작품에 해당한다. 톰 홀랜드, 머리사 토메이, 젠다야, 토니 레볼로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이 출연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았다. 오는 7월 개봉.

8.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5번째 작품으로, 전쟁으로 폐허가 된 트랜스포머들의 고향 행성 사이버트론을 되살리기 위해 지구에 있는 고대 유물을 찾아 나선 옵티머스 프라임과 이로 인한 인간과 피할 수 없는 갈등을 그린다. 마크 월버그, 안소니 홉킨스, 로라 하드독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개봉한다.

9. 미이라

톰 크루즈가 주연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영화 ‘미이라’. 사막 한가운데, 고대 이집트 미라의 무덤을 발견한 닉(톰 크루즈)은 미라의 관을 수송하던 중 의문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다. 그러나 죽음에서 다시 깨어난 닉이 자신의 부활과 관련된 비밀을 알게 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톰 크루즈, 소피아 부텔라, 애나벨 월리스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개봉한다.

10. 덩케르크

영화 ‘인터스텔라’, ‘다크나이트’의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덩케르크’로 돌아왔다. ‘덩케르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요즘 큰 사랑을 받는 톰 하디와 킬리언 머피, 케네스 브래너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7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