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소개팅 좀 시켜줘"라고 했을 때 당신은 어떻게 하는 편인가? 물론 친구가 좋은 사람이고 당신의 주변에 괜찮은 사람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소개팅을 시켜줄 것이다. 하지만 친구가 완벽한 조건의 이성만을 찾거나 소개팅 상대방의 험담을 한다면 두 번 다시 소개팅을 시켜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음의 카톡 대화를 통해 소개팅 시켜주기 싫은 친구 유형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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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만 열면 소개팅 시켜달라는 친구

 

어떤 얘기를 하든 기-승-전-소개팅으로 끝나는 유형이다. 뭐 하냐고 물어봐도 "솔로가 뭘 하겠어", "외로우니까 소개 좀"이라고 말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눠도 "그래서 여자랑 있냐", "예쁘냐", "소개 좀"이라고 답하는 친구다. 이런 친구와 대화를 하다 보면 마치 '나한테 소개팅을 맡겨놨나?'라는 생각이 든다. 말끝마다 "소개 좀"이라는 말을 달고 사는 친구의 모습에 질려서 이 친구에게는 절대 소개팅을 안 시켜주리라 마음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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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완벽한 조건을 원하는 친구

 

자신의 처지는 생각 안 하고 완벽한 조건의 이성만을 찾는 유형이다. 소개팅을 할 때 어느 정도 조건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상대방에 대해 이것저것 질문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자신의 상황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완벽한 사람이 아니면 'NO'라고 답하는 친구를 보면 조금 답답한 마음이 든다. 가끔씩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장황하게 늘어놓는 친구를 보면 "예쁘고 글래머러스한 몸매에 똑똑하고 전문직인 여자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너를 만나겠어?"라고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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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성관계 복잡한 친구

 

도대체 한 번에 몇 명의 이성과 연락하는지 알 수가 없는 유형이다. 이러한 유형의 친구들은 사귀는 사람이 있는데도 설렘을 느끼고 싶다며 소개팅을 시켜달라고 하거나, 여러 명의 이성과 썸을 타면서 더 괜찮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소개팅을 시켜달라고 한다. 문어발 친구에게 소개팅을 시켜줄 경우 소개팅 상대 쪽과 인연이 끊길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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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전에 소개팅에서 비매너의 끝을 보여준 친구

 

이전에 소개팅을 해줬을 때 상대방에게 비매너의 끝판왕이 무엇인지 보여준 친구다. 덕분에 좋은 마음으로 소개팅을 시켜줬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에서 욕만 잔뜩 얻어먹었다. 솔직하게 "네가 이전에 소개팅했을 때 행동이 적절하지 못해서 또다시 소개팅을 해주는 것은 곤란하다"라고 말해보지만 친구는 어쩔 수 없다는 식의 합리화 뿐. 주선자로서 난감한 상황에 처하고 싶지 않다면, 이런 유형의 친구들에게 소개팅 주선은 절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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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소개팅 후에 상대방 욕하는 친구

 

소개팅을 한 후에 주선자에게 소개팅 상대 욕을 하는 유형이다. 분명 "착한 사람이면 돼"라고 해서 좋은 마음으로 지인 중에서 착한 사람을 소개해 줬는데, 돌아오는 것은 험담뿐이다. 이런 유형의 친구들에게 소개팅을 시켜주면 소개팅 후기를 들어줘야 해서 피곤할 뿐만 아니라, 소개팅 상대방 즉 내 지인의 험담을 적나라하게 해서 기분이 상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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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선 press@daily.co.kr

• Category : SNS메신저
• Tags : SNS메신저,카카오톡,카톡,소개팅,연애,친구,유형,친구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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