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만나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가끔씩 약속을 잡을 때 짜증을 유발하는 친구들이 있다. 이런 유형의 친구들과 약속을 잡기 위해 카톡을 하다 보면 '이럴 거면 그냥 만나지 말자'라는 말을 하고 싶은 충동이 든다. 약속 잡기 싫어지는 친구들의 유형을 카톡 대화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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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빈털터리형

 

매번 돈이 없다고 말하는 빈털터리 유형이다. 처음에는 친구의 지갑 사정을 고려해 기분 좋게 사줬지만, 약속을 잡을 때마다 궁색한 변명을 하는 모습을 보니 '얘는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나랑 만날 때 돈을 쓰고 싶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심지어 돈 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던 친구가 비싼 물건을 샀다고 자랑할 때면 짜증지수는 더욱 높아진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말은 이런 유형의 친구를 두고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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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올가미형

 

자신의 집, 학교, 직장과 가까운 곳에서만 만나고 싶어 하는 이기적인 유형이다. 처음에는 친구를 배려한다는 생각으로 선심 쓰듯 친구가 원하는 장소까지 갔지만, 만날 때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이 친구는 나를 배려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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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잠수형

 

약속을 잡을 때는 연락이 잘 되다가 약속 당일이나 몇 시간 전부터 잠수를 타버리는 유형이다. 무슨 사정이 생겼으면 솔직하게 얘기를 하던지,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더욱 답답하다. 이렇게 갑자기 바람을 맞추는 친구들을 볼 때면 '누구는 하루가 48시간이어서 시간이 소중하지 않은 줄 아니?'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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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거북이형

 

약속시간을 정해도 매번 늦는 유형이다. 이런 친구들은 늦을 때마다 여러 가지 핑계를 댄다. 무언가를 깜빡하고 나와서 집에 다시 다녀오겠다고 하거나 대중교통 시간을 헷갈렸다고 하는 등 매번 가지각색의 핑계를 댄다. 이런 유형의 친구들을 볼 때마다 궁금하다. 학교나 직장은 제시간에 다니는지, 윗사람과 약속을 해도 이렇게 매번 늦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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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껌딱지형

 

오랜만에 동성친구들끼리 만나기로 했는데 자신의 애인을 데려오는 유형이다. 물론 친구가 먼저 자신의 애인을 소개해주는 자리라면 상관없겠지만, 친구들끼리 모이기로 한자리에 갑작스럽게 애인을 데려오겠다는 친구의 통보는 무척이나 당황스럽다. 특히 친구의 애인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 더더욱 어색하고 부담스러운 상황. 친구야, 연애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들 생각도 조금은 해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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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선 press@daily.co.kr

• Category : SNS메신저
• Tags : SNS,SNS메신저,카카오톡,카톡,카톡대화,약속,약속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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