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내기도 바쁘고, 돈도 많지 않지만 항상 일상에서 잠시라도 탈출해보고픈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그렇다면 가능한 선택지는 하나. 바로 서울 근교 여행이다. 거기다 뚜벅이라도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는 곳이라면 더 좋지 않을까. 서울 근교 여행의 장점은 무리 하지 않고 금방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 하루의 가벼운 일탈을 즐기기에 좋은 서울 근교 관광지 10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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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주 송추계곡

사진 : 유튜브 양주사랑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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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에서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피서지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계곡 1위가 바로 양주 송추계곡이다. 송추계곡은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에 있는 계곡으로 북한산국립공원에 속한다. 계곡 양옆으로 들어선 소나무, 가래나무, 갈참나무, 당단풍나무, 국수나무 등이 어우러진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을 돌아 흐르는 삼단폭포 등이 시원하고 맑은 계곡물과 조화를 이뤄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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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이도 십리포해수욕장

사진 : 인천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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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된 소사나무 군락으로 유명한 십리포 해수욕장은 휙 떠나기 좋은 가까운 섬 영흥도에 위치해 있다. 십리포 해수욕장의 산책코스는 해안선을 따라 데크로 조성되어 있는데, 쏟아질 내릴 것만 같은 한 지층과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나무 사이를 걸으면 잡념을 쉽게 잊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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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천 차이나타운

 

인천의 차이나타운은 1800년대 후반 인천항이 개항되면서 이주한 중국인들이 형성한 독특한 문화를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한국에서 흔히 먹기 힘든 음식들을 즐길 수 있어 가볍게 한끼 먹고 돌아와도 가벼운 여행을 즐긴 느낌이 들 것이다. 음식점 중에는 신승반점과 만다복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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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수원 화성행궁

사진 : 경기문화재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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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바로 근교에 위치한 수원에는 조선시대 궁궐인 화성행궁이 있다. 화성행궁 근처에는 수원아이파크시립미술관, 수원박물관 등이 있는 데다 화성 외곽을 따라 걷기만 해도 한나절을 보낼 수 있기에 가벼운 여행차 떠나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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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파주 벽초지수목원

사진 : 유튜브 역사유적알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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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드라마, 영화, CF 촬영 장소로 유명한 파주 벽초지수목원은 자연 생태계 본연의 모습을 위해 친환경적인 식물수목원으로 조성한 벽초지 문화 수목원은 12만㎡ 규모에 자생식물 600여 종, 관목 200여 종을 비롯해, 각종 희귀 멸종식물부터 수생식물 및 외래종까지 지형에 맞게 식재한 수목의 천국이다.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황정음과 최시원, '용팔이'의 주과 김태희, '닥터스'의 김래원과 박신혜까지 드라마 속 선남선녀 커플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은 지 오래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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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용인 에버랜드

사진 : 유튜브 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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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서울대공원과 롯데월드가 있지만, 용인에는 에버랜드가 있다. 서울에 사는 이들이라면 막상 멀게만 느껴져 놀이공원이라면 서울 내에 있는 곳만 갔겠지만, 시간을 내 서울 근교를 떠날 예정이라면 용인의 에버랜드를 가보자. 에버랜드만의 색다른 놀이기구와 풍경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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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사진 : 경기관광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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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 위치한 한국만화박물관은 사라져가는 우리의 만화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해놓은 곳으로, 아이들이 있는 부모님들뿐 아니라 만화 덕후들이라면 한 번쯤 발도장을 찍어야 하는 곳이다. 또 이곳에선 매년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에 축제 기간에 맞추어 가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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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안산 협궤열차길

사진 : 경기관광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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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는 옛 수인선 협궤열차길이 있는데, 이곳에는 수십 년 전 협궤열차가 다니던 흔적을 활용해 만들 예쁜 산책길이 있다. 주변 철길을 따라 꽃들이 가득 피어있고, 폐철길에는 낭만적인 글귀들이 적혀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뿐만 아니라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8월에는 해바라기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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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평택 국제중앙시장

사진 :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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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 기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평택의 국제중앙시장 거리는 연간 23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거리의 외관도 이국적이고, 외국인들도 많아 마치 외국 도시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평택 지역에 뿌리내린 외국인들이 이용하는 시장인 만큼 이국적인 먹거리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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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인천 배다리 헌책방거리

사진 : tvN '도깨비'​

 

서울 근교에서 아날로그 감성이 넘치는 곳에 가고 싶다면 인천의 배다리 헌책방거리에 가보자. 고서에서부터 예술 잡지까지 다양한 책이 구비된 이곳은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책 덕후라면 이곳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시간가는 줄 모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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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press@daily.co.kr

• Category : 여행
• Tags : 여행,국내여행,서울근교여행,서울근교여행지,서울근교여행지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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