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데이트하면서 타로점 보는 곳

혼자 가도, 여럿이 가도 즐거운 이곳 ‘매드밤(MadBomb)’ 오늘 밤은 혼자 가볼까? 글 : 황현주

카카오채널 등록완료 ?

내역 확인

건대입구 거리는 늘 청춘들로 인산인해다. 어둑해지는 저녁이면 술 기운에 넘치는 흥을 주체 못하는 청춘들이 널려 있어 나도 괜히 이들과 같은 푸릇푸릇한 대학생이 된 느낌에 기분이 붕붕 뜨게 된다. 그 흥이 극에 달하는 토요일 저녁(일명 불토). 널려 있는 술집들 중 어디로 갈 지 망설이다 칵테일 바를 가기로 했는데, 우리를 솔깃하게 하는 이벤트가 쓰여진 칵테일펍(Pub)의 외부 홍보물을 보고 “그래 여기다”라며 당장에 들어갔다. 알고 보니 이곳, 개업한 지 두 달 조금 넘은 곳이었다. 그래서일까, 이곳의 열.쩡★ 어린 서비스에 우리는 흥이 오르기 시작했다.

흥이 넘치는 칵테일 바 '매드밤'

건대입구역 1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매드밤(MadBomb)’은 건물 3층에 위치해있다. 고개를 들면 네온사인 간판이 눈에 띄게 써 있으니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건물 입구에는 세트메뉴가 적힌 판과, 서비스 홍보물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새삼 홍보물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 왜냐면 내가 그걸 보고 들어갔기 때문에^0^

최신 가요가 흘러나오는 가게 안은 아담하지만 알차게 꾸려져 있었다. 할로윈데이 느낌 제대로 살린 포인트인테리어에, 다양한 빛이 쏘아대는 미러볼까지 있으니 펍(Pub) 느낌 제대로였다. 자리는 테이블과 바(Bar) 테이블로 구성돼있으며, 한 쪽은 다트 기계, 다른 한 쪽은 카지노에서 게임 할 때 사용하는 테이블이 있어 흥미로움을 불러일으켰다. 술 먹고 내기 게임 하기에 최적의 장소랄까.

다양한 즐길거리

메뉴는 소프트칵테일•논알콜칵테일•미디움칵테일•슈터칵테일•맥주•위스키•꼬낙•데킬라•보드카•진 등등 다양한 주류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게 좋았다. 칵테일 가격대는 7,000원 ~ 9,000원 사이, 안주는 5,000원 ~ 18,000원 사이로 무난하게 즐기기 괜찮은 가격이다.

가성비 갑! 칵테일바

기본 안주는 술집에 가면 흔하게 만나는 오색빛깔 뻥튀기가 나왔다. 소프트 칵테일 준벅과 논알콜 칵테일 버진피나콜라다를 주문했는데, 버진피나콜라다 재료 준비 시간이 걸려 죄송하다며 서비스 음료를 줬다. 안주는 튀김쥐포를 시켰는데, 10시 이전에 방문한 덕에 나쵸 서비스와 함께 받아서 기분이 급상승했다.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 가득한 '매드밤'

가게 문짝에 붙어있던 이벤트 문구를 보고 심쿵한 부분은 바로 ‘타로카드’를 봐준다는 점! 타로카드를 봐주시냐고 여쭤보니 당연하다며 사장님께서 직접 타로카드를 봐주셨다. 그런데 재미로 보려다 급 진지해졌다(나중엔 상담을 하고 있더라는^^;;). 타로카드를 보고 난 뒤 불쇼 칵테일 서비스를 받게 됐는데(외부 홍보물에 적혀있던 것 중 하나), 눈 앞에서 직접 보는 건 처음이라 정말 신기하고 놀랐다. 서비스 칵테일로 받은 블루 스카이와 선라이즈(?)의 모습은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영롱했다.

매드밤(MadBomb)

주소: 건대 화양동 46-47

전화번호 : 02-6369-6066

영업시간: 18:00 - 06:00

메뉴: 준벅(8,000원)ㅣ블루하와이(8,000원)ㅣ섹스 온 더 비치(8,000원)ㅣ카시스프라페(7,000원)ㅣ피나콜라다(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