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과 '툭하면' 헤어지는 이유

연인관계를 망치는 10가지 실수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하지 말아야 할 것들 글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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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2 '연애의 발견'

살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인간관계다. 인간관계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는 연인 관계도 그렇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기에 다른 인간관계보다 더 어렵기도 한 연인 관계. 어려운 만큼 더 조심하고 신경 써야 할 사항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귀찮지 않을 정도로 사랑하는 사람과 연인 관계를 시작했다면, 다음의 10가지는 꼭 하지 않도록 하자.

1. 사실 숨기기

연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함이다. 물론 서로를 위한 하얀 거짓말도 필요하지만, 서로의 관계에서 중요한 사항일수록 거짓말보다는 진실이 무조건적으로 우선해야 한다. 연인끼리의 믿음은 바로 진실함에서 비롯되기 때문. 그 누구보다도 가까운 사이인 만큼 사실을 숨기지 않고 진솔하게 대하는 것이 연인 관계의 가장 첫 번째 단계다.

2. 내 자유만 중요시하기

연인 관계를 시작하면 당연히 혼자 지낼 때보다 구애를 받는 사항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아진다. 하지만 상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예의로 그것들을 지키는 것이 연인관계다. 의심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는다든지, 꼬박꼬박 연락을 한다든지 하는 것들을 자신의 자유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충실히 하지 않는다면, 연인 관계를 망치는 지름길로 순식간에 들어서게 될 것이다.

3. 작은 일에 과민반응하기

사랑하는 사이라면 작은 일도 크게 보이고, 또 크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런 기분에 대해 대화를 하기보다는 자신의 감정에 몰입하여 상대에게 과민반응하거나 자신의 입장만을 강요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자신에게 민감하게 느껴지는 일이 있다면 감정적이 되기 전에 우선 대화를 나눠보는 것이 어떨까.

4. 내 방식 고집하기

연인 관계로 지낸 시간보다 혼자 지낸 시간이 많은 이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 바로 혼자 지내면서 굳혀온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전혀 바꿀 생각을 하지 않고 자기만의 방식을 고집하는 것이다. 하지만 연인이라는 것은 서로를 마음에 그득 품고 서로를 사랑하고 위하는 관계다. 내 방식을 고집할 생각밖에 없다면 연인 관계를 맺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5. 미심쩍은 관계 끊지 않기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자. 자기 자신이 보기에 무언가 찜찜하게 느껴지는 사람이 나의 연인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 역지사지만 해보아도 나부터 미심쩍은 관계를 끊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연인 관계를 맺은 이상 상대에게 필수적으로 지켜야 하는 예의다.

6. 사사건건 의심하기

연인 관계에서 믿음은 필수다. 의심이라는 것은 그 믿음이 깨지고 불신이 시작되었을 때 일어난다. 물론 의심하게 만든 상대에게도 잘못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의심하는 것이 습관이 된다면 그 관계를 망친 것에 대해 자기 자신의 책임도 분명 있을 것이다. 특히 전례가 없는 상태에서 근거 없이 상대방을 괜히 의심하는 것은 하지 않는 게 서로에게 좋다.

7. 연락 끊기기

많은 이들이 연인 관계에서 핵심으로 생각하는 것은 항상 맞닿아 있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이런 느낌은 연락에 기반을 둔다. 서로가 무엇을 하고 있고, 어딘가에 있다는 것을 공유하면서 항상 함께한다는 느낌을 갖는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바쁘거나 혼자 있고 싶다는 이유로 설명도 없이 연락을 뚝 끊어버린다면? 연인으로서의 자질에 대해 자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8. 감정적으로 화내기

어느 인간관계나 그렇지만, 연인 관계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대화다. 상대 때문에 기분이 나쁘거나 섭섭할 때 그 이유를 설명도 하지 않고 입을 닫아버리거나 버럭 성질을 내거나 짜증을 내는 것은 결국 상대를 지치게 만든다. 무엇 때문에 자신이 기분이 나빴고, 섭섭했는지를 이성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우선이다.

9. 비난하기

서로 격없이 장난치며 웃고 떠드는 사이만큼 좋은 사이가 없다. 하지만 그 선을 넘어 상대가 기분 나쁠 정도의 장난이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을 은연중에 하는 사람들이 있다. 즉각적으로 상대가 반응을 하진 않아도, 그 사람은 분명 속에 상처를 켜켜이 쌓아가고 있을 것이다. 서로 사랑하기도 모자란 연인 관계에서 비난은 가능한 한 삼가는 게 좋다.

10. 사과하지 않기

연인 관계는 쌍방이다. 이기고 지는 것이 중요한 관계가 아니다. 어떤 문제가 일어났다면 잘못의 경중만 있을 뿐, 양쪽 다 스스로 생각해보아야 할 부분들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상대에게 '미안해'라는 소리를 끌어내기 위해서 팔짱을 끼고 화만 내거나, 상대에게 지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절대 사과를 하지 않거나 영혼 없이 사과를 내뱉는 것 모두 서로에게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