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보다 카톡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카카오톡 메시지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대한 ‘카톡 말투’가 그 사람의 또 다른 모습을 알게 하는 수단이 되었다. 실제로 만났을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을 느끼게 하는 카톡 말투. 물론 순기능도 있긴 하지만 오히려 깨는 카톡 말투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이 나빠지는 경우도 더러 있다. 그 중에서도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들의 카톡 말투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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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ㅋ,ㅎ 한 글자씩 붙이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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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도 아니고 세 개도 아니고 꼭! 항상! 얼웨이즈! ㅋ,ㅎ 을 한 글자씩만 붙이는 남자들이 있다. 물론 아무런 웃음기호 없이 내용만 딱 보내면 딱딱해 보일까 봐 ㅋ,ㅎ 을 붙여 보내는 건 이해하겠지만 그게 꼭 하나씩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아무래도 ㅋ,ㅎ 의 발음 때문에 하나씩 있으면 약간 비웃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매번 한 글자씩만 쓸 거라면 차라리 아무 것도 없는 게 천배 만배 낫다는 걸 알아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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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모티콘 과하게 쓰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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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이라 했다. 카톡의 주요 매력기능 중 하나가 이모티콘이란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너무 과도하게 이모티콘을 남발하는 모습을 보면 어딘지 모르게 ‘아..’ 하고 정적이 흐르게 된다. 서로 장난치는 이야기를 할 때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건 상관없지만 진지한 이야기를 하거나 빨리빨리 대답을 주고받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남발되는 이모티콘이라니. 대화하기 딱 싫어지는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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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단답형으로 대답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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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답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매 상황마다 단답으로만 대답하는 남자를 보면 자연스럽게 ‘이 사람이 날 싫어하나?’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괜히 귀찮게 하고 있나 걱정이 되기도 하고 그럼에도 질문 할 수밖에 없는 내 상황이 민망하기도 하다. 특히 나는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를 차린다고 꼬박꼬박 존댓말까지 붙였는데도 단답형으로만 대답하는 경우라면 더 기분이 상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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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허세 많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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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이야기 보따리를 늘어놓는다. 자기의 모든 것에 관해서. 대부분은 돈이나 능력에 관련된 허세인 경우가 많다. 별로 궁금하지 않는데 계속되는 허세는 빨리 카톡을 끊고 싶게 만든다.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씹기에도 애매한 상황의 반복을 만드는 유형. 차단버튼을 누를까 말까 수도 없이 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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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심하게 귀여운 척 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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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중요한 것은 ‘심하게’ 귀여운 척 하는 남자라는 점이다. 적당한 귀여움은 대화의 활력을 불어넣기도 하지만 과한 귀여운 척은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만나면 안 그러는 경우가 많은데 왜 카톡만 하면 혀가 짧아지고 3인칭을 사용하는 건지 도무지 알 수 가 없다. “우리, 카톡은 하지 말고 얼굴만 보자”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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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press@daily.co.kr

• Category : SNS메신저
• Tags : SNS메신저,카카오톡,카톡,카카오톡말투,카톡말투,남자카톡말투,남자카카오톡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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