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0원' 제주 관광지 10

입장료 0원 무료 제주 관광지 10 돈 없이 제주도 아낌없이 누리기 글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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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제주도.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예산에 한계가 있다고 해서 좌절하지 말자. 제주도에는 이미 무료로 관광할 수 있는 곳들이 차고 넘쳤으니까. 큰 돈을 쓰지 않고도 제주의 푸르름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니 사전 준비만 충분하면 남부럽지 않은 제주 여행을 할 수 있다. 그런 당신을 위해 입장료가 전혀 필요 없는 제주도의 무료 관광지 10곳을 소개한다.

1. 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은 제주 자생식물과 유전자원보존 관찰을 위해 1993년에 개원한 곳으로, 교목원, 죽림원, 수생식물원, 희귀특산수종원 등 다양한 식물을 구경할 수 있다. 수목원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1.7km의 산책로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운동과 휴식을 취하기 위해 찾아온다.

2. 오설록 티 뮤지엄

오설록 티 뮤지엄은 제주의 오설록 서광 차밭과 맞닿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 차와 한국 전통차 문화를 소개하고 널리 보급하고자 2001년에 아모레퍼시픽이 개관한 국내 최초의 차 박물관이다. 세계적인 디자인 건축 전문 사이트인 '디자인봄'이 세계 10대 미술관에 선정할 만큼 안팎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는 곳이기도 하다.

3. 외돌개

사진 : 문화재청 홈페이지

외돌개는 돌이 홀로 서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20m의 높이와 7~10m 폭의 돌기둥이다. 화산이 폭발하여 분출된 용암지대에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것. 제주 황우지 해안 옆에 위치해 있으며, 편안하게 산책 즐기듯 걷다보면 금방 도착할 수 있다.

4. 성이시돌 목장

사진 : 유튜브 HeungHyo Yoon

제주의 사진 명소로 꼽히는 성이시돌 목장은 한쪽에 자리한 '테시폰'이라는 건축물로 유명하다. 테시폰은 건물의 한 양식을 가리키는 말인데, 곡선명으로 연결된 쇠사슬형태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보통 사람이 보기에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이 목장에만 테시폰 주택이 있어 더 유명하기도 하다.

5. 새별오름

사진 : 중문관광단지 홈페이지

새별오름은 제주의 대표적 축제인 들불축제로 잘 알려진 제주의 오름 중 하나다. 또 이 오름 뒤에 외로이 서 있는 나무 한 그루(일명 '나홀로나무')가 있어 많은 이들이 사진을 찍으러 오기도 한다. 오름의 높이는 118m로 꽤 높은 편이라 아침 또는 해질 무렵에 맞추어 올라가는 게 좋다.

6. 한라생태숲

사진 : 한라생태숲 홈페이지

한라생태숲은 훼손되고 방치되어 있던 야초지를 원래의 숲으로 복원 조성한 곳으로, 난대성 식물에서부터 한라산 고산식물까지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다. 곳곳에 영화에나 나올법한 숲 속 산책길들이 마련되어 있어 제주여행을 떠난 이들에게 필수 산책 코스로 꼽힌다.

7. 국립제주박물관

사진 : 국립제주박물관 홈페이지

국립제주박물관은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다양한 자료와 유물을 수집, 보존하기 위해 2001년 개관한 고고역사박물관이다. 제주와 관련된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토요일마다 문화공감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8. 제주 4.3평화공원

사진 : 제주 4.3평화공원 홈페이지

제주 4.3평화공원은 4.3사건으로 인한 제주도 민간인 학살과 처절한 삶을 기억하고 추념하기 위해 조성된 평화 인권기념공원이다.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조형적으로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어 한 바퀴 천천히 돌아보면 좋을만한 곳이다.

9. 사려니숲길

사진 :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제주도의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사려니숲길은 특히 여름 관광철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곳이다. 제주시 봉개동의 비자림로에서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이 울창한 숲길의 총 길이는 약 15km이며, 평균 고도는 550m이다. 제주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로 훼손되지 않은 청정 자연 숲길의 뛰어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10. 삼양동 선사유적지

사진 : 제주삼양동유적 홈페이지

삼양동 선사유적지는 국내 최대의 선사유적지로, 기원전 1세기를 전후한 군내 최대 규모의 마을 유적지이다. 이곳은 지난 96년 도로 기반 시설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 중에 선사 유물이 발견되어 발굴이 시작된 곳으로, 탐라국 형성기 역사를 밝히는 데 중요한 장소이다. 외부에 원형, 장방형 주거지 등이 복원되어 있으며, 야외 전시관뿐 아니라 선사인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실내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