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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로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좋은 음식 10 설사에 지친 몸을 도와줄 음식 10 글 : 최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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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싸인'

설사로 급하게 화장실에 달려가는 일이 잦은 이들이라면 이해할 것이다. 설사는 단순히 몸이 아픈 문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무척 부끄러운 질병이라는 것을. 나이에 상관없이 많은 이들이 설사에 괴로워한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어릴 때보다 설사를 더 빈번하게 겪고 있다면 잠시 주목하자. 식단을 통해 설사를 예방할 수 있다. 설사를 피하는 데 도움을 주거나 설사로 지친 몸을 보충해줄 음식 10가지를 소개한다.

1. 바나나

설사에 괴로워하는 이들이 쉽게 착각하는 사실 하나가 있다. 바로 더 많은 섬유질을 섭취하면 더 좋으리란 것인데, 사실은 대변을 묽지 않게 만들기 위해선 적은 섬유질을 섭취하는 게 좋다. 그리고 잃어버린 영양소를 보충해줄 칼륨을 섭취하는 게 좋은데, 바나나야말로 낮은 섬유질에 높은 칼륨을 함유한 과일이다.

2. 백미

현미나 잡곡밥보다 백미가 건강에 별로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항상 현미나 잡곡밥을 먹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나 유효한 얘기다. 백미는 낮은 섬유질을 갖고 있어 대변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며, 장운동에 무해한 효과를 갖고 있으므로 설사에 시달릴 경우엔 백미가 좋다.

3. 사과 소스

부드러운 사과 소스는 소화시키기 좋은 음식 중 하나다. 사과 소스에 함유된 팩틴은 대변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더불어 사과소스가 유기농 설탕으로 만들어졌다면 수분 부족으로 건조해지고 지친 몸에 에너지를 제공해줄 것이다.

4. 플레인 토스트

우리에겐 별로 건강해보이지 않는 음식이지만, 플레인 토스트도 설사에 효과가 있다. 단, 아무 것도 발라지거나 더해지지 않은 플레인 토스트여야 한다. 플레인 토스트는 설사로 인해 지친 몸에 탄수화물을 제공하여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해줄 것이다.

5. 프로바이오틱 요거트

프로바이오틱 요거트는 몸에 좋은 기능을 하는 박테리아로 소화기관을 보충해준다. 한바탕 설사로 괴로워한 뒤라면, 소화 기관의 건강을 다시금 챙겨주고 설사가 계속 이어지지 않도록 프로바이오틱 요거트를 섭취하는 게 좋다. 하지만 설사 직후라면 많이 섭취하지 말고 두 스푼 정도만 떠먹는 게 좋다.

6. 스포츠 음료

스포츠 음료는 운동 후에 마셔야 하는 용도로 출시되고 있지만, 설사로 괴로워하고 있을 때에도 좋은 효과를 낸다. 설사를 겪으면 우리의 몸은 수분과 영양분이 전반적으로 부족해진다. 이럴 때 스포츠 음료는 수분을 보충해주고 소화 기관의 흡수를 도와 몸의 회복을 돕는다.

7. 으깬 감자

감자는 낮은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고, 오랫동안 포만감을 유지시켜주며, 몸이 소화하기 쉬운 음식이다. 단백질로부터 수분 흡수 작용을 도울 수 있도록 약간의 소금을 더해도 되지만, 소화하기 어려운 버터는 피하는 게 좋다.

8. 삶은 닭고기

삶은 닭고기는 몸에서 쉽게 소화하는 음식 중 하나다. 또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신체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삶은 닭고기 위에 시즈닝이나 오일을 뿌리는 것은 자제하자. 맛을 위해 약간의 소금만 더하는 게 좋다.

9. 치킨 수프

치킨 수프는 설사와 맞서는 데 좋은 음식 중 하나다. 설사로 인해 잃어버린 전해질과 많은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고, 진정효과까지 있기 때문. 설사를 겪고 있을 때, 우리의 위와 장은 약간 부풀어 오르는데, 치킨 수프의 온기가 붓기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단, 치킨 수프 안에 치킨 외의 국수나 야채 등을 넣어서는 안 된다.

10.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설사로 괴로워하고 있는 바로 그 순간에 즉각적인 도움을 주는 과일은 아니지만, 설사가 그치고 몸이 조금씩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 같은 때에 좋은 음식이다. 설사를 개선하는 탄닌과 수용성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어 장 점막의 경련을 억제해주고, 장내를 깨끗하게 정돈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