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여행 가면 꼭 먹고오는 음식 10

사이판 여행 시 꼭 가야 할 맛집 추천 휴양의 섬 '사이판'의 맛집은 어디? 글 : 황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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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낙원이라 불리는 마리아나 제도의 섬 ‘사이판’.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사이판은 아름답고 투명한 바다, 그림같이 눈부신 노을 그리고 고급스러운 리조트 등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곳이다. 경치 좋은 해변도 좋지만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식사를 앞두고 어디 갈지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부터 주목하자. 이미 맛집으로 소문난 유명 맛집부터 사이판 현지인들이 즐기는 로컬식당까지 모두 모아봤다.

서프클럽(Surf club)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사이판의 핫 스팟. 사이판 남부 수수페지역에 위치한 ‘서프클럽’은 서핑을 테마로한 이국적인 느낌의 퓨전 레스토랑으로, 해변을 마주 보고 있어 저녁 시간이면 선셋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늘 붐빈다. 이곳의 추천메뉴는 구운 버터감자와 함께 나오는 ‘티본 스테이크’와 가장 인기가 좋은 ‘새우 팟타이’. LA갈비와 비슷한 ‘BBQ 숏립’도 좋다. 사이판의 로컬푸드를 즐기고 싶다면 ‘투나포키’를 추천한다. 사이판의 청정바다에서 잡은 신선한 참치를 사용해 간장소스, 참깨오일, 프렌치 칠리, 생강으로 맛을 낸 요리로 간단히 즐기기 좋다. 식당 한쪽에 마련된 작은 무대에서는 흥겨운 노래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영업시간: 07:00 - 22:00
서프클럽 추천메뉴: 티본스테이크($45)ㅣBBQ 숏립($17.5)ㅣ쉬림프 팟타이($15.5)ㅣ서프클럽 투나포키($10.5)

더 쉑(The shack)

호텔 조식이 아닌 사이판 로컬 브런치를 즐기고 싶다면 ‘더 쉑’을 추천한다. 오두막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쉑’은 유기농 재료만을 사용한 사이판 건강식을 제공한다. 건강에 좋은 스무디와 아사이볼이 주메뉴. 무디는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헐크, 원더우먼, 헤라클래스, 토르 등 재미난 네이밍이 특징이다. 크레페 메뉴도 인기가 좋다. 한국어 메뉴판이 따로 제공되지 않으므로, 메뉴 선택이 어렵다면 오늘의 요리 (Plate of the day)를 추천한다. 그날에 따라 매일 바뀌는 스페셜 메뉴로 로컬 사이판 조식을 즐길 수 있다.

영업시간: 08:00 - 14:00(일요일 휴무)
더 쉑 추천메뉴: 오늘의 요리(요일별로 상이)ㅣ하와이안 크레페($8)ㅣTHE T.L.C($8.5)ㅣ아사이볼($6)

부바 검프(Bubba Gump)

세계적으로 유명한 새우 요리 전문 레스토랑. 가라판 시내 중심에 자리 잡아 접근성도 좋고, 한국어 메뉴판도 갖춰져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부바검프’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모티브를 얻은 식당으로, 곳곳에서 영화의 흔적과 매장 한쪽 곁에는 소풍 등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작은 매장이 준비되어 있다. 새우 요리 전문점답게 다양한 새우요리를 즐길 수 있는데, 그중 부바검프의 시그니처 메뉴인 ‘쉬림퍼스 헤븐’은 꼭 먹어야 한다. 코코넛 쉬림프, 구운 쉬림프, 골든 쉬림프, 튀김 쉬림프 총 4가지 종류의 새우요리를 각종 소스에 찍어 즐길 수 있다. 튀김 쉬림프와 감자 튀김을 곁들여 먹는 ‘덤브 럭 코코넛 쉬림프’, 새우 파스타 요리 ‘오프 코스 위 해브 스캠피’, 밥과 새우를 소스에 곁들여 먹는 ‘쉬림프 뉴 올레안스’ 등 정말 다양하다. 새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천국이 따로 없는 곳이다.

영업시간: 11:00 - 23:00
부바검프 추천메뉴: 쉬림퍼스 헤븐($24.95)ㅣ쉬림프 뉴 올레안스($19.49)
부바검프 해피아워: INDOOR 3:00 - 18:30 / OUTDOOR 15:00 - 22:00(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주문 가능)

카프리쵸사(Capricciosa)

‘카프리쵸사’만큼 가장 무난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도 없다. 파스타, 피자를 전문으로 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한국관광객들 사이에서 워낙 유명해 한국어 메뉴판뿐만 아니라 자세한 메뉴 설명까지 적혀 있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 메뉴는 에피타이저부터 샐러드,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등 다양하다. 몇 가지 추천메뉴를 꼽자면 ‘라이스 크로켓’을 추천한다. 리소토를 활용한 크로켓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치즈와 밥이 들어간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다. 색다른 파스타가 먹고 싶다면 ‘칼라마리 네로 먹물 파스타’를 추천한다. 흡사 한국의 자장면과 비슷한 비주얼로, 오징어의 감칠맛과 고소한 맛이 매력적이다. 가격대도 부담 스럼지 않고, 양도 많아 가성비가 좋다.

영업시간: 11:00~23:00
카프리초사 추천메뉴: 라이스 크로켓($8)ㅣ까르보나라($11)ㅣ칼라마리 네로 먹물 파스타($13)ㅣ마르게리타($15)ㅣ콰트로 치즈피자($16)

천지

승무원들이 즐겨 찾는다는 한인 식당. 메인 메뉴는 숯불갈비와 사시미. 숯불갈비도 맛있지만, 특히 수북이 쌓아주는 생참치회가 가장 유명하다. 먹음직스러운 붉은빛 참치회는 연어처럼 고소하고 쫄깃하며, 전혀 비리지 않아 회만 먹어도 맛있다. 여기에 라임소주를 곁들이면 설명이 필요 없는 조합. 라임 소주는 일반 소주에 생라입즙을 짜먹는 스타일로, 싱싱한 라임과 얼음을 듬뿍 내어준다. 생참치회는 사이즈에따라 취향별로 선택할 수 있다. 소주를 마시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면 갈비탕을 주문하면 된다. 웬만한 한국요리를 모두 제공해 한국 현지식당과 다를 바 없다.

영업시간: 17:00 - 23:00
이스트문 추천메뉴: 참치회 S/M/L($25/$35/$50)ㅣ하와이안 포키 사미미($18)ㅣ라임소주($12)

토니 로마스(Tony Roma's)

미국계 패밀리 레스토랑 ‘토니 로마스’. 가라판 시내 쇼핑몰 타운에 자리 잡은 토미 로마스는 카프리쵸사 옆에 위치해 있다.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다양한 씨푸드 요리를 선보인다. 오렌지 마멀레이드 소스에 찍어먹는 ‘코코넛 쉬림프’, 튀긴 나쵸와 그릴에 구운 새우를 곁들인 ‘아시안 쉬림프 샐러드’의 인기가 특히 좋다. 새우와 치즈가 듬뿍 들어간 ‘쉬림프 파스타’ 또한 인기메뉴. 매운맛, 순한맛 타입이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주문하면 된다. 토니로마스의 시그니처메뉴인 ‘베이비 백 립’은 오리지널 소스로 입혀 맛이 일품이다. 잡냄새도 전혀 없고 육질도 좋다. 사이즈에 따라 17/24/30으로 가격이 나뉘며, 사이드 요리로 볶음밥과 감자튀김이 나와 3명이 주문해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영업시간: 11:00 - 22:30
토니 로마스 추천메뉴: 베이비 백 립($25)ㅣ아시안 쉬림프 샐러드($16)ㅣ코코넛 쉬림프($12)ㅣ쉬림프 파스타($20)

컨트리 하우스(Country House)

이미 사이판 여행객들 사이에서 검증된 맛집이다. 가라판 시내에 위치한 ‘컨트리 하우스’는 미국 서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특히, 스테이크가 유명하다. 앵거스 비프로 만든 스테이크는 사이즈도 크고, 육질이 부드러워 금세 넘어간다. 베이비 백 립, 햄버그스테이크도 인기가 좋으며, 해산물을 이용한 메뉴도 다양하다. 무엇보다 재료의 질이 좋고, 훌륭한 맛은 물론 양도 푸짐해 배불리 먹기 좋은 맛집이다.

영업시간: 점심 11:00 - 14:00, 저녁 17:30 - 22:00
컨트리 하우스 추천메뉴: 연어 스테이크($18)ㅣ등심 스테이크($25)

히마와리(Himawari)

가라판에서 도시락으로 유명한 ‘히마와리’는 히마와리 호텔, 마트, 레스토랑이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간단한 사시미부터 가츠류, 스시류, 오니기리, 김밥 등 한 끼 식사로 훌륭한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벤또 가격은 보통 $5~9로 가격대비 맛있는 도시락을 즐길 수 있어,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찾아 손님들로 항상 북적인다. 특히 마나가하 섬으로 관광할 계획이 있다면 이곳에서 도시락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영업시간: 07:00 ~ 메뉴 소진 시 마감
히마와리 추천메뉴: 메뉴별로 상이

마이 데판야끼(Mai Teppanyaki)

가라판 피에스타리조트 1층에 위히나 ‘마이 데판야끼(Mai Teppanyaki)’ 레스토랑. 일류 쉐프 주방이 직접 요리하는 전문 데판야끼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고기, 씨푸드, 각종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철판으로 구워주며, 로브스터까지 맛볼 수 있다. 무엇보다 요리과정을 눈앞에서 모두 다 볼 수 있어 셰프가 요리하는 현란한 퍼포먼스를 보는 즐꺼움까지 더할 수 있다. 50개의 좌석이 한정돼 있어 사전 예약이 필수며, 서비스 차지 10%를 적용하니 참고하자.

영업시간: 18:00 - 21:30
마이 데판야끼 추천메뉴: 씨푸드&고기 콤보($50)

긴파치(Kinpachi)

1980년 문을 연 사이판의 전통 있는 일식집이다. 특히 사이판의 가라판에 위치한 긴파치(Kinpachi)는 일본식으로 두툼하게 참치회를 썰어준다. 한 번도 얼지 않았던 참치회는 새빨간 색을 자랑한다. 두툼한 참치회라 씹는 맛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입에 넣자마자 녹아버려 씹을 틈도 없다. 생 참치회를 사이판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은 사이판 근처에서 잡히는 작은 참치 종류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긴파치에는 다양한 일본 요리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참치회만으로 배를 불릴 만큼 먹어보길 추천한다. 사이판을 찾지 않는다면 다시는 생 참치회를 즐길 소중한 기회다. 또한, 아침 일찍 문을 열어 사이판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다.

영업시간: 07:00 - 23:00 / 조식타임 07:00 - 10:30
긴파치 추천메뉴: 조식($8)ㅣ닭꼬치($1)ㅣ돼지고기 바베큐($1)ㅣ소고기 바베큐($2)ㅣ매운닭꼬치($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