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보다 유명한 SNS 펫스타

#펫스타그램, SNS에서 인기 있는 동물 10 세상 사람들~ 여기 우리 애 예쁜 것 좀 보세요! 글 : 권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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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루 인스타그램

일명 ‘SNS스타’라고 불리는 비 연예인 스타들의 인기가 뜨거운 요즘. 사람은 아니지만 사람만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반려동물들이 있다. 주인이 직접 계정을 운영하며 반려동물의 특성에 맞는 사진과 글을 올려 수많은 팔로워들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 귀엽고, 예쁘고, 깜찍하고, 웃기고 그 모든 매력을 다 갖춘 인기 반려동물들을 소개해본다.

강아지_달리

사진 : 달리 페이스북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한동안 ‘개무룩’ 강아지로 유명했던 달리. 먹을 것을 앞에 두고 해맑은 표정을 짓다가 이내 빈 접시를 보고 침통한 표정을 지었던 사진으로 주목을 받았었다. 사실 달리는 오른쪽 앞발이 골절된 채 주인에게 버려졌었던 유기견으로, 지금의 새 주인을 만나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견생역전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풍부한 표정이 매력적인 달리. 사고로 다리를 잃었지만 씩씩하고 힘차게 달리라는 이름으로 붙여졌다는 이름이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는 없는 반려동물이다.

강아지_마루

사진 : 마루 인스타그램

무려 262만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스타견 마루. 다부진 덩치를 자랑하는 시바견이지만 덩치와는 상반되는 살인미소로 수많은 팔로워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인 장본‘견’이다. 덕분에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기도 하고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야말로 스타 of 스타견이라 할 수 있다. 유난히 등을 바닥에 댄 채로 뒤집어 자는 사진이 많은데 마루의 천진난만함과 익살스러움을 잘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저절로 함께 미소가 지어질 수밖에 없다.

고슴도치_아즈키

사진 : 아즈키 인스타그램

일본에 사는 아즈키는 부인인 유니와 함께 알콩달콩 살고 있는 SNS 인기스타이다. 아즈키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바로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사진들 덕분. 작은 덩치에 어울리는 미니어처 소품들은 아즈키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데 일조를 했다. 캠핑부터 하우스투어, 할로윈데이까지 아즈키의 베스트컷을 위한 주인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이다. 덕분에 200만이 넘는 팔로워 수를 보유하며 포토북을 출간하기도 하고 사진전을 열기도 했다고.

고양이_샘

사진 : 샘 인스타그램

새하얀 얼굴 위로 그려진 검은색의 팔자눈썹. 흡사 짱구를 연상시키는 듯한 이 눈썹의 주인공은 바로 수십만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인기묘 샘이다. 초반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을 때에는 그린 것이 아니냐는 조작설도 있었지만 자연적으로 생긴 검은색 털임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사그라든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다고. 오히려 이제는 검은색의 처진 눈썹 덕분에 ‘걱정 고양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기도 하다.

고양이_릴법

사진 : 릴법 인스타그램

메롱하는 고양이로도 유명한 릴법, 항상 혀를 내밀고 메롱하는 모습으로 스타덤에 오른 릴법이지만 여기에는 또 다른 사연이 있다. 사실 릴법은 선천적으로 뼈에 기형 장애가 있어 혀를 내놓고 있을 수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평범한 고양이에 비해 손가락 숫자도 많아 잘 걸을 수 없다는 것. 다른 고양이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공구박스 안에 버려져 있던 릴법은 지금의 주인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가슴 아픈 사연으로 만들어진 메롱하는 모습이 오히려 릴법만의 매력포인트로 여겨져 인기를 얻게 된 케이스.

강아지_지프

사진 : 지프 인스타그램

무려 644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지프는 반려동물 중 가장 많은 팔로워 수를 가지고 있는 초특급 스타이다. 이처럼 지프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두 발로 가장 빨리 달리는 개’라는 타이틀 덕분. 뒷다리로 10m 달리기 6.56초, 앞다리로 5m 달리기 7.76초라는 놀라운 기록을 선보이며 기네스북에 등재되기까지 했다. 물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는 매일 앞다리와 뒷다리로 달리기를 연습하는 지프의 노력이 숨어있다고. 이외에도 악수를 하거나 인사를 하고 심지어 스케이트보드를 탈 줄도 아는 신체능력갑 강아지이기도 하다.

여우_주니퍼

사진 : 주니퍼 인스타그램

추위에 벌벌 떨고 있던 새끼여우는 마음씨 좋은 주인을 만나 구조되었고 무럭무럭 자라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SNS 스타가 되었다. 애교 넘치는 미소천사 주니퍼의 이야기이다. 야생의 여우인 주니퍼를 키우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먼저 키우고 있었던 셰퍼드 무스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실제로 주니퍼와 무스는 둘도 없는 친구이자 인생의 동반자로 모든 일을 함께 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츤데레 같은 모습의 무스와 애교만점 끼쟁이 주니퍼의 조합, 팔로워 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사랑스러운 반려동물들이다.

늑대개_로키

사진 : 로키 인스타그램

늠름한 자태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의 늑대개 로키 역시 수십만의 팔로워 수를 보유한 인기 반려동물이다. 로키의 주인은 모험가로 로키와 함께 다양한 곳을 여행하며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고 있다. 별빛이 쏟아져 내리는 듯한 사막부터 붉은 노을이 하늘을 수놓는 들판까지.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로키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덕분에 업로드 되는 사진마다 화보를 방불케 하는 퀄리티를 자랑하는 것은 당연지사. 끈끈한 우정이 느껴지는 주인과 함께 찍은 사진 역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고양이_그럼피캣

사진 : 그럼피캣 인스타그램

오해하지 마세요, 지금 아주 기분이 좋은 상태랍니다! 라고 말하는 듯하지만 표정은 아주 기분 나쁜 일이라도 있는 듯 한껏 구겨진 모습. ‘세상에서 가장 언짢은 고양이’라고도 불리는 그럼피캣의 이야기이다. 왜소증과 부정교합 때문에 얻게 된 모습이지만 사랑으로 길러온 주인들 덕분에 인기스타가 되며 무려 1,0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고. 신체적 약점을 극복하며 최고의 스타 고양이가 된 그럼피캣. 봐도 봐도 매력적인 표정을 지녔다.

토끼_월리

사진 : 월리 인스타그램

수북한 털로 덮인 천사의 날개 같은 귀를 가졌다고 해 ‘천사 토끼’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 토끼 월리. 잉글리쉬 앙고라종으로 일반 토끼와는 다르게 수북한 털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양 갈래 머리를 한 듯한 귀가 월리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 인형 같은 모습을 자랑하며 최고의 인기 토끼가 되었다. 특히 미국 온라인 매체인 ‘패치’에서 독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월리에게 물어봐’ 코너를 운영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